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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문화학생의 학업 증진과 학교생활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과연 다문화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높여 학력 격차를 완화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하였다. 학업성취도 영향요인의 경우 가정 배경, 진로 인식, 학교적응 등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대학 진학 영향요인의 경우 다문화학생이 비(非)다문화학생에 비해 소득수준의 영향이 크며, 소득수준은 학업 성취도와 대학 진학에 있어 다문화학생과 비(非)다문화학생에게 상반되는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다문화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증진시키면 대학진학률의 격차가 완화된다는 근거는 찾아내기 어려웠으며, 오히려 성적에 대한 기대수준의 저하가 학업성취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역설 또한 배제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 다문화학생의 학업성취도와 대학진학률 제고를 위해서는 ‘희망 교육수준’과 같이 활용성, 연계성, 파급력을 갖춘 정책 지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