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22대 대한민국 국회 국회정보길라잡이 국회의원검색
회원가입 로그인
HOME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결과 내 검색 동의어 포함

-

초록보기

세종의 치세는 수성의 시대였다. 세종은 한편으로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태조와 태종이 이루어놓은 법도를 제도화하는데 집중했다. 그는 백성의 입장에 서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자 노력했고, 지방의 수령들에게는 친견(親見)과 교서를 통해서 백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책임을 수시로 강조했다. 경연과 토론의 자리에서는 신하들에게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면서까지 진솔한 자세로 임했다. 인사정책에 있어서는 허물 많은 인재들로 하여금 공적을 세워서 허물을 덮을 기회를 주었고, 불교문제에 있어서는 이단(異端)도 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정직·책임감·공정성과 같은 행동양식 가치를 실천한 리더였고, 세종시대는 다양한 동기와 가치를 지닌 인재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는 시대였다. 세종의 ‘거래적 리더십’이 이를 가능케 하였다.

반면에 성종의 치세는 교화의 시대였다. 성종은 한편으로 세조와 정희왕후에 대한 효(孝)를 내세워 훈구세력과의 정치적 타협과 안정을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조대 이후 무너져 내린 풍속을 교화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여 교화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일에 집중했다. 그는 국왕이 솔선수범하여 백성을 감화시키는 교화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고, 승출의 법을 통해서 인재의 능력만이 아니라 내면의 심술(심성)을 관찰하고 출척(黜斥)을 시행했다. 성종은 군자소인 논쟁을 통해서 인간 내면의 선악과 심술의 은미함을 살피는‘심성의 정치’로 나아갔다. 도승법을 둘러싼 논쟁에 있어서도, 정희왕후의 유지와 양대비의 압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도승법의 시행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비록 세조와 정희왕후에 대한 효(孝)에는 어긋나는 일이라 할지라도, 백성의 풍속을 교화하기 위해서 내린 결단이었다. 리더십 승계문제에 있어서도, 세종이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한 것과 달리, 성종은 세자에 대한 교육에 집중하였다. 성종은 ‘변혁적 리더십’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다.

조선왕조는 세종과 성종을 거치면서 수성에서 교화의 시대로 진입했다. 그것은 거래적 리더십에서 변혁적 리더십으로의 변화를 의미했으며, 행동양식가치 중심에서 목적가치 중심의 리더십 변화를 의미했다. 조선은 두 임금을 통해서 단순히 백성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고차원의 가치와 원칙을 확립하여 백성이‘더 나은 자아로 향상’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고양하는 정치공동체로 전환되어 갔다.



King Sejong(訝뽩츞)'s reign was the era of Suseong(若덃닇, Keeping the achievements of nation-building). On the one hand, Sejong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daily lives of the people. On the other hand, he institutionalized the law of Taejo(鸚ょ쪝) and Taejong(鸚ゅ츞) to make the dynasty and politics more stable. He stood in the position of the people and strived to hear what they needed. He also stressed from time to time the responsibility of the local leaders to feed the people whenever he saw them and sent royal instruction.

In the place of the study meeting(泳볡��) and policy debate, he showed his weaknesses to his subject and worked in a very sincere attitude. In the personnel policy, he gave many talented bureaucrats the opportunity to cover up their faults by establishing public achievements. And he showed that he could embrace Buddhism and Buddhist monks as his people. Sejong was a leader who practiced modal values such as honesty, responsibility, and fairness. In the era of Sejong, talented people with various motivations and values were harmonized in one stage. The 'transactional leadership' of Sejong made this possible.

The reign of Seongjong(�닇若�) was the era of edification. On the one hand, Seongjong pursued political compromise and stability with the old bureaucrats(�떝�닁) who had formed the ruling elite group. On the other hand, he tried to revive the manners and customs that have collapsed since the Sejo(訝뽫쪝)��� era. He recruited a group of new bureaucrats(鶯ユ옑) for the purpose of supporting the politics of edification. But as time goes on, he realized the limitations of the way the King set an example for himself to edify the people. So he made the law of promotion and relegation(�솤容�) to observe the mind of high-ranking officials, not just their ability and talent.

Through the debates on who were the Gentleman(�맀耶�) and petty-man(弱뤶볶) in his time, Seongjong went to the politics of 'soul-care' which scrutinized the good and evil inside of human mind. Even in the controversy over the law of Buddhist monk exam(佯��깾力�), despite the pressure from royal family insisting to maintain to maintain the law, he finally took steps to stop the enforcement of the law. Although it was contrary to the filial piety(耶�) for his political parents, King Sejo and Queen Jeonghee(獵롧├), it was a decision to reform the social manners and customs. In the issue of leadership succession to crown prince, Seongjong concentrated on education for the prince, unlike Sejong who sought to set an institutional solution. In sum, Seongjong faithfully carried out 'transforming leadership'.

Joseon Dynasty entered the era from Suseong to Edification through the reign of Sejong and Seongjong. It was possible because of leadership change, namely from transactional leadership to transforming leadership.

