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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단오에 거행되는 미로단오제는 그 시작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내륙지역 대부분의 마을에서 마을굿이 사라졌으나, 미로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매년 미로면민 전체를 위한 단오제를 거행하고 있다.

고을 단위로 설행되는 강릉단오제·자인단오제, 마을 단위로 열리는 삼척 선흥마을 단오제, 큰 서낭제 형태로 열리는 삼척 교곡마을 단오제 전통과는 달리 미로단오제는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 골말과 둔점마을 주민들이 주도하고, 미로면민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미로단오제가 지닌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이를 보존·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오를 맞이하여 미로면 내 각 하위 마을별로 전승되고 있는 단오굿과 마을 서낭고사, 조상제사 전통 등을 폭넓게 조사·정리· 분석하여 미로단오제 전통 확립에 적용한다면 미로단오제가 지닌 정체성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다. 둘째, 미로면 하거노리 골말과 둔점에서 모신 신령 중 ‘단군’ 이 있다. 그런데, 미로단오굿 중 이에 대한 거리가 없다. 미로 단오굿 설행 과정에서 단군에 대한 관심과 천착이 필요해 보인다. 셋째, 미로단오굿을 서낭굿으로 볼 수 있고, 주로 이 지역에서 무업에 종사한 강신무들이 주도하며, 마을 제당 앞에 굿당을 설치하여 굿을 한다. 별신굿에 참여하는 무당들이 참여하나, 이는 초빙되어 온 입장이고, 굿거리에서 중시하는 신령과 이에 의탁하여 기대하는 신앙적 요소 또한 분명 별신굿과 구분된다. 이에 동해안 별신굿과 구분되는 미로 단오굿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인식이 필요하다. 넷째, 삼척지역 단오굿 중심은 오금잠제이다. 이에 미로단오제 또한 오금잠제와 비교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규명하여 미로단오굿만의 전통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미로단오제를 올바르고, 가치있게 전승·보존하기 위해 미로단오제가 지닌 가치를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지역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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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인간화와 인간의 가능성 = The humanization of machines and the potential of humanity : focusing on the novel Bicentennial Man and the movie <Bicentennial Man> : 소설 『바이센테니얼 맨』과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을 중심으로 강성애 p. 7-29

로봇이라는 타자와 휴머니즘의 재편 = Robots as 'the other' and reconfiguration of humanism : re-reading Isaac Asimov's novel Robots and Empire(1985) :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과 제국』(1985) 다시 읽기 장준영 p. 31-59

포스트휴먼 담론으로 다시 읽는 『아이, 로봇』의 제 문제 = The various problems in I, Robot re-read as a posthuman discourse 황선희 p. 61-88

다가온 포스트 휴먼의 시대, 아이작 아시모프 다시 읽기 = The coming post-human era, rereading Isaac Asimov : focusing on the robot city series The Caves of Steel, The Naked Sun, and The Robots of Dawn : 로봇 시티 시리즈 『강철 도시』, 『벌거벗은 태양』, 『열린 세계』를 중심으로 한승우 p. 89-124

삼척 미로단오제의 전승 현황 및 연구사 = Current status and research history of Samcheok's "Miro Danoje" 신성환, 유춘동 p. 127-145

삼척 미로단오제의 현재와 그 문화재적 가치 = The present state and cultural property value of "Miro Danoje" in Samcheok 최윤, 정용건 p. 147-179

삼척 미로단오제의 보존 방안 연구 = A study on the preservation of Miro Danoje 김도현 p. 181-208

강원도 홍천지역 언어문화 연구 = A study on the linguistic culture of Hongcheon area in Gangwon-do 최홍열 p. 211-244

강진의 차문화 전통 및 콘텐츠 개발 연구 = A study on tea culture traditions and development of contents in Gangjin : with regard to Dasan Jeong Yakyong's time of exile : 다산 정약용의 유배시기를 중심으로 김성철, 강민구 p. 245-272

‘의림지’를 둘러싼 문학지리학적 접근과 로컬리티의 발굴 = The literary geographic approach and exploration of locality around 'Uirimji' : combined with interdisciplinary research i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geography : 고전문학과 지리학의 학제간 연구를 겸하여 하윤섭, 김소라 p. 273-303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외국인 대상 문화교육 방안 연구 = A study on the cultural education plan for foreigners using local culture content : focusing on Chuncheon Dakgalbi and Makguksu festival :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를 중심으로 김보라 p. 305-327

정도전의 신멸론 연구 = A study on Jeong Do-jeon's "Shen-mie Lun"(神滅論) : focusing on the metaphor of water and fire : 물과 불의 비유를 중심으로 정두호 p. 329-346

목판본 『국조시산(國朝詩刪)』의 재편 양상을 통해 본 한국 한시선집의 존재 방식 = A study on expectations and ways of existing in Korean Anthology of Chinese Poetry : focusing on the reorganization aspect of the woodblock book Gukjosisan (『國朝詩刪』) 임미정 p. 347-384

여명의 눈동자들 = The eyes of dawn : the translation on era and the crossing of the boundaries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narrative : 일본군 ‘위안부’ 서사의 시대 번역과 월경 장수희 p. 38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