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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국문초록
목차
서론 15
1. 연구목적 및 문제 제기 15
2. 연구방법 및 내용 17
Ⅰ. 주제설정 배경 21
1. 기억의 반추(反芻) 22
1) 불편한 감정기억 24
2) 반추(反芻)에 의한 심리적 작용 40
2. 감정기억의 '발설(發泄)' 43
1) 불평즉명(不平則鳴) 44
2) 감정기억의 해소 48
3. 존재 의식의 흐름과 기억 55
1) 가스통 바슐라르의 의식작용 56
2) 장 폴 사르트르의 상상의식 62
Ⅱ. 예시작가 연구 : 기억의 구성 67
1. 오관중(吳冠中) 69
2. 미오 코조(三尾公三) 76
3. 이우환 82
Ⅲ. 본인 작품분석 87
1. 내면에 생성된 '감정기억' 89
1) 감정기억과 비흥(比興) 89
2) 감정기억의 파편화 95
3) 내유(內遊)의 신비공간 109
2. 조형적 단계 분석 120
1) 1차 그리기 - 우연성 123
2) 2차 오리기 - 작위성 131
3) 3차 붙이기 - 의도성 134
3. 신비공간 - '내면의 섬' 137
1) 신화 속 인물 142
2) 혼돈의 동산 150
3) 심해 수족관 159
결론 169
참고문헌 175
ABSTRACT 181
[圖1] 고굉중, 〈한희재야연도 (韓熙載夜宴圖)〉, 오대 남당, 10세기 후반, 북경 고궁박물관 68
[圖2] 오관중, 〈memories-of-home〉, 1991, 수묵 담채, 83.5x164.5㎝, 홍콩미술관 71
[圖3] 오관중, 〈two-swallows〉, 1981, 수묵 담채, 69x138㎝, 홍콩미술관 72
[圖4] 오관중, 〈a-sketch-of-chinese-cypresses-the-original-draft〉, 드로잉, 1974, 102x312㎝, 홍콩미술관 75
[圖5] 三尾公三, 〈Fiction Space M〉, 1972, 도쿄국립근대미술관 77
[圖6] 三尾公三, 〈Encore〉, 1977, 120x120㎝, 도쿄국립근대미술관 78
[圖7] 三尾公三, 〈朝〉, 1976, 120x162㎝, 도쿄국립근대미술관 79
[圖8] 三尾公三, 〈扉の前〉, 1975, 162x120㎝, 도쿄국립근대미술관 81
[圖9] 이우환, 〈관계항-침묵B〉, 2015, 자연석 철판, 270.5x220x90㎝, 부산시립미술관 84
[圖10] 이우환, 〈사방에서〉, 1985, 자연석 철판, 86x405x342㎝, 국립현대미술관 86
[圖11] 【작품1】의 화면 왼쪽 중앙 부분도 93
[圖12] 【작품5】의 영상 47초 스크린샷 100
[圖13] 박사학위 청구전시 전경,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2022, 【작품9】의 전시전경-1 116
[圖14] GS건설 갤러리시선 기획 공모전시 전경 GS건설 로비, 2022, 【작품9】의 전시전경-2 116
[圖15] 【작품9】의 화면의 중앙 부분도 117
[圖16] '내면의 섬' 가공행위 단계도 121
[圖17] 프리드리히, 〈바닷가의 수도승〉, 1809, 유화, 110x171.5㎝, 베를린국립미술관 126
[圖18] 【작품15】의 제작과정 - '1차 그리기' 129
[圖19] '2차 오리기' 제작과정 부분확대-1 131
[圖20] '2차 오리기' 제작과정 부분확대-2 131
[圖21] '3차 붙이기'의 제작과정 135
[圖22] 알브레히트 뒤러, 〈Adam and Eve〉, 1504, 판화, 25x19㎝, 르베르죄르 미술관 147
[圖23] 〈복회와 여와〉, 당, 비단에 채색, 144.3x101.7㎝, 중국역사박물관 147
[圖24] 【작품26】의 왼쪽 창밖 부분도 153
[圖25] 【작품26】의 오른쪽 창밖 부분도 153
[圖26] 경상북도 청송 주왕산 주산지의 못 154
작품 1. 이지희, 〈반쪽 얼굴〉, 2020, 장지 위에 비단 면천 수묵 콜라주, 131x181㎝ 92
작품 2. 이지희, 〈Forest〉, 2016, 종이 위에 수묵 채색, 107x68㎝ 96
작품 3. 이지희, 〈기억의 습작_낙서〉, 2018, 비단 위에 수묵, 80x45㎝ 96
작품 4. 이지희, 〈기억의 습작_먹의 흩뿌림〉, 2022, 비단 위에 수묵, 166x100㎝ 97
작품 5. 이지희, 〈기억을 붙이다〉, 2020, 영상, MOV, 6초 스크린샷, 1분 23초 100
작품 6. 이지희, 〈헤엄치는.. No. 1〉, 2021,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98x122㎝ 106
작품 7. 이지희, 〈헤엄치는.. No. 2〉, 2021,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92x118㎝ 106
작품 8. 이지희, 〈조각놀이〉, 2021, 한지 위에 한지 수묵 콜라주, 140x60㎝, 족자 111
작품 9. 이지희, 〈내면의 섬〉, 2022, 장지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200x376㎝, 8폭 병풍 115
작품 10. 이지희, 〈三淸山水. no. 1〉, 2010, 아사천 위에 수묵, 206x126㎝ 124
