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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국문초록

목차

I. 서론 13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13

2. 연구 문제 16

II. 이론적 논의 18

1. 대학생의 정체감 18

1.1. 정체감 이론과 자아정체감 18

1.2. 국내 대학생 정체감에 관한 선행연구 24

2. 문학치료 29

2.1. 문학치료 정의 29

2.2. 문학치료 목표 31

2.3. 대학생의 자아정체감과 문학치료 34

3. 본 연구의 분석틀 36

III. 연구방법 38

1. 질적 메타분석 38

1.1. 질적연구방법론 정의 38

1.2. 질적 메타분석 정의 38

1.3. 질적 메타분석 연구방법론 선행연구 39

2. 설계 기준 49

3. 설계 단계 50

3.1. 분석팀 구성 50

3.2. 체계적 문헌고찰 50

3.3. 자료 분석 63

IV. 연구 결과 66

1. 동일시 68

1.1. 개인적 어려움을 발견하다 69

1.2. 사회적 어려움을 발견하다 71

2. 카타르시스 75

2.1. 개인적 어려움을 치료하다 76

2.2. 사회적 어려움을 치료하다 78

3. 통찰 82

3.1. 개인적 어려움의 변화과정을 탐색하다 84

3.2. 사회적 어려움의 변화과정을 탐색하다 90

4. 종합적 해석 96

V. 결론 102

1. 요약 102

2. 논의 및 제언 106

참고문헌 110

ABSTRACT 117

표목차

〈표 II-1〉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18

〈표 II-2〉 Marcia의 정체감 지위의 네 가지 유형 21

〈표 II-3〉 국내 대학생 정체감에 관한 선행연구 영역 24

〈표 II-4〉 문학치료 목표 31

〈표 II-5〉 문학치료 목표 33

〈표 III-1〉 질적 메타분석 연구방법 절차 49

〈표 III-2〉 질적 메타분석을 위한 분석팀 구성 50

〈표 III-3〉 최종 분석 대상 연구물 목록 55

〈표 III-4〉 분석 대상 연구물 기본정보(연구 목적 및 문제, 결과) 56

〈표 III-5〉 분석 대상 연구물 기본 정보(연구방법론) 57

〈표 III-6〉 분석 대상 연구물 기본 정보(문학치료 구성 요소) 58

〈표 III-7〉 CASP(2014)를 활용한 분석대상 논문 질 평정 결과 62

〈표 IV-1〉 문학치료 참여 경험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 변화에 관한 질적 메타분석 66

〈표 IV-2〉 분석 대상 질적 연구물 간 해석 67

〈표 IV-3〉 동일시에서 나타난 개인적 어려움, 사회적 어려움 발견에 관한 주제 분석표 68

〈표 IV-4〉 카타르시스에서 나타난 개인적 어려움, 사회적 어려움 치료에 관한 주제 분석표 75

〈표 IV-5〉 통찰에서 나타난 개인적 어려움, 사회적 어려움 해결 변화과정에 관한 주제 분석표 82

그림목차

〈그림 II-1〉 연구 분석틀 37

〈그림 III-1〉 문헌고찰 보고지침(PRISMA Flow Diagram)을 적용한 '포함과 배제의 준거 설정' 과정 53

〈그림 V-1〉 연구 분석틀 103

초록보기

본 연구는 문학치료 참여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변화에 관하여 선행연구한 총 8편의 질적 연구물을 바탕으로 문학치료 참여 경험이 자아정체감 형성에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에 대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목적으로 한 질적 메타분석이다. 총 8편의 질적 연구물을 대상으로 문학치료의 동일시 단계에서 개인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을 발견하였고, 카타르시스 단계에서는 개인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이 어떻게 치료되고, 통찰 단계에서는 개인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 질적 메타분석으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 목적을 위해 지금까지 선행된 문학치료 참여 경험이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형성에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적 연구물들을 질적 메타분석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현재 문학치료 참여 경험을 통해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형성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개별 질적 연구물들은 있으나, 이를 질적 메타분석으로 분석한 사례는 없다. 문학치료에서의 대학생 정체감 변화에 대해 질적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대학생 자아정체감 위기 극복과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도울 수 있는 문학치료 혹은 문학치료의 구조인 서사를 바탕으로 한 인문융합치료 모형 개발 및 기초자료 연구로 활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1) 문학치료 참여 경험을 연구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 형성과정에서 개인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은 무엇인가? 2) 문학치료 참여 경험을 연구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대학생들의 자아정체감 변화과정은 어떠한가? 이다.

