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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근대문학연구의 모험들과 문제의식들 가운데 번역연구가 아직도 고유한 범주로서는 온전히 정위되지 못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비롯한다. 그리고 번역연구라는 시좌를 통해 한국근대문학연구가 미루어 온, 혹은 아직 다다르지 못한 과제들을 다시 환기하기 위한 질문을 제시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다. 이 글에서는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번역연구가 숱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대기 한국의 번역과 문학에 대한 총론의 부재, 문헌학적 연구 풍토의 불비에 따른 연구의 곤란, 비교문학론에 대한 뿌리 깊은 의구심, 번역을 둘러싼 인식론적 사유의 빈곤 속에서 난관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번역연구가 이러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한국근대문학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한다. 그것은 근대기 한국에서 이루어진 번역을 둘러싼 에피스테메이자, ‘언어-문화’의 지평을 탐색하고 조망하는 일이다. 한편 이 글은 한국근대문학 또한 자신의 타자(들)와의 대화 속에서 한국, 근대, 문학을 사유하고 논변할 것을, 그 가운데에 세계문학은 물론 자국문학마저도 타자로 치환하는 상대주의적 사유와 윤리적 자세에 철저히 기반할 것을 요청한다. 특히 이러한 사유와 자세가 바로 새로운 비교문학론의 과제임을 설명한다. 그리하여 이 글은 바로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번역연구의 소명이자 보람임을 제시한다.

참고문헌 (20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每日申報 미소장
2 東亞日報 미소장
3 朝鮮日報 미소장
4 朝鮮中央日報 미소장
5 中央日報 미소장
6 김병철, 『한국근대번역문학사연구』, 을유문화사, 1975. 미소장
7 김성연, 『영웅에서 위인으로: 번역 위인전기 전집의 기원』, 소명출판, 2013. 미소장
8 김욱동, 『근대의 세 번역가-서재필ㆍ최남선ㆍ김억』, 소명출판, 2010. 미소장
9 김욱동, 『번역과 한국의 근대』, 소명출판, 2010. 미소장
10 김욱동, 『번역과 한국의 근대』, 소명출판, 2010. 미소장
11 박진영, 『번역과 번안의 시대』, 소명출판, 2011. 미소장
12 박진영, 『책의 탄생과 이야기의 운명』, 소명출판, 2013. 미소장
13 박헌호, 「‘문학’ ‘史’ 없는 시대의 문학연구」, 『역사비평』 제75호, 역사비평사, 2006. 미소장
14 손성준, 『영웅서사의 동아시아 수용과 중역의 원본성』,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미소장
15 조재룡, 『번역하는 문장들』, 문학과지성사, 2015. 미소장
16 최라영, 『김억의 창작적 역시와 근대시 형성』, 소명출판, 2014. 미소장
17 테레사 현, 『번역과 창작: 한국 근대 여성 작가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4, 박지영 외, 『젠더와 번역』, 소명출판, 2013. 미소장
18 식민지 문학 연구의 역사주의적 전환과 전망 소장
19 井上健 編, 『翻訳文学の視界-近現代日本文化の変容と翻訳』, 東京: 思文閣出版, 2012. 미소장
20 Comparative Literature Prizes for 1998 네이버 미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