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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논문개요 10
제1장 서론 13
제1절 문제제기 13
제2절 연구범위 및 내용 16
1. 연구범위 16
2. 연구내용 17
제2장 이론적 배경 19
제1절 생활공간과 관광지화 19
1. 생활공간의 개념과 특성 19
2. 생활공간의 관광지화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 24
제2절 지역사회의 관광영향 35
1. 지역사회의 관광영향과 역할 35
2. 지역사회의 관광영향과 지역주민의 태도 39
3. 지역주민과 관광자의 관계 51
제3절 연대의 개념과 연구 흐름 59
1. 연대 개념의 역사와 정의 59
2. 지역사회 연대와 변화 63
3. Durkheim의 연대론 연구 70
제3장 연구방법 75
제1절 연구대상지 75
1. 연구대상지 일반현황 75
2. 관광지화 진행과정 78
제2절 연구방법론 93
1. 연구수행방법 93
2. 자료수집 95
3. 분석방법 100
4. 신뢰도와 타당도 확보방안 102
제4장 결과 및 고찰 106
제1절 관광지화 이전단계 : 2009년 이전 106
1. 지역주민 간 가족적 관계 유지와 주민평준화 인식 106
2. 지역주민의 협력적 관계 특성 110
3. 지역주민 네트워크 형성 범위 112
제2절 관광지화 초기단계 : 2009년~2010년 114
1. 지역주민 관계유지와 외부인에 대한 적대감 형성 114
2. 지역사회 내부적 갈등 전개 116
제3절 관광지화 단계 : 2011년~2015년 119
1. 지역주민의 관광지화에 대한 태도변화 119
2. 주민조직 형성과 관계강화 125
3. 지역사회 내부적 갈등 발생 130
4. 지역주민과 외부인의 관계 141
제4절 종합논의 151
제5장 결론 161
제1절 연구결과의 요약 161
제2절 연구의 시사 및 한계 164
참고문헌 167
Abstract 187
〈표 2-1〉 생활공간 관련개념 20
〈표 2-2〉 전통민속마을의 분류 : 관광지화 정도 32
〈표 2-3〉 관광개발에 대한 태도의 영향변수 45
〈표 2-4〉 기계적 연대와 유기적 연대의 기술적 특성 68
〈표 3-1〉 감천 2동 인구변화 추이 76
〈표 3-2〉 감천 2동 연령별 인구변화추이 77
〈표 3-3〉 감천문화마을 2009년-2011년 주요 추진사업 79
〈표 3-4〉 감천문화마을 연도별 방문객 수 83
〈표 3-5〉 감천문화마을 주민조직 연혁 86
〈표 3-6〉 감천문화마을 마을기업 현황 88
〈표 3-7〉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개최현황 89
〈표 3-8〉 감천문화마을 2011년-2015년 주요 추진사업 90
〈표 3-9〉 감천 2동 마을의 관광지화에 따른 주요 특성 91
〈표 3-10〉 감천문화마을 주요 연혁 92
〈표 3-11〉 면접대상자 현황 99
〈표 3-12〉 패러다임에 따른 질적 연구에서 타당성 확보절차 104
〈표 4-1〉 관광지화 이전단계의 주제어 및 범주화 114
〈표 4-2〉 관광지화 초기단계의 주제어 및 범주화 118
〈표 4-3〉 관광지화 단계의 주제어 및 범주화 149
〈그림 2-1〉 생활공간의 구성요소 21
〈그림 2-2〉 일상생활공간의 유형화 23
〈그림 2-3〉 Butler의 관광지 생애주기 모형 28
〈그림 2-4〉 관광지화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 30
〈그림 2-5〉 지역사회 기반형 관광의 조건과 단계 촉진모델 34
〈그림 2-6〉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태도/행동 유형화 메트릭스 43
〈그림 2-7〉 지역사회기반형 주민행동의 프레임 50
〈그림 2-8〉 관광자의 문화 52
〈그림 2-9〉 지역주민과 관광자 만남의 연속체(continuum) 57
〈그림 2-10〉 Durkheim의 분업 인과모델 66
〈그림 2-11〉 Durkheim의 이론적 모델 71
〈그림 2-12〉 Durkheim의 기본적 모델 검증 73
〈그림 2-13〉 지역주민 특성을 반영한 Durkheim의 모델 74
〈그림 2-14〉 Durkheim의 기본적 모델 검증 74
〈그림 3-1〉 감천 2동 행정구역과 마을전경 75
〈그림 3-2〉 감천 2동 마을의 변화 78
〈그림 3-3〉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80
〈그림 3-4〉 2010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 81
〈그림 3-5〉 관광지화 된 감천 2동 마을 83
〈그림 3-6〉 감천문화마을 방문코스 안내도 84
〈그림 3-7〉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 조직도 85
〈그림 3-8〉 감천문화마을 수상 현황 87
〈그림 3-9〉 반복적 비교분석법의 절차 102
〈그림 4-1〉 감천 2동 마을의 관광지화 초기 지역주민의 관계변화 118
〈그림 4-2〉 감천문화마을 홍보물 138
〈그림 4-3〉 관광지화 이전단계의 감천문화마을 연대 153
〈그림 4-4〉 관광지화 초기단계의 감천문화마을 연대 154
〈그림 4-5〉 관광지화 단계의 감천문화마을 연대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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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관광개발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성장과 세수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관광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도시, 농촌 등 지역적 구분 없이 지역개발의 일환으로 관광개발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생활공간까지도 관광지화 하려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관광개발은 지역발전을 위한 도구로 인식하여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경제적인 성과만을 기대하고, 관광개발로 인한 지역 불균형 현상, 공동체 붕괴 등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하는 경향이 강하다. 