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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권위주의 공고화 정도가 가장 높은 아제르바이잔을 통해 권위주의 체제 하 젠더 문제와 여성운동의 전개를 살펴보았다. 소연방으로부터 독립 이후 아제르바이잔 알리예프(Əliyev) 체제는 민족의 가치와 정체성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가부장제와 결합한 권위주의 공고화에 주력해 오고 있다. 국가는 민족 정체성에 대한 권위주의적 이해에 따라 국민을 동원했으며, 가부장제 프레임 속에서 자신들이 규정한 “국가적 여성상”을 구축하여 여성 시민들에게 민족의 가치와 정체성을 수호하는 의무를 부여했다. 특히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에서 여성이 겪은 피해는 국가에 의해 여성으로 형상화된 국가적 명예에 대한 공격과 등치됐고, 아제르바이잔 여성은 남성군인 가족을 둔 존재(특히 어머니)일 때 상기한 국가적 여성상에 부합한 존재로 인정받았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여성운동은 초기에 국가와 조합주의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가부장적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 저항 대신, 여성을 지원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 이르면서 젊은 여성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여성 억압적 사회 구조 철폐를 주창하는 여성운동이 새롭게 등장, 여성에 의한 풀뿌리 시민 결사체 형성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19년 3월 ‘바쿠 여성의 날’ 집회를 기점으로 아제르바이잔 여성운동은 시위 조직, 시민운동과의 연대 등으로 본격적으로 여성 문제를 정치 쟁점화한다. 한편 정부는 가부장적 가치관의 재(再)강화를 통해 사회적 부조리나 불평등에 저항하는 여성 운동을 강하게 억압하고, 여성운동가들에게 ‘반국가적’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결론적으로, 중앙아시아 젠더 문제는 권위주의 체제의 가부장적 이해관계에 따른 젠더적 약자의 소외 및 이에 대한 저항이라는 성격을 띤다. 특히 2010년대부터 중앙아시아에서도 젠더 문제가 시민 차원에서 정치적 쟁점이 되는 점은 권위주의 정권과 시민사회 간의 관계로서 젠더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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