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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소설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에 나타난 ‘허기’의 정동 연구를 목표로 한다. 주인물 ‘이준’을 비롯한 작중 인물들의 특이한 ‘허기’ 정동을 규명하기 위해서 정동의 신체성을 강조한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정립한 ‘정서-느낌-정동’의 순환적 과정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준’은 ‘쑥스러움’이란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정서를 드러낸다. ‘쑥스러움’은 허기 정동의 일환으로 기억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는 그의 무의식적 관념인 느낌을 표출한 것이다. 이준은 쑥스러움의 대상을 ‘여성적인 것’으로 치환하고, ‘외설’로 공격한다.
주인물 ‘이준’의 특이한 ‘허기’ 정동은 그 시절을 산 동기들과 함께 체험한 것이다. 어린 이준이 겪은 ‘허기’는 일차적으로 강제적으로 내몰린 배고픔의 원초적 정서이다. 이를 견뎌내는 과정에서 알게 된 쾌감은 ‘느낌’으로 각인된다. ‘이준’이 대학생이 되어 선택한 자발적 허기는 현실 부조리에 저항하는 방법적 실천인 단식으로 행해지면서 의지의 공동체와 공감, 연대하며 가능성과 역동성의 정동으로 펼쳐진다.
작중인물인 왕과 윤일, 그리고 은숙 또한 허기 정동에 사로잡혀 있다. 세느 다방의 왕은 현실적 생성을 포기하고 있다. 그의 단식이 무엇을 향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윤일과 은숙의 허기 정동은 두 사람 사이의 정서와 느낌의 낙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진폭이 진정한 전이와 정념을 불가능하게 한다. 세느 다방의 ‘우리’는 해체된다. 왕은 사라지고, 은숙은 자살하고, 윤일은 낙향한다. 그들은 상징적 죽음에 처한다.
그들의 죽음 이후 이준은 현실과 몽상 간의 차이를 깨닫는다. 관념이 되어버린‘허기’ 정동의 수정이 긴요하다. 그는 가장 성실한 자기 진술인 소설을 발표하며 죽음에서 유예된다. 찾고 수정하는 과정을 암시하는 항동성(homeodynamics)의 도입으로 정체된 허기 정동을 전환하고 자신의 존재 감각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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