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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논문개요 14

제1장 서론 17

제1절 연구의 배경 17

제2절 연구의 내용 및 목적 19

제3절 연구의 방법 23

제2장 르네상스 템페라 회화의 표현성 27

제1절 템페라의 배경과 전개 27

제2절 템페라의 특성과 표현 37

제1항 템페라의 재료적 특성 38

제2항 재료에 따른 표현기법 43

제3절 템페라 표현의 주요 사례분석 48

제1항 델 베로키오의 템페라 기법 48

제2항 보티첼리의 템페라 혼합기법 55

제3장 현대회화에서 템페라의 활용과 사례 63

제1절 템페라의 현대적 변용 63

제1항 현대적 템페라의 재발견 64

제2항 템페라의 재료적 활용 70

제2절 현대적 템페라 기법의 주요 사례분석 74

제1항 오토 딕스의 템페라 혼합기법 75

제2항 앤드루 와이어스의 템페라 마그라 기법 80

제3항 가와구치 기미오의 템페라 혼합기법 85

제4항 송현숙의 템페라 그라사 기법 90

제4장 연구작품 〈마음속 풍경〉의 템페라 표현과 확장 95

제1절 혼종적 정취의 내면세계 표현 97

제1항 템페라 및 혼합기법의 표현 97

제2항 주요 사례분석 작가와의 연계성 107

제2절 〈마음속 풍경〉 연작의 개념형성 115

제1항 공간개념과 변이성 115

제2항 타자와의 관계를 통한 자아 확장 120

제3절 연구작품 분석과 논의 126

제1항 '유기적 마음속 풍경' 시기 127

제2항 '투영된 교감의 풍경' 시기 138

제3항 '마음속 풍경의 혼종적 정취' 시기 152

제4항 〈마음속 풍경〉 연작의 지향성 논의 165

제5장 결론 168

참고문헌 171

참고도판 177

연구작품도판 186

Abstract 191

표목차

[표1] 15세기 르네상스 채색법 비교표 34

[표2] 안료의 특성에 따른 구성 54

[표3] 보티첼리와 그의 공방, 제자 페루지노의 작품 중 표본분석표 58

참고도판목차

[참고도판1] Sandro Botticelli, 〈비너스의 탄생(The birth of Venus)〉, 1485, tempera on panel, 172x278cm 177

[참고도판2] Andrea del Verrocchio and Leonardo da Vinci, 〈그리스도의 세례(Baptism of Christ)〉, 1475, oil on wood, 177x151cm 177

[참고도판3] Andrea del Verrocchio and Lorenzo di Credi, 〈두 천사와 함께 있는 마리아와 아기(The Virgin and Child with two Angels)〉, 1478, egg tempera on.... 177

[참고도판4] Sandro Botticelli, 〈잠자는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성모(The Virgin Adoring the Sleeping Christ Child)〉, 1485, tempera and gold on... 177

[참고도판5] Washily Kandinsky, 〈즉흥연주 VII(Improvisation VII)〉, 1910, tempera on canvas, 131x97cm 178

[참고도판6] Mark Rothko, 〈무제(Untitled)〉, 1957, oil, tempera emulsion on canvas, 236.2x203.2cm 178

[참고도판7] Jan & Hubert Van Eyck, 〈헨트 제단화(Ghent Altarpiece)〉, 1432, oil on panel, 340x460cm 178

[참고도판8] Sandro Botticelli, 〈봄(La Primavera)〉, 1478, tempera on panel, 203x315cm 178

[참고도판9] 에멀션의 분포형태 179

[참고도판10] 템페라 표현과 유화 표현의 차이 179

[참고도판11] Domenico Ghirlandaio, 〈성 요한과 성모와 아이(The Virgin and Child with Saint John)〉, 1480, tempera on poplar, 92.3x58cm 179

[참고도판12] Filippino Lippi, 〈성 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The Virgin and Child with Saint John)〉, 1470, tempera on poplar,... 179

[참고도판13] Sandro Botticelli, 〈성인 제노비오의 4장면 중 세례와 그의 주교임명(Four Scenes from the Early Life of Saint Zenobius)〉, 1505, tempera on... 180

[참고도판14] Joseph Southall〈성 도로테아와 두 자매의 우상 숭배 거부(St. Dorothea and her two sisters refusing to worship the idol)〉, 1902, tempera... 180

[참고도판15] Jackson Pollock, 〈구성(Composition-White, Black, Blue and Red on White)〉, 1948, casein tempera, masonite oil, 56.7x77.5cm 180

[참고도판16] Otto Dix, 〈더 트렌치(The Trench)〉, 1923, oil on canvas, 227x250cm 180

[참고도판17] Otto Dix, 〈요제프 메이(Josef May)〉, 1926, oil, egg tempera, and other media on board, 84x68.8cm 181

