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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신학의 주체인 교회가 오늘날 과학적 세계관, 심지어는 무신론적 과학만능주의 경향을 보이는 현대와 교회가 어떻게 공감(compassio)하며 상생(Konvivenz)하며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지의 문제에서 출발하였다. 논문의 연구 대상으로는 양자역학의 중요한 주제인 ‘측정문제의 역사’를 다룰 것이다. 방법론으로는 독일 신학자 예거(A. Jäger)의 교회론을 활용하였다. 측정가설은 양자역학의 근본 철학인 주체-대상의 상호작용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이론으로서, 역사적으로 실재론-반실재론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가장 큰 쟁점이다. 측정가설은 물질세계에 관한 이론 체계에 인식주체라는 주관성의 요소를 도입하고 주체와 객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자연현상의 핵심 원리로 제시함으로써 정신-물질의 이원론 대신에 실재가 포함하는 두 영역을 종합할 것을 요청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과학과 신학이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공감 교회론적 관점에서 의미 부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려 시도할 것이다.

This paper is concerned with the question of how the church, as the subject of theology, can preserve its identity while sympathy(com-passio) and coexisting(Kon-vivenz) with the modern era, even amidst a prevailing tendency towards a scientific worldview and an atheistic scientism. The methodology of A. Jäger, reflecting a current trend in contemporary ecclesiology, is employed, und this paper also focuses on the ‘historical Reflection of measurement problem’ in the Copenhagen Interpretation, a significant topic in quantum mechanics. The measurement hypothesis, historically a major point of contention that has stirred debates between realism and anti-realism, is considered as a theory that best reflects the interaction between subject and object, a fundamental philosophy of quantum mechanics. Introducing the subjective element of the cognizant subject into the theoretical framework, the measurement hypothesis proposes the interaction between subject and object as a core principle of natural phenomena. In doing so, it seeks to transcend the dualism of mind and matter and to integrate the two realms of the reality into an unified perspective. Therefore, this paper will provide a foundation for the coexistence of science and the church from the perspective of a sympathetic eccles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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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문제’(Measurement Problem)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공감 교회론적 의미 부여 = Historical reflections on the measurement problem and its sympathetic ecclesiological implications : focusing on the Copenhagen interpretation : 코펜하겐 해석을 중심으로 박영범, 민유홍 p. 7-44

인간성 위기의 폐쇄적 근원에 대한 신학적 고찰 = Eine theologische Untersuchung der geschlossenen Ursachen der Menschlichkeitskrise : Im Bezug auf N. Luhmanns Systemtheorie und P. Tillichs Anthropologie : N. 루만의 체계이론과 P. 틸리히의 인간론을 중심으로 신용식 p. 45-89

교회의 집단 이기주의 문제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issue of collective egoism in the church : focus on the COVID-19 case, aiming for the methodology of Perichoresis : 코로나 19 사건을 중심으로, 페리코레시스 방법론을 지향하며 이상근 p. 91-127

나사렛교회의 그리스도 사역론에 대한 종합적 연구 = A comprehensive study on the church of the Nazarene’s doctrine of the work of Christ 최두현 p. 12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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