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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젊은 세대의 문자메시지 선호가 전화 통화가 두려워 피하기 때문이라 여겨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문자 선호와 전화 불안을 측정하고 세대 차이를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우선, 전화 통화를 피하고 문자로만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성향과 전화 통화 시에 경험하는 불안감이나 긴장도를 측정하기 위한 문항을 개발하였다. 20대에서 50대까지의 성인들(N = 600)을 대상으로 문자 선호와 전화 회피 수준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고, 두 채널의 이용량과 사회적 실재감,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의 적합성 및 효과성 인식과의 관련성도 탐색해 보았다. 분석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를 많이 이용하고 전화를 덜 이용했으며, 문자를 적합하고 효과적이라 여기는 경향도 증가했다. 문자를 많이 이용하면 문자 실재감과 문자 적합성, 효과성이 높아지고, 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전화 실재감과 전화 적합성, 효과성이 높아졌다. 문자 채널의 실재감과 적합성, 효과성은 문자 선호를 높였고, 전화 통화의 실재감, 적합성, 효과성 인식은 문자 선호를 낮추었다. 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문자 선호가 낮아졌고, 나이는 이용량 및 채널 인식 요인들을 통제하고도 직접적으로 문자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 즉, 나이가 어리면 문자 선호도(전화 회피)가 높았다. 특히, 2030세대와 4050세대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 문자 채널을 전화 통화보다 더 우월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사회적 실재감은 나이와 관계없이 전화가 문자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채널 적합성과 효과성은 전반적으로 통화가 문자보다 높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도 전화만큼 적합하고 효과적이라 여겼다. 덧붙여, 문자 채널의 적합성과 효과성은 나이의 영향력이 큰 편이었고, 전화 통화의 적합성과 효과성은 전화 통화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결과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태도는 세대 차이로, 전화 통화에 대한 태도는 성숙 효과로 해석해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각 채널에 대한 인식 변수들과 이용량은 문자 선호를 유의미하게 예측했고, 나이는 이러한 요인들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도 문자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 전화 불안 또한 나이가 적을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흥미롭게도 20대부터 40대까지는 비슷한 수준이었고, 문자 선호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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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사의 소셜미디어 활용 관행 = The practices of social media utilization in political news : a comparison between print and online articles : 지면 기사와 온라인 기사의 비교 신융아, 이나연 p. 5-42
MZ는 전화를 두려워하는가? = Does generation MZ fear phone calls? : texting preference and call anxiety across generations : 문자 선호와 전화 불안의 세대 차이 진보래 p. 43-82

어린이 자녀의 영상미디어 시청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 태도와 기대가 자녀의 학습이해도에 미치는 영향 = The influence of parents' positive attitudes and expectations toward children's video media consumption on children's learning : the dual mediating role of parental media mediation and epistemic curiosity : 부모의 미디어 중재와 지적 호기심의 이중 매개를 중심으로 정유진, 최윤정 p. 83-124

재난 보도 영상 화면의 피해자 묘사에 대한 뉴스 이용자의 뉴스 가치 평가 = News users' evaluation of news values for victim depictions in disaster coverage 오령, 윤호영 p. 125-155
청소년의 또래집단 규범이 비윤리적 행동 중단의도,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친밀감과 상호작용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Effects of adolescents' peer group norms on intention to stop unethical behaviors, closeness to and satisfaction with AI Chatbots : the moderating role of message framing : 메시지 프레임의 조절효과 박남기, 피연진, 이휘란, 이승희, 신제인 p. 156-197

후기청소년(19-24세)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 방안에 대한 근거이론적 분석 = A grounded theory approach to developing media literacy competencies for late adolescents : based on in-depth interviews with adolescents and experts : 후기청소년들 및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강진숙, 김경은, 권오현 p. 198-233
국내 주요 종합일간지의 이념 성향에 따른 15대부터 20대 대선까지의 뉴스 보도량 및 이슈 현저성의 편향에 대한 통시적 분석 = A diachronic analysis of bias in news coverage and issue salience across the 15th through 20th presidential elections by ideological affiliation of major Korean newspapers 이신행 p. 234-272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 effects of CEO's ethical behavior-related rumor response messages and consumers' prior evaluation on positive megaphoning intentions : 기업 총수의 윤리적 행동 관련 루머 대응 메시지와 소비자의 사전평가가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에 미치는 영향 여선하, 차유리, 김정남 p. 273-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