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대표형(전거형, Authority) | 생물정보 | 이형(異形, Variant) | 소속 | 직위 | 직업 | 활동분야 | 주기 | 서지 | |
---|---|---|---|---|---|---|---|---|---|
연구/단체명을 입력해주세요. |
|
|
|
|
|
* 주제를 선택하시면 검색 상세로 이동합니다.
‘인류세’라는 용어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전 지구적 기후 위기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2022년 현재, 기후 변화와 문학의 관계를 성찰하면서 새롭게 소환된다. 기후 위기에 대한 문학의 대안적 상상력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가? 이에 답하기 위해 본고는 천선란의 장편소설 『나인』(2021)에 주목하여, 기후 변화를 대하는 SF의 상상력으로부터 대안적 가능성을 읽어내 보고자 했다. 『나인』은 식물과 인간의 속성을 모두 가진 외계 행성의 존재 ‘나인’을 주인공 삼아, 인간과 비인간 생명 존재들의 상호 의존적 관계로 이루어진 지구에서의 ‘상생’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과 정에서 소설에 나타난 대지(지구)과 산, 숲의 식물들이 단순한 공간적 배 경이 아니라 스스로 이야기를 생산하는 하나의 텍스트로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인류세적 문제틀에서 소설 속 ‘지구’에 접근한 결과 다음과 같은 측면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종(種) 간의 무수한 얽힘을 보여주는 브로멜리아드 화원의 장소성은 ‘식물적’ 사랑을 바탕으로 ‘지구’를 확장된 얽힘의 장(場)으로 재구성하고 있었다. 둘째, 인간들의 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지의 증언은 땅 위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유와 더불어 그 연결망으로서의 ‘지구’가 담보하는 능동적 행위성을 드러내었다. 셋째, 소설은 궁극적으로 그러한 식물적 사랑과 상호연결성을 지향하는 ‘지구’에서의 상생이 어떠한 관계 맺기를 통해 가능해지는 것일지 질문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나인』은 기후위기가 진행중인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는 대안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전화번호 | ※ '-' 없이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세요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 서가번호: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