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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여순 10·19 사건’을 시(詩)로 형상화 한 김영랑과 조기천의 시 분석을 통해 ‘여순 10·19 사건’을 바라보는 두 시인의 인식 차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김영랑의 「새벽의 처형장」 , 「절망」 , 「새나라」 와 조기천의 「항쟁의 려수」 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김영랑과 조기천은 ‘여순 10·19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김영랑이 이 사건을 악의 주독에 취한 반란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조기천은 외세에 맞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인민항쟁으로 보고 있다.
둘째, 두 작가 모두 ‘여순 10·19 사건’의 시(詩)적 형상화를 위해 민족을 호명하지만, 그렇게 호명된 민족에 대한 보존 방식에서 인식을 달리한다. 김영랑이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새나라’ 건설로 민족의 생존을 꾀했다면, 조기천은 민족의 보존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방해하는 외세(미국)에 대한 전인민적 항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셋째, 두 시인은 ‘여순 10·19 사건’을 재현함에 있어 객관적 진실보다는 자신들이 신봉하는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영랑이 ‘여순 10·19 사건’을 이승만 정권의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구현하는 데 활용했다면, 조기천은 미 제국주의에 대한 반대 투쟁과 남한 민중항쟁의 독려라는 북한의 정치 노선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여순 10·19 사건’의 시(詩)적 형상화가 기존 연구에서 밝혔듯이 인류의 적, 민족의 적으로만 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조기천에 대한 논의는 그간 남한 문학의 재현체계 속에서 민족과 인간의 경계 밖으로 추방되었던 ‘여순 10·19사건’이 제 자리를 찾는 작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여순 10·19 사건’에 들씌워진 오명- ‘빨갱이의 탄생’의 근원-에 탈구가 되기를 희망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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