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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나라 劉克莊이 10수의 연작 老吟詩를 지은 이후, 조선 문인 역시 이를 토대로 적지 않은 연작 노음시를 창작했다. 그 중에서도 55수의 연작 노음시를 지은 신택권의 작품을 살펴보았다. 申宅權(1722~1801)의 연작 노음시는 64세 전후에 지은 것인데, 그때까지 아직 벼슬살이를 하지 못한 채 노년을 맞이하는 늙음의 인식이 담겨 있다.
신택권은 노음시의 전통적인 詩體인 칠언율시를 활용하면서도 ‘9→7→5→3→1→10→8→6→4→2’의 구조로 55수의 연작 노음시를 창작한 것이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내용면에서는 우선 자신과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11수의 작품을 지은 것이 특징적 일면이다. 노음시의 출발점은 늙음에 대한 탄식이 될 수밖에 없다. 신택권의 작품 역시 노년의 모습을 대면한 늙음의 탄식이 기저에 깔려있다. 그러한 상태에서 현재의 상황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의 고단했던 삶을 환기하면서 늙음의 비애감을 더욱 조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노년의 탄식에만 머물지는 않았다. 노련함 혹은 원숙함을 갖춘 노년의 삶에 긍정적인 시선을 두면서, 스스로 노년의 존재 가치를 부여했다. 더 나아가 늙음은 자연스러운 이치이기에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의식적인 노력도 경주했다. 마지막으로 신택권은 자신과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11수의 작품을 지으면서 노년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이들 작품 역시 늙음에 대한 탄식이 주를 이룬다. 이밖에 노년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이를 수긍하려는 자세도 엿보인다.
이처럼 신택권의 노음시에는 變과 不變 사이를 넘나들면서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노년의 다단한 인식이 담겨있다. 64세의 나이에도 벼슬길에 나아가지 못한 채 노년을 맞이한 신택권의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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