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대표형(전거형, Authority) | 생물정보 | 이형(異形, Variant) | 소속 | 직위 | 직업 | 활동분야 | 주기 | 서지 | |
---|---|---|---|---|---|---|---|---|---|
연구/단체명을 입력해주세요. |
|
|
|
|
|
* 주제를 선택하시면 검색 상세로 이동합니다.
우리 연구의 목적은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에 나타나는 균형에 대한 저자의 몇 가지 미학적 개념들을 밝혀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 연구를 시도하였다. 첫 장에서는 『라모의 조카』를 중심으로 한 다른 철학적 또는 미학적 텍스트들을 통해 디드로의 미학적 개념들을 살펴보았다. 디드로는 초기 작품들에서부터 새로운 미학적 감수성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었다. 디드로에게 『사생아에 관한 대담』과 『극시론』을 쓸 시기는 ‘열정(l’enthousiasme)’의 시기였다. 그는 그 시기에 17세기 고전극으로부터 물려받은 인위적인 낭독법이 사용되는 상투적인 운문 대신 자연스러운 산문을 주장하고, 배우들의 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배우의 진정한 열정이 관객을 감동시키므로 배우는 감수성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 디드로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살롱(Salon)』(격년으로 열리는 회화 살롱 전에 대한 보고서)을 집필하면서 디드로는 예술가의 창작은 감수성이 움직이는 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감수성에서 출발된 감동을 성찰하고 대상을 잘 관찰하는 차가운 머리(이성)의 활동에서 얻어진다는 생각으로 바뀐다. 『배우에 관한 역설』에 오면, 디드로는 타고난 감수성과 연기의 자제력 사이의 균형을 주장한다. 이러한 디드로의 연기론은 모든 예술에 적용할 수 있는 미학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두 개의 장으로 다시 나누어 『라모의 조카』에 나타나는 몇 가지 미학적 개념들을 살펴보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라모의 조카』에 나타나는 균형을 위한 연극적 미학 개념들을 살펴보았다. 디드로는 당시의 연극 현실을 고발하고 조롱하면서 라모의 조카가 펼치는 팬터마임을 소설 속에 잘 배치하였다. 디드로는 배우들의 연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몸동작이나 침묵은 담화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팬터마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라모의 조카』에서 ‘철학자’인 ‘나’의 대화 상대자인 라모의 조카 ‘그’는 자신의 팬터마임에서 몰아의 경지에 이를 열정을 보여주었다. 당시 디드로는 자신의 연극 관에 따라 웅변적이고 과장된 낭독 법을 타파하고, 배우가 느낀 대로 연기를 할 수 있는 몸동작의 표현에 중점을 두어 팬터마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라모의 조카는 철학자를 완전히 감동시키지 못한다. 그러한 라모의 조카를 통해, 디드로는 배우의 냉정과 침착성을 주장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다. 배우는 자제되고 계획된 방식으로 자연 속에서 저절로 생겨난 것을 인위적으로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라모의 조카』에 나타나는 균형을 위한 음악적 미학 개념들을 살펴보았다. 『라모의 조카』에서 음악적 미학의 대화는 작품 초반에 주인공 라모의 삼촌인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를 통해 음악에 관한 당시의 미학에 대한 디드로의 생각들이 드러난다. 그는 프랑스의 궁정오페라보다 이탈리아 음악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지하였다. 작품의 후반부에 집중된 음악적 대화는 프랑스의 고전주의 음악과 이탈리아 신음악의 우열에 관한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고전주의 음악과 이탈리아 신음악의 우열에 관한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음악이 목적으로 삼는 영역은 언젠가 우리는 노래와 음성으로 또 악기로 정열의 억양이나 자연 현상의 억양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주인공 라모의 조카는 말한다. 그리고 좀 더 지난 후에 그는 이런 말도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힘차고, 덜 꾸미고, 더 진실한 것이다. 이것이 디드로의 음악적 미학이다.
결론으로 우리가 디드로의 미학적 대변자라고 할 수 있는 라모의 조카를 통해 디드로는 그의 팬터마임, 음악 그리고 심지어 아첨과 아부까지 아우르는 통일된 미학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디드로의 미학은 열정과 침착성 사이에 위치하며, 단절이 아니라 대립되는 것의 초월을 통해 상호 대립 면의 움직임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우리는 보았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전화번호 | ※ '-' 없이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세요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정기간행물실(524호) / 서가번호: 국내11
2021년 이전 정기간행물은 온라인 신청(원문 구축 자료는 원문 이용)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