[참고도판18] Otto Dix, 〈무용수 아니타 베르베르의 초상(Portrait of the Dancer Anita Berber)〉, 1925, oil, egg tempera, and oil on plywood,... 181

[참고도판19] Andrew Wyeth, 〈브라운 스위스(Brown Swiss)〉, 1957, tempera on wood, 152.4x76.2cm 181

[참고도판20] Andrew Wyeth, 〈터키 연못(Turky Pond)〉, 1944, tempera on wood, 102.3x82cm 181

[참고도판21] 川口起美雄, 〈서쪽의 물(西の水)〉, 2002, oil, tempera on panel, 91.5x182.5cm 182

[참고도판22] 川口起美雄, 〈항해(航海)〉, 2002, oil, tempera on panel, 92.0x162.2cm 182

[참고도판23] 송현숙, 〈1획 위에 8획〉, 2001, tempera on canvas, 110x158cm 182

[참고도판24] 송현숙, 〈12획〉, 2021, tempera on canvas, 110x158cm 182

[참고도판25] Henri Rousseau, 〈꿈(The Dream)〉, 1910, oil on canvas, 204.5x298.5cm 183

[참고도판26] Paul Gauguin, 〈마리아를 경배하며(Hail Mary)〉, 1891, oil on canvas, 113.7x87.7cm 183

[참고도판27] Marc Chagall, 〈라일락 꽃의 연인(Lovers in the Lilacs)〉, 1930, oil on canvas, 128x87cm 183

[참고도판28] Titian, 〈바쿠스와 아리아드네(Bacchus and Ariadne)〉, 1525, oil on canvas, 176.5x191cm 183

[참고도판29] 매제에 따른 안료 색상 비교 184

[참고도판30] 캔버스 젯소 처리와 패널 젯소 처리 형태 비교 184

[참고도판31] René Magritte, 〈빛의 제국II(The Empire of LightII)〉, 1950, oil on canvas, 78.9x99.1cm 184

[참고도판32] Giorgio de Chirico, 〈거리의 미스터리와 우울(Mystery and Melancholy of a Street)〉, 1914, oil on canvas, 85x69cm 184

[참고도판33] Andrew Wyeth, 〈머리띠(Braids)〉, 1977, tempera on wood, 41.9x52.1cm 185

[참고도판34] 송현숙, 〈1획 위에 5획〉, 2009, tempera on canvas, 100x80cm 185

[참고도판35] 川口起美雄, 〈히야신스(ヒヤシンス)〉, 2010, oil on panel, 91.5x162cm 185

연구작품목차

[연구작품 1]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in the forest〉, 2016, tempera, oil on panel, 120x120cm 186

[연구작품 2]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somewhere〉, 2020, tempera, oil on panel, 200x370cm 186

[연구작품 3]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walk forest〉, 2016, tempera, oil on panel, 130.3x97cm 186

[연구작품 4]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a flower is not flower〉, 2010, tempera, oil on panel, 33.3x24.3cm 186

[연구작품 5]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sky high〉, 2010, tempera, oil on panel, 72.7x53.0cm 187

[연구작품 6]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2008년 11월 23일〉, 2011, tempera, oil on panel, 100x72cm 187

[연구작품 7]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1996년 21개의 꿈〉, 2011, tempera, oil on panel, 450x163cm 187

[연구작품 8]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pilgrim〉, 2014, tempera, oil on panel, 116x80cm 187

[연구작품 9]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고집〉, 2015, tempera, oil on panel, 116.8x91cm 188

[연구작품10]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a windy day〉, 2015, tempera, oil on panel, 90.9x65.1cm 188

[연구작품11]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林〉, 2016, tempera, oil on panel, 194x130.3cm 188

[연구작품12]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wandering in forest〉, 2017, tempera, oil on panel, 91x117cm 188

[연구작품13]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strolling in forest〉, 2018, tempera, oil on panel, 97x130.3cm 189

[연구작품14]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오전에 불어온 viridiand의 바람〉, 2018, oil on canvas, 72.7x72.7cm 189

[연구작품15]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날아다니는 색채를 찾아서〉, 2019, tempera, oil on panel, 110x145cm 189

[연구작품16]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there〉, 2020, tempera, oil on panel, 90.9x65.2cm 189

[연구작품17]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blue forest〉, 2020, tempera, oil on panel, 120x100cm 190

[연구작품18]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바람이 불어오는 곳〉, 2020, tempera, oil on panel, 120x240cm 190

[연구작품19]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yellow 색을 머금다, 2019, tempera, oil on panel, 45.5x45.5cm 190

[연구작품20] 시원상, 〈A landscape in mind-안식처〉, 2020, tempera, oil on panel, 120x120cm 190