더욱이 지역사회가 관광지화 되는 과정은 물리적 환경, 사회문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양산하지만,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생활공간을 인위적으로 관광지화 하여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連帶)의 변화 특성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고,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산의 감천 2동 마을을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연구자료는 지역주민 20명(남자 14명, 여자 6명)을 대상으로 1:1 심층인터뷰를 통해 수집하였고, 관광지화 이전단계, 관광지화 초기단계, 관광지화 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하여 연구문제를 논의하였으며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관광지화 이전단계의 지역사회 연대의 특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지역주민 간의 관계는 Tönnies(1887/1957)의 공동사회에서 나타나는 관계적 특성이 주요하게 발견되고, 이러한 연대는 Durkheim의 기계적 연대에 가까운 특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간의 관계는 정서적 연대의 관계에 있고, 주민 간의 갈등은 크게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지역주민의 교류범위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주민과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어 동일한 생활공간에 거주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과의 교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공간이 관광지화가 되면서 지역주민이 지각한 관광개발의 태도는 양분(兩分)되는데, 이러한 태도는 주민 간의 관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관광지화에 찬성하는 지역주민은 관광개발이 지역발전을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추가적인 관광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 지역주민은 마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주민조직을 설립하는데, 이 주민조직은 지역주민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지역주민은 주민조직을 중심으로 연대가 강화되는데, 이 연대의 특성은 지역주민의 공동목표를 쟁취하기 위한 성격으로서 '투쟁적인'연대의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역주민의 네트워크 형성 범위는 주민조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되어 형성되고, 네트워크 형성 방식은 통합적인 네트워크의 유형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생활공간의 관광지화에 옹호하는 주민은 주민 간의 결속력이 이전단계 보다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연대의 특성은 정서적인 연대 보다 활동적이고, 투쟁적인 연대의 특성을 보이며 내부 결속력이 강화된다.
생활공간의 관광지화 사업에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관광영향의 개인적 혜택이 적다고 인식하는 지역주민은 관광개발에 대한 옹호자와 갈등적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조직 구성원 간의 연대는 강화되지만 복수의 주민조직 상호간의 관계는 견제와 갈등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조직 간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보다 상호 비판적인 관계에 놓여있고, 결국 지역주민 간의 갈등적 관계(상호간의 고발 등)로 연결되어 나타났다.
생활공간에는 상업활동을 위해 유입한 외부 상인과 마을 내에서 예술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예술가, 관광자가 유입되는데, 긍정적/부정적 관계의 경계를 구분시키는 것은 지역주민이 지각하는 외부인의 지역사회 기여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외부 상인은 지역사회의 자원과 경제적 소득을 착취해가는 존재로 인식하여 지역주민과의 관계 형성이 미흡하고, 예술가는 생활공간의 유지, 발전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존재라는 인식 때문에 지역주민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주요하게 나타나는 시사점은 관광개발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유용할 수 있지만, 구성원 간의 관계가 양분되어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관광개발에 대한 찬반여부는 지역주민을 양분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상이한 태도를 보이는 지역주민은 상호간의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리고 생활공간의 관광지화는 일부 구성원 간의 연대를 강화시켜 주지만, 연대의 성격과 특성을 변질시키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켜주는 역할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을 유도한다는 것을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관광개발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유지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생활공간에서는 관광개발에 대하여 반대하는 지역주민도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생활공간의 관광지화 사업을 추진한다면 지역주민 간의 갈등의 깊이는 지속적으로 깊어질 것이다. 따라서 관광지화 사업 추진 시 반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생활공간은 지역주민의 고유한 삶이 이루어지는 터전으로서 사회적 관계를 통해 유지되지만, 이 사회적 관계가 생활공간의 무리한 관광지화로 인해 깨어질 수 있다. 관광은 지역주민의 생활공간을 일시적으로 공유하는 것이고, 대다수의 지역주민은 관광과 관련이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은 1차적으로 생활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관광개발을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생활공간의 관광지화가 지역사회의 최종목표가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지역사회 발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수단으로 설정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원문구축 및 2018년 이후 자료는 524호에서 직접 열람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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