연구문제 1과 연구문제 2를 해결하기 위해 제2장 이론적 배경에서 연구 분석틀을 제시하였으며, 선행연구를 통해 나장함(2008)의 질적 메타분석 연구방법론을 근거로 질적 메타분석을 설계하였다. 본 질적 메타분석은 질적 연구자로 구성된 분석팀, 문헌고찰 보고지침(PRISMA Flow Diagram)을 적용한 포함과 배제의 준거 설정, CASP(2014)를 활용한 분석 대상 연구물에 대한 질적 평가, 자료 분석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연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자료 분석에서는 Schutz(1962)의 분석틀을 활용하여, 1차 기술적 주제(descriptive theme), 2차 종합적 주제(synthetic theme)로 분류하여 분석틀을 마련하고 해석하였으며, 3차 개념(third-order construct)에서는 종합적 해석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제 2장 이론적 배경에 제시한 연구 분석틀을 바탕으로 동일시 단계에서 발견 단계, 카타르시스에서는 치료 단계, 통찰에서는 변화과정으로 보아, 개인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으로 구분하여 질적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문학치료에 참여한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변화 경험에 관한 질적 메타분석으로 총 16개의 기술적 주제와 6개의 종합적 주제를 도출하였다.

기술적 주제와 종합적 주제 도출로 동일시, 카타르시스, 통찰 단계에서의 종합적 해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일시에서 개인적 어려움의 발견은 자신도 알지 못했던 부정정서를 가지고 있는 내면을 탐색하였고, 사회적 어려움에서는 부모와 사회적 기준, 또래와의 관계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둘째, 카타르시스에서 개인적 어려움의 치료는 부모나 사회적 기준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심리·정서적 해방감과 안정감이 있음을 탐색하였고, 사회적 어려움에서는 공감 경험을 통해 심리적 충족감,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통찰에서 변화과정으로 개인적 어려움은 자기성찰을 통해 자기 자신을 타인의 시각이나 사회의 기준에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의 기준을 정립하게 되는 것으로 Marcia(1991)의 자아정체감 성취단계와 유예 단계로 도달하는 것을 탐색하였고, 사회적 어려움의 변화과정에서는 타자를 이질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와의 동질감을 찾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계기로 타자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질적 메타분석을 수행하면서 분석한 총 8편의 개별 질적 연구물들에 대한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질적 연구물들은 대부분 연구자가 연구 참여자에게 윤리적 기준 유지(비밀보장 등)를 충분히 설명하였으나 IRB를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 대상 문학치료 프로그램 개발 시, 개발 연구 및 문학작품 선정에 대한 구체적 개발 근거 및 선정 근거에 대한 설명이 다소 미흡하였다. 셋째, 현시점 대학생들이 처한 다양한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 속에서 개인적, 사회적 어려움들로 자아정체감 형성을 저해하고 있으나, 본 8편의 질적 연구물에서는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어려움들이 다루어지지 않았다.

주요 결과에 대한 논의는 첫째, 문학치료의 동일시, 카타르시스, 통찰은 대학생의 자아정체감 형성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들은 문학치료 참여 과정에서 자기성찰 경험을 통해 건강한 개인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대학생들은 문학치료 과정에서 공감 경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논의를 바탕으로 한 제언은 첫째, 대학생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문학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기초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대학생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인문융합치료 모형이 개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셋째, 대학생의 건강한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다문화적 본질을 다룬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rikson(1959)은 심리·사회적 발달과업 중에서도 청년기의 정체성 확립을 가장 중요시 여겼다. 청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 시기에 정체감 위기 경험을 잘 극복해야 만이 안정적인 정체감이 형성되고, 후에 독립된 성인으로서 개인의 고립이 아닌 타자와 친밀감을 형성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차 고립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대학생들이 건강한 개인적, 사회적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해서는 문학치료 혹은 문학치료의 구조인 서사를 바탕으로 한 인문융합치료 모형 개발에 관하여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