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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설화 〈우렁색시〉와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교하여 서사적 상동성을 탐색하고, 큰 틀을 공유하면서도 도달하는 서사적 의미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보고자 하였다. 두 작품의 서사는 평범한 남자와 아름다운 여자, 비범한 남자가 등장한다는 점, 아름다운 여자가 평범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는 점(첫 번째 결연), 아름다운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헤어지고 비범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는 점(두 번째 결연)이 공통적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1)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만남, (2)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탐색, (3)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결연, (4)여자와 시어머니, 여자와 남편의 갈등, (5)여자와 비범한 남자의 만남과 결연, (6)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이별, 여자와 비범한 남자의 결연 확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처럼 설화 〈우렁색시〉와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관계의 구도와 서사 구조에서 상동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두 작품이 도달하는 서사적 의미는 상반된다. 설화 〈우렁색시〉는 평범한 부부가 권력자의 탐욕으로 인해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되는 ‘관탈민녀’형의 비극적 서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노총각의 관점으로 전개된다는 점, 노총각과 우렁색시의 갈등보다 원님이 우렁색시를 데려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도달하게 되는 서사적 의미이다. 그런데 주안점으로 삼는 인물의 입장을 우렁색시에게 맞추면, 원님의 아내가 된 우렁색시가 그 삶을 노총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볼 수 있다. 이는 결말의 서사적 의미에 대해 우렁색시의 입장이 노총각과는 다를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 부분에 두 번째 결연으로 맺어진 남편에 대한 우렁색시의 태도가 잠재되어 있다고 보면, 이 서사가 비극인가에 대해 다른 평가를 내릴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우렁색시〉에서는 감추고 있는 행복에 대한 단서는 웹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여자와 두 번째 남편의 ‘사랑’과 두 번째 남편 덕분에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비로소 찾게 되는 행복 등이 서사화되며 실재하는 가능성으로 드러난다. 또한 소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서사는 수동적이던 여성 인물이 스스로 주체성을 회복하도록 구성한다. 여성 인물을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절실하게 깨닫고, 스스로의 행복을 기획하고 성취하는 진취적 인물로 변모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두 번째 결연’은 여자가 자신의 소망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결과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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