And it implies the change of social value from modal one to end one. Under the leadership of the two kings, Joseon was transformed into a political community that not only met the needs and desires of the people but also established high-dimensional values and principles, which encouraged the people to be 'improved by a better self'.

권호기사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理想國家의 구성원 = A member of an ideal state : Aristotle's "Citizens" and Mencius's "Four People" : 아리스토텔레스의 '市民'과 맹자의 '四民 ' 이상익 p.1-29

판소리계 소설의 군자·보살형 인물을 통한 조선후기 소설 독자의 가치관 고찰 = Studying the value of the old Korean novel reader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Pansori novels character type : centering on Confucian and Buddhist ideas 정보배 p.141-186
중화공동체 전략과 세종대 조선 문명 = Zhonghua community strategy and King Sejong's Joseon civilization : focusing on Five Rites and Chiljeongsan Naepyon : 예(禮) 문명과 역(曆) 문명을 중심으로 박홍규 p.31-58
한국 보수주의 정치의 가능성 탐색 = Applicability search of conservatism in Korea : focusing on the Testimony of Kim Jong-Pil : 『김종필 증언록』을 중심으로 전영기, 강혜수 p.187-217
수성에서 교화로 = From Suseong(守成) to Edification (敎化) : a comparative study on the leadership of King Sejong and King Seongjong : 세종과 성종의 리더십 비교 방상근 p.59-93

'조선＝속국(屬國), 속방(屬邦)'의 개념사 = History of concepts on Chosun=sokkug(屬國, C; shuguo, J; zokugoku), also known as 'chogongkuk'(朝貢國, C; chaogongguo, J; chokoukoku) 김봉진 p.95-139

참고문헌 (27건) :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

참고문헌 목록에 대한 테이블로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호 참고문헌 국회도서관 소장유무
1 『論語』 미소장
2 『孟子』 미소장
3 『四書集註』 미소장
4 『조선왕조실록』(sillok.history.go.kr). 미소장
5 김종명. 2009. ｢세종의 불교신앙과 훈민정음 창제｣. 『세종리더십의 형성과 전개』. 서울: 지식산업사. 191-221. 미소장
6 김종명. 2013. 『국왕의 불교관과 치국책』. 파주: 한국학술정보. 미소장
7 김중권. 2005. ｢조선조 경연에서 성종의 독서력 고찰｣. 『서지학연구』 32. 537-574. 미소장
8 박현모. 2005. ｢‘성주(聖主)’와 ‘독부(獨夫)’사이: 척불(斥佛) 논쟁과 정치가 세종의 고뇌｣.『정치사상연구』 11집 2호. 39-61. 미소장
9 박현모. 2006. 『세종의 수성(守成) 리더십』. 서울: 삼성경제연구소. 미소장
10 박현모. 2007.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서울: 푸른역사. 미소장
11 세종과 정조의 리더십 스타일 비교 소장
12 박현모. 2012. 『세종처럼: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서울: 미다스북스. 미소장
13 박현모. 2014. 『세종이라면: 오래된 미래의 리더십』. 서울: 미다스북스. 미소장
14 박현모. 2015. 『길라잡이 세종리더십』. 여주: 여주대학교출판부. 미소장
15 박홍규 ․ 방상근. 2009. ｢세종의 권력이양과 인시제의(因時制宜)｣. 『한국정치학회보』 43집 1호. 5-27. 미소장
16 방상근. 2011. ｢철인왕 성종의 설득적 리더십｣. 『정신문화연구』 34권 2호. 276-303. 미소장
17 방상근. 2011. ｢성종의 중재적 리더십과 태평의 정치｣. 『대동문화연구』 74집. 195-222. 미소장
18 부남철. 2006. ｢세종의 불교신앙과 유교정치｣. 『세종의 국가경영』. 지식산업사. 미소장
19 송영일. 2015. ｢조선 성종조 경연 진강 연구｣. 『조선조 성종대왕 치적 심층연구』. 서울: 성종대왕연구포럼. 미소장
20 송웅섭. 2010. ｢조선 성종대 전반 언론의 동향과 언론 관행의 형성｣. 『한국문화』 50. 27-54. 미소장
21 송재혁. 2016. ｢정치가 성종(成宗)의 불교정책｣.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15(1). 67-104. 미소장
22 정윤재 외. 2006. 『세종의 국가경영』. 서울: 지식산업사. 미소장
23 정윤재 외. 2009. 『세종 리더십의 형성과 전개』. 파주: 지식산업사. 미소장
24 정윤재 외. 2014. 『세종 리더십의 핵심 가치』.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미소장
25 제임스 M. 번즈. 2000. 『리더십 강의』. 한국리더십연구회 역. 서울: 생각의 나무. 미소장
26 최승희. 2004. 『조선 초기 언론사연구』. 서울: 지식산업사. 미소장
27 Park. Hongkyu. 2012. ｢ZhuXi’s Theory of Heterodoxy and King Sejong’s Thinking of Zhongyong : Focusing on the Argument over the Sarigak at Heungcheonsa Temple｣. Korea Journal . Vol.52. No.2. 미소장

추천서가 (다양한 추천 자료를 만나보세요)

권호기사보기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