작품 11. 이지희, 〈三淸山水. no. 2〉, 2010, 아사천 위에 수묵 206x126㎝ 124
작품 12. 이지희, 〈三淸山水. no. 3〉, 2010, 아사천 위에 수묵, 206x126㎝ 124
작품 13. 이지희, 〈흘러가는 모든 것들. No. 1〉, 2017, 비단 위에 수묵 석채, 92x114㎝ 125
작품 14. 이지희, 〈흘러가는 모든 것들. No. 2〉, 2017, 비단 위에 수묵 석채, 92x114㎝ 125
작품 15. 이지희, 〈숲의 환영(幻影)〉, 2022, 아사천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122x333㎝ 129
작품 16. 이지희, 〈기억 섬들〉, 2020, 장지 위에 수묵 채색 콜라주, 130x162㎝ 137
작품 17. 이지희, 〈환영(歡迎)할 수 없는 환영(幻影) No. 1〉, 2023, 광목천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75x95㎝ 139
작품 18. 이지희, 〈환영(歡迎)할 수 없는 환영(幻影) No. 2〉, 2023, 광목천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75x95㎝ 140
작품 19. 이지희, 〈환영(歡迎)할 수 없는 환영(幻影) No. 3〉, 2023, 광목천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75x95㎝ 140
작품 20. 이지희, 〈내가 그린 반고(盤古)〉, 2016, 장지 4합지 위에 한지 수묵 콜라주, 2021재제작, 130x162㎝ 143
작품 21. 이지희, 〈Adam and Eve〉, 2022, 캔버스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98x120㎝ 145
작품 22. 이지희, 〈기억의 얼굴〉, 2022, 장지, 아크릴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65.5㎝x101㎝ 148
작품 23. 이지희, 〈나와반고I(盤古神話)〉, 2022, 장지 위에 비단 한지 수묵 콜라주, 27x35㎝ 149
작품 24. 이지희, 〈나와반고II(盤古神話)〉, 2022, 장지 위에 비단 한지 수묵 콜라주, 27x35㎝ 149
작품 25. 이지희, 〈혼돈의 동산〉, 2021, 면천 위에 한지 수묵 콜라주, 172x345㎝, 8폭병풍 151
작품 26. 이지희, 〈창밖의 산수〉, 2020, 장지 위에 면천 한지 수묵 콜라주, 90x380㎝, 인천문화재단 152
작품 27. 이지희, 〈기억과 돌〉, 2022, 장지 위에 비단 수묵 콜라주, 140x139㎝ 155
작품 28. 이지희, 〈Overlaid Time. series〉, 2021,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75x75㎝ 157
작품 29. 이지희, 〈환영으로의 초대(심해 수족관 No. 1)〉, 2021, 장지 위에 비단 한지수묵 콜라주, 114x147㎝ 160
작품 30.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2〉,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91x190㎝ 162
작품 31.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3〉,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2.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4〉,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3.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5〉,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4.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6〉,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5.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7〉,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6.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8〉, 2022, 장지 위에 한지 비단 수묵 콜라주, 38x46㎝ 164
작품 37.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9〉, 2022, 장지와 아크릴관 위에 한지 비단 수묵콜라주, 45x131㎝ 165
작품 38. 이지희, 〈심해 수족관. No. 10〉, 2022, 장지와 아크릴관 위에 한지 비단 수묵콜라주, 45x131㎝ 166
본 논문은 본인작품 '내면의 섬' 연작을 대상으로 주제적 특징과 상징성, 나아가 조형적 가치를 분석한 작품연구논문이다. 따라서 '내면의 섬'의 주제적 바탕을 이루는 기억의 반추에 관한 이론적 배경 연구를 토대로 창작 의의와 동기, 표현에 따른 조형성 등을 분석하였다.
