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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소비 / 박소현 1

I. 들어가며 1

II. 2011년 글로벌 미술시장이 던지는 미술사의 문제 4

III. 블록버스터 전시, '마음'의 경제학과 침묵의 민주주의 8

IV. 쉬운 미술사, '마음'이 해방과 진정성/원본성의 소비 14

V. 나오며 20

국문초록 26

참고문헌 27

Abstract 29

〈미술사 소비〉에 대한 질의 / 이현애 31

질의에 대한 답변 / 박소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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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술비평의 위기가 거론되어온 이 시대에 미술시장과 미술사라는 지식 또는 학문이 어떠한 관계를 맺어왔는지, 그리고 미술시장의 확산이 미술에 관한 지식과 언술에도 구조변동을 초래했다면 그것은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어 왔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미술사의 대중적 소비라는 차원에 집중하여 미술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로부터 미술사라는 학제에 가해지는 압력과 기대지평이 어떠한 것인지를 부분적으로라도 문제화하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더욱 강력한 연대를 과시하는 미술시장의 투자가치와 미술사적 가치가 한편에 존재한다면, 미술사적 가치나 담론을 소외시키며 투자자 혹은 잠재적 투자자의 마음 또는 취향과 미술시장의 투자가치를 직접 결부시키는 지극히 낭만화 되고 신비화된 관점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현상은 과연 만날 수 없는 상극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 미술사의 소비라는 현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해 준다. 본 논문은 1980년대 이후 국내외 미술시장이 구조적으로 미술사적 거장을 소비하고, 블록버스터 전시를 통해서 대중적인 미술사 취향을 재생산하며, 그로부터 궁극적으로 미술사라는 전문적인 앎 또는 지식에 대한 적대감과 ‘쉬운 미술사’에 대한 대중적 수요를 창출해낸 일련의 연쇄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 속에서 미술품과 미술사의 대중적 소비를 특징짓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돈이나 자본이 아닌 ‘마음’이 부상하게 된 역사적 경위를 분석하고, 이러한 ‘마음’의 경제학이 미술사적 지식과 대중적 취향, 나아가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는 현상을 통해 현재 미술사라는 학문이 처한 위치를 진단해 보려는 것이다.

