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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바르뗀두의 해학극 「암흑 도시 패망의 왕: 한 푼어치 푸성귀와 한 푼어치 당과」(1879)의 해학 기법과 담론을 연구한 것이다. 그동안 19세기 중엽 형성된 힌디어 해학극은 해학 기법보다 풍자 기법을 더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본 논문에서는 이 작품이 해학극으로서 해학 기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음을 극의 기법 분석을 통해 밝힐 것이며, 해학은 근대극이 내포하는 시대의식 중에서 민감한 정치 현실을 다룰 경우 더 활용되고 있음을 밝힐 것이다. 이를 통해서 19세기 힌디어 근대극의 형성 및 분화 과정에서 문학 기법과 특정 담론이 연관되어 있음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19세기 중엽 형성된 해학극에서 풍자와 해학 기법을 활용하는 경중의 차원도 다루는 주제에 따라 달라진다는 가설을 세우고 특정 담론과 특정 문학 기법이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희곡 「암흑 도시 패망의 왕: 한 푼어치 푸성귀와 한 푼어치 당과」는 서사구조, 인물설정, 패러디, 대사를 해학 기법을 통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구성함으로써 탐욕에 대해 철학적 차원에서 경종을 울리고 영국 식민통치자의 식민성을 고발한다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전환하여 대중에게 전달하였다. 영국 식민통치자라는 타자에 대해 피식민 지식인이자 문인인 바르뗀두는 반식민 의식을 우회적으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해학의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힌디어 해학극은 민감한 정치적인 현상을 소재와 주제로 삼을 경우 해학 기법을 통해 표현함을 분석함으로써 문학의 내재적인 요소와 외재적인 요소가 상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밝혔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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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설문대전설>과 <변강쇠가> 그리고 디아스포라 = Seolmundae-legend and Byeongangsoe-ga and diaspora 강지영 p. 7-35

전통의 해체와 전위의 서사 = Deconstruction of tradition and vanguard narrative : focusing on Lee Cheong-Joon’s novel “Ieodo” and Kim Ki-young’s film “Ieodo” : 이청준의 소설 「이어도」와 김기영의 영화 <이어도>를 중심으로 이미진 p. 37-64

2000 년대 이후 중국 정성공 영상 콘텐츠에 나타난 정지룡(鄭芝龍)·정성공(鄭成功) 부자 양상 비교 = Comparative aspects of Zheng Zhilong and Zheng Chenggong, father and son, in Chinese Zheng Chenggong themed video content since the 2000s : focusing on today’s Chinese perspectives on the Ming-Qing transition : 명·청 교체기를 바라보는 오늘날 중국의 관점을 중심으로 김여주 p. 65-98

살바토레 콰지모도의 섬에 관한 시 연구 = Notes on Salvatore Quasimodo’s island poetry : “Cavalli di luna e di vulcani” : 「달과 화산의 말들」 카스텔라노 프란체스카 p. 99-121

『오뇌(懊惱)의 무도(舞蹈)』 주해와 그 의미 = Annotation of The Dance of Agony and its meaning 구인모 p. 123-158

조선후기 함경도 체험 가요와 기록화의 특징 비교 = Comparative features between the experience songs and the documentary paintings of Hamgyeongdo province in the late Joseon Dynasty 권정은 p. 159-184

김남주 시의 인유와 정동적 수행성 = A study on the allusion and affective performance in the Kim Nam-ju’s poetry : integrative and reflective allusions to Kim Soo-young’s poetry and Shin Dong-yeop’s poetry : 김수영, 신동엽 시에 대한 성찰적, 통합적 인유 이대성 p. 185-213

새로운 도시계층 프레카리아트와 모빌리티의 서사적 재현 = A study on the narrative representations of the new urban class precariat and mobility : focused on Giho Lee’s Don’t Close Your Eyes and Natsuo Kirino’s Metabola : 이기호의 『눈감지 마라』와 기리노 나쓰오 『메타볼라』를 중심으로 민현주 p. 215-254

「암흑 도시 패망의 왕: 한 푼어치 푸성귀와 한 푼어치 당과」의 해학과 담론 = Humor and discourse in Andhera Nagarī Caupaṭṭa Rājā: Ṭake Sera Bhājī Ṭake Sera Khājā 김용정 p. 255-297

동물 윤리 관점에서 『정글북』 다시 읽기 = Rereading The Jungle Book from the perspective of animal ethics 김선재 p. 299-333

그림책 리터러시 = Picture book literacy : intertextuality of Western literature and culture seen through Wolf Erlbruch’s Duck, Death and the Tulip : 볼프 에를브루흐의 『내가 함께 있을게』를 통해 본 ‘죽음’ 이미지에 관한 서양 문학과 문화의 상호텍스트성 김순녀 p. 335-361

탈-근대의 공포 = Postmodern fear : historical implications of ‘J-horror’ : ‘J-호러’의 역사적 함의들 이호걸 p. 363-394

Questioning hegemonic masculinity = 『워킹데드』 속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대한 이의 제기와 포스트아포칼립스의 대안적 상상 : postracial imaginations of the post-zombie-apocalypse in The Walking Dead Jung Ju Shin p. 395-428

Autonomy and the birth of the modern intellectual in Pierre Bourdieu’s The Rules of Art = 피에르 부르디외의 『예술의 규칙』으로 본 자율성 개념과 근대 지식인의 탄생 Bomi Jeon p. 429-454

Who is he? Golding’s fallen being = 그는 누구인가? 골딩의 타락한 존재 : 윌리엄 골딩의 Darkness Visible : William Golding’s Darkness Visible Seogkwang Lee p. 455-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