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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기 한국 노동운동은 전태일 분신 자살 이후 지식인과 노동자의 연대가 이뤄졌다. 전태일은 노동운동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문학 연구는 전태일의 글 자체에 주목한 연구가 드물었다. 이 연구는 전태일이 남긴 일기·수기·편지글을 살핌으로써, 전태일이 지향했던 세계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태일이 직접 쓴 글들은 산업화시기 한국 노동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전태일은 1967년 2월 14일부터 1967년 3월 23일 ‘사랑과 실연’의 감정이 담긴 일기를 남겼다. 전태일은 ‘스스로 철회한 사랑의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 ‘전태일(全泰一)’이라는 기존의 이름을 ‘전태일(全泰壹)’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다. 이름의 변화는 정체성의 변화이다. 전태일은 실연의 경험을 통해 ‘공부하는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인간의 평등권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켰다. 전태일이 1969년 가을에 쓴 두 편의 수기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본 중요한 기록물이다. 전태일은 가난과 궁핍, 그리고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세 번의 가출을 했다. 자신의 개인사를 글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그것에 대한 대결의식을 펼쳐보였다. 전태일의 돋보이는 표현능력이 드러나는 글은 「친구 원섭에게 쓴 편지」이다. 이 글은 약자들의 세계와 공감하려 몸부림 전태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공감하는 자로서 간절히 공감받고자 하는 마음이 이 편지에는 담겨 있다.
전태일의 일기·수기·편지글은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다. 동료 노동자들은 동등한 수평적 관계에서 전태일의 글을 읽고 감동했다. 민중의 진솔한 글이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동등한 감성과 표현’으로 인해 공감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태일은 일기·수기·편지글에서 인간의 평등권에 대한 인식, 평화시장 내 노동문제의 공동체적 해결, 공부를 통한 미래설계, 그리고 약자에 대한 공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전태일은 ‘전체의 일부’로서 약자들을 포용하려는 세계관을 갖고 있었다. 전태일의 사상은 평등적 인권의식, 민중도공동체에 대한 열망, 공부하는 노동자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으로 집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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