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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의 사유, 즉 기존의 감성체계에 새로운 분할선을 긋는 ‘감성의 정치’와 ‘불가능한 동일시’라는 그의 독특한 타자론에 기반하여, 시인 김시종(金詩鐘)이 살아낸 지난한 삶의 여정과 그 어느 쪽으로도 범주화될 수 없는 그의 시를 탐문하는 작업을 통해서, 기존의 문학이 지닌 정체성들의 틈새에서 김시종의 시세계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감성의 분할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김시종이 그의 삶과 시를 통해 어떤 식으로 기존 세계의 낡은 감각적 분배를 파괴하고 다른 종류의 분배로 변환시켜 삶의 새로운 형태들을 발명했는지에 천착하여, 그의 시쓰기-활동과 정치가 어떻게 조우하는가를 들여다 보는 작업을 통해 비로소 정치가 감각적인 것을 새롭게 분배하는 활동, 즉 감성적 혁명을 가져오는 활동에 다름 아니며, 새로운 감성적 분배에 참여함으로써 낡은 분배 형태와 맞서 싸우는 한에서, 예술 또한 정치적인 것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글의 지향하는 바이다. 랑시에르의 말을 빌려 요약해 보자면, “문제는 이제 더는 ‘정치적 문제’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재발명하는 것이다”.

金詩鐘の詩世界と感性の政治 ―‘我々はみんな在日’という不可能な同一視を向けて―   本論文の目的はフランスの哲学者ジャック・ランシエールの思惟、すなわち既存の感性体系に新しい分割線を記入する「感性の政治」、そして「不可能な同一視」という彼の独特な他者論に基づいて、詩人金詩鐘が生き抜いた生涯と範疇化不可能な彼の詩を政治哲学的に探聞する作業を通して、既存の文学が帯びていた諸アイデンティティーのはさまで彼の詩世界がみせる新しい感性の分割の可能性を模索することである。金詩鐘の生涯と詩を通して、彼がどのように既存の世界の古い感覚的分配を破壊し、別の種類の分配と新しい生の形態を発明したのかという問題に議論の焦点を置きたい。また、彼の詩作・活動が政治とどのように遭遇するかを探る作業を通して、はじめて政治が感覚的なものを新しく分配する活動であること、すなわち政治こそが感性的な革命をもたらす活動であることや、新しい感性的分配に参加することによって芸術も政治的なものになることを明らかにすることが本稿の志向する遂行的な思惟の究極の地点である。ランシエールの言葉を借りると、“問題はもうこれ以上‘政治的問題’と対決することではなく、政治を再発明すること”である。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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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고전문학에 나타난 사체(死体)묘사의 계보 : 「푸른 두건(青頭巾)」「기비쓰의 가마솥 점(吉備津の釜)」을 중심으로 空井伸一 pp.27-48

경판본「구운몽」에 나타난 비일상적 면모의 변모 양상과 의미 엄태웅 pp.49-75

헤이안 시대 중기의 저주와 음양사 : 현대 음양사 붐의 전사(前史) 김정희 pp.77-96

조선 후기 연행록에 나타난 이계(異界) 풍경과 기괴(奇怪) 체험 신익철 pp.97-124

『오토기보코(伽婢子)』<노래로 맺은 인연(歌を媒として契る)>에 나타난 생사관과 글쓰기 : 글쓰기의 치유력(治癒力)을 중심으로 이학주 pp.181-200

万象亭森島中良作黄表紙『中華手本唐人蔵』의 異国意識에 대하여 康志賢 pp.201-222

바킨(馬琴) 요미혼(読本)의 죽음의 장면과 인의팔행(仁義八行) : 『슌칸소즈시마모노가타리(俊寛僧都嶋物語)』와『라이고아자리카이소덴(頼豪阿闍梨怪鼠伝)』을 중심으로 洪晟準 pp.223-242

<김현감호>와 <최치원>에서의 기이(奇異)의 형상화 양상과 차별적 시선 엄기영 pp.9-26

김시종(金詩鐘)의 시(詩)세계와 감성의 정치 : '우리는 모두 자이니치'라는 불가능한 동일시를 향하여 심아정 pp.129-155

『古事記』에 나타난 兄弟像에 관한 一考 박미경 pp.159-179

류테이 다네히코(柳亭種彦)의 고증수필과 고칸(合巻) : 근세 초기 하이카이(俳諧)의 이용에 대해서 金美眞 pp.243-263

국학자 지식인의 사상적 논쟁 : 『가가이카(呵刈葭)』를 중심으로 김경희 pp.265-288

교사로서의 미야자와켄지와 동화제작 : 『오츠벨과 코끼리』『고양이 사무소』『다다미 동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朴京娫 pp.289-315

前田本『日本書紀』일본고유명의 성점 연구 박미현 pp.319-340

新聞広告のヘッドラインにおける文末省略表現の考察 유창석 pp.341-361

일본어「勧め」표현의 한일대조 연구 : 의미론과 화용론의 상호주의적 관점에서 김종아 pp.363-390

상호문화적 관점에서의 일본어문법교육 李尙秀 pp.39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