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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아교육현장에서 존재하는 놀이자료의 물질~의미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포토에세이 탐구를 통해, 사진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의 행위성과 함께 교사가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행위적 절단(agential cut)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은 B시 공립단설 M유치원 만 4세 N반에서 포토에세이, 연구자 저널, 문서 및 기타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사진 선택하기, 맥락화하기, 범주화하기의 과정을 거쳤다. 연구결과, 유아교육현장에서 놀이자료의 물질~의미는 ‘익숙함과 낯섦을 횡단하는 놀이자료, 끊임없이 생성하며 변화를 이끄는 놀이자료, 배움의 장에 함께 얽혀있는 놀이자료’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교사가 생동하고 생성하는 물질로 놀이자료 바라보며, 다양한 놀이자료와의 만남을 지원하고, 놀이자료와의 얽힘 속에서 일어나는 배움을 이해하는 것은 교육과정의 실행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얽힌 관계에서 놀이자료라는 물질과 더불어 사유하고 성찰하는 유아교사의 행위는 실천을 지향하는 페다고지 생성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