This literature was aimed to understand how art market and art history had been related each other in the era of the crisis of art criticism, and how the expansion of art market had influenced on the knowledge or discourse about art. Especially speaking, I intended to problematize the social understandings of art history and the pressures on the discipline of art history, focusing on the mass consumption of art history. Recently under the global economic crisis, on the one hand, the solidarity between the investment value of art market and art historical value became stronger. But on the other hand, there has been spread quickly the romanticized and mythical point of view that alienated the value or discourses of art history and associated the investment value of art market with the minds or tastes of investors. I think that these two aspects are not an antipathy to each other but give us the clue that we can understand the consumption of art history in our times. In this paper, I tried to reveal that art market have consumed great artists within the art history since the 1980s, have reproduced the mass tastes of art history through blockbuster exhibitions, and consequently created the hostilities toward professional knowledge of art history and the mass demands for 'easy art histories.' Under those situations, not money but heart(or mind) emerged as an important linkage to charactarize the mass consumption of art and art history. Consequently, I examined the position of the discipline of art history in our times by centering on the aspects that the economics of heart(or mind) became a forceful social pressure to move the knowledge of art history, mass tastes for art, and art market.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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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승자독식 사회와 예술 심상용 pp.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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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향유·비평의 혼합 : 2000-2011 현대미술 상황 연구 강수미 pp.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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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상(賞)과 예술장(場) : 기업 미술상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심보선 pp.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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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소비 박소현 pp.1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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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초상화를 읽는 다섯 가지 코드 강관식 pp.13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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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이 미술을 만날 때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의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 정은진 pp.1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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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연구 김보연 pp.2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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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실파의 추상개념 : 기하추상의 주체적 재인식 박장민 pp.24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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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빙(徐冰)의 문자 작업이 함축한 문화정치적 의미 최정원 pp.277-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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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6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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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김달진, 외국 작가 작품 국내전 40년 小史, 월간미술 1990년 12월호. 미소장
2 김병수, 「‘하찮은’ 미술비평?」, 2011. 10, 김달진미술연구소 홈페이지 www.daljin.com. 미소장
3 김복기, 국내에서 전시되었던 외국작가 작품들-해방이후 외국미술 수용의 한측면 , 월간미술 1990년 12월호. 미소장
4 「김홍희 관장, “블록버스터전 대신 중견작가전 치중”」, 『CBS노컷뉴스』, 2012.2.2. 미소장
5 진정성의 기원과 구조 소장
6 『돈을 알면 미술이 보인다 , emotion vol. 2, 2007년 겨울. 미소장
7 『따뜻한 색채가 마술처럼 삶을 달래줬어요 , 한국일보, 2011.3.27. 미소장
8 『몰려드는 외국화가 작품 , 중앙일보, 1978.12.4. 미소장
9 『미술시장, 홍라희 여사에 의존하던 때는 지났다 , 아시아경제, 2012.1.2. 미소장
10 『미술품 수입 개방 (…) 대책 서둘러야 , 한국일보, 1988.6.29. 미소장
11 박소현, 「‘고려자기’는 어떻게 ‘미술’이 되었나-식민지시대 ‘고려자기열광’과이왕가박물관의 정치학」, 『사회연구』11호, 2006. 미소장
12 『블록버스터 전시는 미술 대중화 위한 새로운 대안? , CNB저널 266호, 2012.3.19. 미소장
13 샌디 나이른, 현대미술 전시회 , 에머 바커 엮음, 전시의 연금술-미술관 디스플레이, 아트북스, 2004. 미소장
14 『세계 굴지 畵商들 서울로 몰려온다 , 중앙일보, 1984.8.23. 미소장
15 미술 시장과 새로운 취향의 형성 관계 : 18세기 로코코 미술에 나타난 쉬느와즈리(Chinoiserie) 양식 소장
16 심상용, 시장미술의 탄생, 아트북스, 2010. 미소장
17 양정무, 『상인과 미술-서양미술의 갑작스런 고급화에 관하여, 사회평론, 2011. 미소장
18 『外國작가 전시회 러시 , 동아일보, 1988.7.7. 미소장
19 우리 시대의 명저 50 <17>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한국일보』, 2007.4.25. 미소장
20 「유럽 명가가 수집한 바로크미술의 진수」, 『오마이뉴스』, 2007.7.17. 미소장
21 이규현, 『그림쇼핑』, 공간사, 2006. 미소장
22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 아비투스 소장
23 이용관, 「한국현대예술경영의 흐름⑦ 신문사 문화사업 계몽운동에서 예술경영까지」, 『위클리 예술경영』, 2011.1.21. 미소장
24 이주헌,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학고재, 1995. 미소장
25 정민영, 독자에게 다가서는, 2000년대 국내 미술책의 표정 , list vol. 14, 2011년 겨울. 미소장
26 전호범, 해외미술품 수입개방에 대한 반응을 보고 , 미술평단 20호, 1991. 미소장
27 조광석, 국내에서 개최된 외국작가 전시회의 문제점 , 미술평단 39호, 1995. 미소장
28 조성문,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해외 전시로 돌아본 한가람미술관」, 『BE-AUTIFUL LIFE』, 2008년 8월. 미소장
29 Contemporary Art and Market : between the autonomy of art and the power of capital 소장
30 한국사회의 사회계층 간 여가소비의 구별 :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소장
31 한젬마, 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출판사, 1999. 미소장
32 Reading Gwangju Theater as a Exclusive-use Theater for Art Film 소장
33 Ebert-Schifferer, Sybille, “Art History and Its Audience: A Matter of Gaps and Bridges”, The Two Art Histories: The Museum and the University, Clark Art Institute, 2002. 미소장
34 “Exhibition & museum attendance figures 2010”, The Art Newspaper No. 2 23, April 2011. 미소장
35 Understanding audience segmentation: From elite and mass to omnivore and univore 네이버 미소장
36 Changing Highbrow Taste: From Snob to Omnivore 네이버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