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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개인 연구지원의 효과를 이중차감(difference in differences) 모형으로 추정하여 분석하고 그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신진교수연구지원을 통해 1억원의 추가적인 예산이 투입되면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논문이 연 1편씩 더 출간된다. 그러나 이 지원이 SCI급 학술지 논문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추가적으로 출간시키지 않는다. 단독연구지원은 등재(후보) 및 SCI급 학술지 논문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추가적으로 출간시키지 않는다. 우수논문사후지원을 통해 33백만원의 추가적인 예산이 투입되면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논문이 연 1편씩 더 출간된다. 그러나 이 지원이 SCI급 학술지 논문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추가적으로 출간시키지 않는다. 우수논문사후지원이 다른 지원에 비해 등재(후보) 학술지 논문을 가장 크게 상승키므로 이 지원의 확대를 고려해 볼만하다. 세계적인 유수 학술지(top journals)에 발표된 논문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우수논문사후지원은 지원 후 논문 등을 출간해야 하는 의무조건이 없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구계획서에 담아 있는 참신한 연구 아이디어와 연구자의 역량에 대해 지원하고 출간 의무조건을 부과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이 나이가 들어도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하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연구지원을 강구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한 대안이 연구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에 따라 평가하여 양여(grant)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과 세계적 유수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이원화하는 것일 수 있다. 또 다른 대안은 신청자들이 영어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여 신청하고 외국의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심사를 받아 선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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