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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1917-1995)은 자신의 음악을 집대성하는 총 다섯 개의 교향곡 작곡(1982/83-1987) 을 끝마치고 나면 더 이상 작곡을 하지 않고 마음으로 음악을 들으며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987년 그의 70세 생일에 초연된 교향곡 5번 이후에도 윤이상의 창작활동은 1994년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그의 전체 작품(총 119곡)의 약 30%에 해당하는 36개의 작품들(대부분이 실내악곡)이 교향곡 이후 칠십이 넘은 나이에 작곡되었다. 윤이상의 창작열은 생의 마지막 시기에 병과 힘들게 싸우면서도 꺼지지 않았다. 1994년 9월 윤이상은 그가 간절히 염원하던 고향으로의 귀국이 성사되기 바로 직전에 무산되자 심한 충격으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으며,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써야 할 작품을 서둘렀다. 이렇게 탄생한 윤이상의 마지막 세 작품은 「클라리넷 5중주 Ⅱ」, 「오보에 4중주」, 「화염 속의 천사와 에필로그」다. 이 작품들에는 자신의 음악적 근원에 대한 기억과 피안(彼岸)의 경지에 이른 듯한 내면세계가 형상화되어 있다. 본 연구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작품 창작에 열중한 윤이상의 말년의 창작 작업을 ‘기억과 내면세계의 미학’이라는 관점으로 조명하고 있는 논문으로, 기억과 상징의 방식을 통해 표현되는 그의 음악의 표현양식과 표현내용의 본질적 의미를 분석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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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음악수업비평의 실천적 적용을 통한 교사전문성 발달의 효과성 연구 = A Study on the Effect of Music Teacher Professional Development through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Class Critique 김향정 pp.355-381

21세기 환경의 우리 음악문화 = Korean musical culture in the 21st century : We have lost our coordination in response to change : 변화 대응에 좌표를 잃다 박미경 pp.5-35
윤이상 통영 베를린 = Isang Yun, Tongyong, and Berlin 홍정수 pp.37-64
동·서양 문화 극복 차원에서 살펴본 윤이상 음악의 정체성 = The Identity of Isang Yun's Music in Cross-cultural Comparison 한인숙 pp.65-91
작곡가 윤이상이 지닌 정치·사회적 헤게모니(hegemony) 연구 = Studies on Isang Yun's Social-Political Hegemony 노승림 pp.93-120
20세기 원자론과 윤이상의 음악관 = Atomic Theory of Twenty Century and Isang Yun's Thought of Music : Study on Yun's Fluktuationen : 윤이상의「유동」에 대한 연구 변지연 pp.121-143
윤이상의 말년의 창작 작업 = Isang Yun's Compositions in the Later Years of His Life : Aesthetics of Memory and the Inner World : 기억과 내면세계의 미학 최애경 pp.145-177

윤이상이 작곡한 교가의 분석적 고찰 = An Analytical Consideration of the School Song Composed by Isang Yun : Focused on Korea University's School Song : 고려대학교 교가를 중심으로 류경선 pp.179-208
1930년대 대중잡지에 투영된 여성 대중가수의 이미지 = The Image of Female Pop Singers portrayed in Popular Magazines in 1930s 김은영 pp.209-242

전남지역에 전승된 강강술래 노랫말의 유형분류 및 특성 연구 = A Study on the Classification and Characteristics of Ganggangsullae passed down in Jeonnam province 조순자 pp.243-273
현대음악의 활용사례를 통한 한국 창작음악의 방향성 = The Directivity of Creative Consciousness in Korean Music through the Case Study of The Utirization in Contemporary Music 정지영, 김정덕 pp.275-291
바흐의『요한수난곡』과『마태수난곡』비교 연구 = A Study on Bach's John Passion and Matthew Passion in comparison 나진규 pp.293-322
창의성 사고기법을 활용한 한국음악사 교육방법 개발 연구 =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Education Method for Korean Music History Using the Creative Thinking Technique 강혜인 pp.323-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