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기사보기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대표형(전거형, Authority) | 생물정보 | 이형(異形, Variant) | 소속 | 직위 | 직업 | 활동분야 | 주기 | 서지 | |
---|---|---|---|---|---|---|---|---|---|
연구/단체명을 입력해주세요. |
|
|
|
|
|
* 주제를 선택하시면 검색 상세로 이동합니다.
품산 김직연은 36세에 문과에 합격한 이후 71세에 고향으로 귀향하기까지 오랜 관직 생활을 하였다. 그는 스스로 정리하고 필사한 문집 『품산만필(品山謾筆)』과 자서전 『품산자술(品山自述)』등을 남겼는데, 이중 『품산만필』을 보면, 20권 중에서 10권이 시를 담고 있으며, 그 속에 실린 시는 3,600수가 넘는다. 한 인물이 이토록 많은 시를 남긴 경우는 드문데, 『품산만필』은 아직까지 학계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 이에 본고에서는 『품산만필』에 실려 있는 김직연의 시 중에서 그가 애호하였던 칠언율시에 주목하고, 그 창작 양상을 아래와 같이 삼분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빈번한 시사(詩社) 활동’이다. 시 짓기를 무척 좋아하였던 김직연은 시사(詩社)를 만들고 열성적으로 참석하였다. 그가 참여한 시사의 이름은 ‘서사(西社)’였는데, 서사(西社)는 인왕산 아래 서촌(西村)에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집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권3~권5에 수록된 칠언율시 중에 서사에서 지은 것이 무려 150여 회에 이른다. 이처럼 그는 여러 이들과 함께 시를 지으면서 동료애와 결속을 다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궁중에 진상한 절일첩(節日帖)’이다. 절일첩(節日帖)이란, 궁중에서 절기마다 신하들이 대궐에 올리는 송축시(頌祝詩)로, 절일첩을 지어 올리는 것은 정해진 날짜에 미리 선발된 인물만이 참여할 수 있다. 김직연은 무려 53수의 절일첩을 지었는데, 한 사람의 문집에 이처럼 방대하고 다채로운 절일첩이 실려 있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그의 오랜 관직 생활 및 궁중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의 시적 역량을 가늠케 해주는 자료가 된다.
셋째, ‘자연과 사물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다. 김직연은 조금이라도 한가한 시간이 나면 눈앞에 보이는 자연이나 계절, 사물을 시로 노래하였다. 이를 통해 그의 사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창작 양상은 그의 시에 대한 애호와도 연결 지어볼 수 있다. 김직연은 하나의 시제(詩題)를 정하면 거기에 연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의 시 창작 욕구가 이와 같은 수많은 사물시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김직연의 시에는 위와 같은 특징들이 발견되는데, 그의 시들을 살펴보는 작업은 김직연 개인의 시세계를 심도 있게 고찰하는 데에 도움이 될뿐더러 당시 시사의 모습과 절일첩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적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논의된 바 없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문학사를 풍부하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전화번호 | ※ '-' 없이 휴대폰번호를 입력하세요 |
---|
기사명 | 저자명 | 페이지 | 원문 | 기사목차 |
---|
번호 | 발행일자 | 권호명 | 제본정보 | 자료실 | 원문 | 신청 페이지 |
---|
도서위치안내: 정기간행물실(524호) / 서가번호: 국내02
2021년 이전 정기간행물은 온라인 신청(원문 구축 자료는 원문 이용)
우편복사 목록담기를 완료하였습니다.
*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저장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