초록보기

 본 논문은 연구자의 내면적 정취(情趣)를 주제로 템페라(tempera) 회화 작품 〈마음속 풍경〉의 표현기법을 분석하여 독창적 표현의 가능성을 연구한 것이다. 〈마음속 풍경〉 연작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풍경의 형태로 표현한 것으로 세 번의 변환기를 거치며 주제의 심화와 기법의 다양성을 모색하였다. 첫 번째는 '유기적 마음속 풍경'으로 내면세계의 형성기로서 템페라의 전통적 혼합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두 번째는 '투영된 교감의 풍경'으로 공간을 구체화하는 시기로서 자아의 사회적 관계를 숲의 형태로 표현했으며 혼합기법을 비롯해 템페라 그라사의 변용 등 매체의 실험적 활용으로 표현을 모색하던 시기이다. 세 번째는 '마음속 풍경의 혼종적(混種的) 정취' 시기로서 자아의 사회적 관계회복을 숲의 구체적 개념화를 통해 이상적 사회로 승화시킨 숲을 템페라 그라사 기법의 단독사용과 혼합기법의 변용 및 유화(oil painting)와의 혼용기법 등으로 템페라 매체의 응용과 확장이 나타난 시기이다.

연구자는 〈마음속 풍경〉 연작을 표현하기 위해 템페라를 중심으로 유화물감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템페라와 유화의 혼합기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템페라 표현의 명료성과 기법의 확장을 위한 것이며 템페라의 재료적 참신성과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템페라는 불투명 수채라는 재료적 특성을 갖지만, 에멀션(emulsion)의 영향으로 유화와의 혼합이 가능하고 명료성과 확장성이 좋다. 이것은 천연 에멀션인 달걀노른자의 특징으로 여러 물질의 혼합이 가능해짐으로써 물감의 질료적 표현이 달라진다. 유화와의 혼합으로 유채의 물질성에 의한 풍부한 부피감 뿐만아니라 불투명 수채의 빠른 건조를 이용한 평면적인 드로잉 표현까지 다양한 기법의 조합으로 활용될 수 있다.

15세기 르네상스 회화 표현의 중심이 되는 템페라의 매체 특성과 그 기법은 현대 미술가들의 고증적 연구와 활용에 의해 새로운 표현적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연구자는 본 논문에서 템페라의 현대적 확장성과 그 가능성에 관해 논증적 연구를 더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5세기 르네상스 시기의 템페라 매체와 그 기법분석을 선행 연구하여 템페라 매체의 특징과 그 필요성을 밝히고 템페라 매체와 그 기법의 전통적인 표준으로서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Andrea Del Verrocchio, 1435~1488)의 템페라 마그라(magra)와 그라사(grassa),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의 템페라 그라사와 그 활용인 글레이즈(glaze) 기법을 중심으로 보티첼리의 공방 화가들의 작품을 비교 연구하였다.

다음으로는 20세기 초반부터 시작된 현대적 템페라의 기법적 활용을 살피고, 현대 미술가들이 템페라 매체에 대한 조형 실험과 표현을 찾아내어 그들이 시도했던 템페라 매체의 확장성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리고 템페라의 다양한 활용의 주요 사례분석을 위해 템페라를 사용했던 서양 작가로 오토 딕스(Otto Dix, 1891~1969), 앤드루 와이어스(Andrew Wyeth, 1917~2009)와 함께 가와구치 기미오(Kawakuchi, Kimio, 1951~ ), 송현숙(1952~ )과 같은 동양 작가들을 선정했으며 그들의 전통적 기법과 현대 작가의 독창적 표현방식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과 연구자의 작품연작을 비교 분석하여 〈마음속 풍경〉의 표현성을 연구하고자 했다. 또한, 〈마음속 풍경〉 연작은 내면 세계의 개념적 배경으로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의 '공간론'과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의 '지적 다양체' 개념을 배경으로 참고하였으며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의 현상학적 실존의 '자아' 개념을 토대로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의 '관계' 개념을 도입하여 연구범위를 확장하였다. 〈마음속 풍경〉 연작의 개념 정립은 자아의 확립과 인간관계의 회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마음속 풍경〉에서 표현되는 템페라 매체의 사용방식 및 그 기법의 활용들은 템페라와 유화물감의 혼합기법을 중심으로 작품의 주제와 의도에 따라 템페라 그라사 및 그 응용 기법 등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였다.

이번 연구와 분석을 통해 르네상스 시기의 주요 매체였던 템페라가 현대회화의 매체로서 표현적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것을 고찰하였다. 전통적인 재현기법으로부터 최근 회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물성을 이용한 표현방법까지 템페라 매체의 에멀션 응용과 유화와의 혼용은 현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표현 욕구에 부합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연구자는 템페라 매체의 표현범위를 넓혀나가며 특히 한국적 정서와 교감을 통하여 더욱 적극적이고 잠재적인 재료로서 새로운 템페라의 영역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