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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방송통신위원회 유튜브 채널 홍보 담론 및 콘텐츠 이용자 반응 분석 = Big data analysis of contents and user comments on the Korean Communications Commission's YouTube channel
본 연구는 국가 행정기관으로서 다양한 홍보 사업을 진행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유튜브 홍보 콘텐츠와 콘텐츠 이용자 반응을 비교하여 효율적인 홍보 사업 진행을 위한 전략적 제언을 제시함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방통위의 홍보 영상 제목과 소개글을 분석하여 유튜브에서 형성되는 홍보 담론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자들의 댓글에서 나타나는 담론과 비교하였다.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504개의 영상과 이에 달린 8,114개의 댓글 데이터를 수집 하였으며, 이들 데이터에서 추출된 상위 50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조적 등위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기초 통계 분석과 키워드 빈도 및 중요도 분석을 통해 지난 5년간의 홍보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유튜브 정책 홍보 전략을 제안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빈도수 측면에서 방통위는 기관명과 기관 서비스를 중심으로 많이 언급하여 홍보하려 했지만, 콘텐츠 이용자들은 기관에 대한 관심보다는 개별 홍보 사업 주제와 해당 홍보 콘텐츠/캐릭터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였다. 2) 빈도수측면에서 방통위 기관명은 상대적으로 이용자 댓글에서 많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댓글에 대한 구조적 등위성 분석 결과 방통위 기관명은 긍정적인 감정 언어와 같은 군집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방통위의 유튜브 홍보 활동이 기관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텍스트 마이닝과 구조적 등 위성 분석 결과 모두에서 지난 5년간 유튜브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홍보 사업은 노년층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사업으로 나타났다. 4) 스팸 방지와 중고폰 보상 제도와 같은 미디어 이용자 보호 및 혜택 부여와 관련된 홍보 사업들은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장애인 미디어 접근성 홍보, 미디어 관련 직업 소개, 지역 광고 활성화와 같은 사업들은 방통위의 주요 홍보 담론에는 포함 되었지만 주요 이용자 담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5) ‘할담비’, ‘팽수’, 그리고, ‘박말례 할머니’와 같이 인기 있는 기존 유튜브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이 이용자들의 주요 담론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