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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전통 유학 연구에 철학적 입장과 방법론을 도입하여 유학(성리학) 연구를 근⋅현대적 학문 방식으로 정립시킨 지산智山 배종호(裵宗鎬, 1919~1990)의 『한국유학사』와 『한국유학자료집성』을 중심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이 논문에서는 그의 이 두 저작의 집필 의도와 구상, 그리고 그 전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그의 한국유학 이해의 체계와 내용 및 그 전개가 갖는 학술사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고찰하였다.
첫째, 『한국유학사』 정주성리학 개관에서 보여준 조선 성리학의 주요 개념의 연원, 그리고 『한국유학자료집성』 하권의 송명 리학 관련 자료를 통해서 복선으로 전제한 리학과 심학의 대립, 그리고 절충파의 전개 구도가 『한국유학사』의 주리⋅주기⋅절충이라는 큰 도식을 복선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둘째 『한국유학사』에 첨부된 부록, 『한국유학자료집성』 상권과 하권에 수록된 유학자 50명 문집의 해제, 정은채 편 『성적도후학록』에서 발췌한 도통원류도와 동방성학원류도, 그리고 동방유림연원록 분석을 통해서 주리파와 주기파 그리고 무사승을 포함한 절충파 구도 등을 종합해 볼 때 그의 『한국유학사』의 주리⋅주기⋅절충이라는 전개 구도의 원형은 조선 후기 이미 윤곽이 잡혀 있었던 것이었다.
셋째, 주리⋅주기⋅절충의 분류는 배종호가 독일 바덴학파 W. 빈델반트의 철학사 서술 체계와 방식에 기초하여 조선조 유학사 전개를 위하여 『한국유학사』 서술에 사용한 것이다. 이후 그의 논저에서 이 분류 기준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는 학파, 지역, 당파 및 독자적 견해 등 어느 것도 철학사 전개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리⋅주기⋅절충의 분류를 편의상 사용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국유학을 분류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모색은 그의 남은 과제였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배종호의 연구 성과가 일제 강점기의 한 관변학자가 조선성리학사를 정리한 분류 체계를 참조하였다는 것에 대한 오해는 종식되어야 마땅하다. 타카하시의 「조선유학사에 있어서 주리파⋅주기파의 발달李朝儒學史に於げる主理派主氣派の發展」이라는 논문은 제목에서 표방한 것과는 달리 실제 목차는 영남학파과 기호학파의 지역대립 및 당쟁으로 엮여있는 노론 내 분파처럼 노론계열의 농암학파를 분리하여 절충파로 분류시킴으로써, 지역 대립과 갈등 및 당쟁을 중심으로 한 조선중후기 혼란과 몰락, 그리고 망국으로 이어지는 책임의 전가를 위한 것이었다. 이렇게 볼 때 주리⋅주기의 대립적 분류는 타카하시의 분류체계를 배종호의 한국유학사가 따른 것이 아니라 타카하시가 동경제대에서 학습한 사상사 분류 체계의 도식을 조선조 유학사의 연원록 분류 체계에 적용시켜 전개한 것이었을 뿐이며, 배종호의 분류는 타카하시의 분류가 아닌 조선 후기 전통적 연원록의 분류에 근거하되 철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와 쟁점에 대한 견해를 중심으로 이 분류 원칙에 근거하여 조선 유학의 전개 체계를 정립시켜 놓은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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