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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시대부터 형성된 일본 내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공간인 ‘오사카 코리아타운’이 일본 관서지방 한류소비의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나타나게 된 장소 경관을 분석한 것이다. 코리아타운은 식민지 시대 이민에 의해 형성된 조선인 집거지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조선시장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조선시장은 일본의 차별과 조국 분단 속에서 살아온 재일코리안들의 기억이 새겨진 장소로, 1993년 재일코리안들의 조선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코리아타운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한편, 2000년부터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은 코리아타운을 뜻하지 않게 ‘인기 관광지’로 만들어 버렸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관광객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기존의 관광객들과는 달리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는데 있어 한일 간의 정치 갈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불편한 시설과 제한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코리아타운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각종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여 자발적으로 코리아타운을 홍보한다. 이 새로운 관광객들은 신체를 통한 감각으로 코리아타운을 마주한다. 그리고 이 ‘나름대로의 감각’으로 재현된 코리아타운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타고 날아가 ‘관광객들의 코리아타운’을 만들어낸다. 관광객들의 코리아타운은 현지인의 그것과는 다르다. ‘열려있는 장소’ 개념에서는 그 중 어떤 것이 ‘진짜’라고 할 수 없으며 그 어느 것도 장소감을 느끼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진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장소의 생산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장소에서 수많은 다른 장소가 뻗어 나올 수도 있고 무수한 장소가 동시에 중첩될 수도 있다. 이처럼 현재의 코리아타운은 재일코리안들이 세운 역사적, 상징적 토대 위에 한류의 취향을 공유하는 관광객과 상인 그리고 인터넷 미디어의 재매개(remediation)가 만들어내는 ‘현대적 장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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