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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경제위기가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에 미친 영향 / 최관 ; 최성호 1
〈요약〉 1
〈ABSTRACT〉 2
I. 서론 3
II. 선행연구와 연구배경 5
2.1. 선행연구의 검토 5
2.2. 회계환경의 변화와 회계정보의 유용성 8
2.3. 글로벌 경제위기 9
III. 연구방법과 표본기업 10
3.1. 연구모형 10
3.2. 표본의 선정 12
IV. 실증분석결과 13
4.1. 기술통계량 및 상관관계분석 13
4.2. 실증분석 15
4.3. 2008년 분기별 분석 22
V. 결론 26
참고문헌 27
초록보기 더보기
우리나라는 2008년에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에 놓여 있고, 그 이전 1990년대말에는 외환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경제위기(외환위기)를 경험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환경의 악화는 개별기업에 큰 영향을 미쳐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며 심한 경우에는 기업이 도산하게 된다. 본 논문은 거시적 경제환경의 변화가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했다.
1990년말 외환위기 동안 우리 기업을 연구한 Davis-Friday et al.(2006)은 외환위기 동안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에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고, Ho et al.(2001)은 순이익과 순자산 모두 가치관련성이 하락했다고 상반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본 연구는 1990년말 외환위기뿐만 아니라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 동안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환위기 기간에는 기업가치에 대한 순이익의 가치관련성에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으나 순자산의 가치관련성은 하락했다. 이는 본 논문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Barth et al.(1998)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 Barth et al.(1998)은 개별기업의 재무상태가 악화되면 기업의 성장성과 초과수익력을 나타내는 순이익의 가치관련성이 하락하고 청산가치와 자산포기가치(abandonment value)를 나타내는 순자산의 가치관련성은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에는 우리나라의 회계환경과 경제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국제회계기준과 가깝게 회계기준이 개선되고 기업지배구조가 향상되어 회계정보의 신뢰성이 높아졌으며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비중이 상당히 증가하여 자본시장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변화의 영향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경제위기 기간에 있어서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에도 차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글로벌 경제위기 기간에는 외환위기 기간과 다르게 순이익의 가치관련성은 하락했으나 순자산의 가치관련성은 연구모형에 따라서 증가하거나 유의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서 Barth et al.(1998)의 논리와 대부분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자본시장에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이 증가하여 기업가치에 대한 회계정보의 논리적 연관관계가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기간에 비하여 글로벌 경제위기 기간 동안 기업가치 연구모형의 설명력(R2)이 크게 증가한 것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대적으로 격심한 2008년 4분기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에서도 동일한 연구결과가 나타났다.This paper investigates the effect of economic crisis on the value relevance of accounting information. Korea is in the midst of global economic crisis triggered by a rise in mortgage delinquencies and foreclosures in 2008 in United States. It also had experience of Asian economic crisis caused by domestic shortage of foreign currency during 1997-1998. Macro economic crisis affects individual firms such that it deteriorates profitability, makes a firm difficult to finance, and it also may make a firm bankrupt.
This research examines the changes in the value relevance of net income and equity book value during the economic crisis. Davis-Friday et al.(2006) finds that there is no significant changes in the value relevance of accounting information in Korea during the Asian economic crisis. However, Ho et al.(2001) reports contradicting results such that both net income and equity book value lose their significance during the crisis. This study re-examines the results both in the Asian economic crisis and in the recent global economic crisis, and compares them.
The findings of the study show that net income does not lose its value relevance but equity book value loses its value during the Asian economic crisis. This findings are not consistent with the prior studies and the results of Barth et al.(1998). Barth et al.(1998) argues that a firm's net income reflects unrecognized net assets and equity book value reflects liquidation values. As the financial health of a firm goes down, liquidation value effects dominate unrecognized net asset valuation effects. Hence, the value relevance of net income decreases and that of equity book value increases as the financial health of a firm deteriorates.
After the Asian economic crisis, there are significant changes in accounting and economic environment in Korea. Korean government required a firm to have a governance structure with an audit committee and independent outside directors and reformed the accounting systems to improve transparency and reliability of accounting information. The government also removed the restrictions for the foreign investment and so the proportion of foreign investment has increased rapidly in Korean stock market. These reformation of accounting environments may affect the value relevance of accounting information after the Asian economic crisis.
The findings during the global economic crisis show that the value relevance of net income decreases significantly but that of equity book value increases for the period of the recent global economic crisis. The results are different from those during the former Asian economic crisis but are consistent with the assertion of Barth et al.(1998). The difference seems to be occurred by the changes in the accounting systems and economic institutional environment.
Additional analysis for the period of 2008 when the crisis is at the peak shows consistent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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