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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민주적 자본주의 논쟁을 통해 선진 민주주의의 퇴행 원인을 금융화에서 찾는 논의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선진 민주주의의 퇴행 현상을 분석한 논의들은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민주적 자본주의 논쟁은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에서 금융화라는 자본주의의 구조변동에서 불평등 심화의 원인을 찾는 논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러한 입장의 대척점에는 자본주의의 다양성 이론에 기초하여 경제적 불평등을 민주주의의 제도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논자들이 위치한다. 이 논문은 양 진영의 입장을 소개하고, 선진 자본주의 18개국의 자료를 통해 논쟁의 핵심 쟁점을 경험적으로 검증한다. 분석 결과는 금융화라는 자본주의의 구조변동에서 민주주의 퇴행의 원인을 찾는 논의의 현실적 타당성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