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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의존성이 강하되는 국제사회에서 초국가적 조직범죄는 광범위한 국경지역에서 성장하고 확대되었으며, 지역 및 국제안보의 주요 과제로 등장했다. 특히 브라질-콜롬비아-페루의 아마존 국경지역은 약탈, 기생 그리고 공생의 각 단계가 발전되는 초국가적 범죄가 전개되는 대표지역이다. 삼국의 아마존 국경은 남미지역 유일의 삼국국경은 아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역내 다른 국경지역보다도 불법작물재배 및 판매 그리고 불법광업활동, 삼림벌채 및 야생동물 밀반출 등 초국가적 조직범죄 온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 삼국국경은 경제중심지 기능과 동시에 마약 및 무기밀매 등 초국가적 조직범죄가 성장하고 공간이지만,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아마존 국경지역과 달리 국가의 통제를 벗어난 회색지대로 묘사될 만큼 취약한 지역은 아니다. 오히려 광범위한 금융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세계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으며, 대규모의 인구가 유입되는 곳이다. 아마존 국경지역의 초국가적 조직범죄의 성장은 빈곤과 불평등이 근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화의 진전과 함께 각국 제도의 취약성 그리고 이해를 달리하는 외교정책으로 인해 브라질-콜롬비아-페루 삼국 국경지역에 대한 국가의 통제는 더욱 약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라틴아메리카 국경지역 안보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브라질-콜롬비아-페루의 아마존 삼국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안보의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초국가적 조직범죄의 성장 및 확대과정을 살펴보고, 초국가 조직범죄 대응방안에 대해 재고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우선 초국가적 조직범죄의 진원지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 국경지역의 특징을 살펴보고, 아마존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브라질, 콜롬비아 및 페루 삼국의 주요 마약범죄조직의 성장과정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의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