기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며, 특히 동양에서는 경험을 중시하는 심미체험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삶에서 기억은 존재 의식의 근원적 의미를 일깨워주는 핵심 개념이자 역사적으로 예술과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는 주제이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겪는 모든 경험은 어떠한 형태로든 머릿속에 혹은 마음 속에 남아 있다. 이러한 경험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사건에 의해 필요에 따라 떠올려지거나 혹은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예고 없이 떠올려진다. 이렇듯 기억은 이미지의 잔상이거나 혹은 감정이 동반된 형태로 소환되어 다양한 양상으로 떠오른다. 다양한 기억의 양상 중 본인은 잊히지 않는 특정 시기에 대한 감정이 마음속 찌꺼기처럼 남아 끊임없이 반추되는 현상과 마주하는 경험을 한다. 본인의 특정 시기는 잦은 이주로부터 겪은 이방인과도 같은 삶인, 즉 그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로부터 스스로 고립되었던 시기이다. 이렇게 내면에 생성된 불편한 감정을 인지하고 존재의 질문으로 대면하는 일련의 과정을 '내면의 섬' 연작의 창작 동인으로 삼았다.
본 논문에서는 '내면의 섬'의 주제적 특징이 되는 기억에 관하여 동·서양의 심리학적·철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다양한 기억의 성격을 나누어 감정으로 떠올려지는 현상을 프로이트(Freud Sigmund, 1856-1939)의 '이물질' 개념으로, 또한 기억이 반추되는 개념을 수잔 놀렌-혹스마(Susan Nolen-Hoeksema, 1959-2013)의 '반추적 반응양식(ruminative response style)'이론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기억의 반추는 부정적인 요소를 끊임없이 생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생산된 부정적 요소가 정화되는 근거로 한유(韓愈, 768-824)의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에 거론된 "마음에 맺힌 불평은 말할 수밖에 없다"는 '불평즉명(不平則鳴)' 이론을 빌려 논하였다. 또한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1884-1962)의 '의식작용'과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의 '상상의식'을 통해 기억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했다. 기억과 반추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나아가 스스로 자기 해소에까지 이르는 본질적 존재 질문에 대한 자각에 도달할 수 있었다.
기억의 예술적 표현은 예술가에게 자신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며 또한 자신의 내재적 내러티브와 어울림을 구성한다. 본 논문에서는 동양 회화에서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기 위한 '기억해서 그리다'의 개념을 중심으로 근·현대 작가인 오관중(吳冠中, 1919-2010)과 미오 코조(三尾公三, 1923-2000), 그리고 이우환(1936-)의 작품을 분석하여 다양한 기억의 구성을 분석하였다. 각자의 시선으로 표상되는 기억의 양상이 감정에 따라 다르게 포착되며 존재적 삶의 묘사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는 본인 '내면의 섬' 연작에서 나타나는 기억의 성격과 조형적 표현방식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연구가 되었다.
'내면의 섬' 연작의 이론적 특징으로는 불편한 감정기억을 스스로 정화하기 위한 가공과 '섬'으로 구축되는 배설 과정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기억이 예술적 창작물로 변환된다는 '비흥(比興)'의 개념에 대입하여, '비'는 감정기억이 일으켜지는 작품의 동기를 의미하고 '흥'은 마음속 불편이 예술 창작물로써 변환되는 것으로 논하였다. 이처럼 창작물로 변환된 기억을 정화의 의미로 카타르시스(Catharsis)에 대입하여 분석하였다. 이는 자기 해소이고, 심리적 초월을 의미하는'자기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기화'된 '섬'은 끝없이 펼쳐진 내면세계에 생성되는데 이를 장자(莊子)의 '무하유(無何有)'를 빌려 설명하였다. '무하유'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초자연적 바탕으로 우주적 근본원리인 도(道)이며 그곳에서 내유(內遊) 하는 것이 '내면의 섬' 창작과정에서 이루어진 가공이다.
이러한 이론적 분석을 기반으로 조형적 특징인 '1차 그리기', '2차 오리기', '3차 붙이기'의 가공은 자신의 그림을 오리는 행위로 부정성을 제거하는 상징적 의미이며, 새로운 화면상의 응집체로 표현되는 것이 행위의 핵심이 된다. 이렇게 조형화 과정을 거친 작품은 '신화 속 인물'과 '혼돈의 동산', '심해(深海) 수족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세가지 시리즈에 공통된 주제적 특징으로는 신화(神話)적 차용을 들 수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신(神)은 억압된 기억으로부터 구원해줄 구원자로 설정한 나만의 신(神)이다. 때문에 억압된 기억의 해체와 조립과정을 통해 조성된 '내면의 섬'의 신화적 의미는 본인의 결핍과 극복의지가 반영된 정신이 투영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인에게 있어 기억은 감정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변화되어 왔으며 반추된 기억은 '내면의 섬' 조합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조형화된 '내면의 섬'은 본인 그 자체이며 정화된 '나'를 상징한다. 나아가 개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까지 관계하며 이상적 모습의 '나'를 소망하게 한다. 즉 '내면의 섬'은 자신의 비극을 스스로 정화하는 예술적 심미 체험이 작품에서 표출된 것이고, 실제로 도달할 수 없는 구원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렇듯 본 논문은 '내면의 섬' 작품연구를 통해 스스로 정화된 '자기화'의 단초가 되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확장성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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