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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및 목적) 급진적 경제성장과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현대의 도시 환경은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는 보행자 및 교통구조의 변화 양상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이후 PM의 공유화가 가속화되는 동시에 공유PM은 소유가 아닌 사용의 관점으로 인식되며, 실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모호한 기준과 규제 속 불법 주차, 방치, 사고사례의 증가 등 불특정 이용자의 무분별한 행태가 관련 민원의 대상이자 사회의 문제로 제기되었다. 정부는 도로교통법 개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규제와 제도를 마련하며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PM 이용환경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공간 사용에 대한 대응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PM 이용환경에 노출된 시민들 간 보행로의 공유성을 고려한 올바른 대응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공유 PM주차장에 대한 이용자와 보행자 간 인식 및 공간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개선되어야 할 과제들을 식별하고 선호 공공공간 및 보행공간을 종합하여 공간 공유성을 촉진하는 공유 PM 이용환경조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목적으로 실행되었다. (연구방법) 첫째, 선행연구를 통해 보행로와 PM의 정의를 이해하고 보행로가 함의하는 공공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공공공간과 보행로 영향요인의 유형과 방향성을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둘째,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하여 PM주차공간에 대한 인식을 종합하고 선호 보행공간 유형을 파악한다. 셋째, 파악된 설문대상자의 인식과 설문대상지의 보행공간 선호도를 기반으로 PM주차장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공가치 요소를 도출하기 위한 분석을 진행한다. (결과)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일반인 102명의 설문 응답을 수집할 수 있었다. 그중 PM이용 유무는 이용자 49%, 비이용자 51%로 종합되어 중립적으로 선호 공간에 대한 의견을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집된 설문을 기반으로 신뢰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식조사 설문 문항은 크론바흐 알파 값이 0.874로 도출되었고, 선호 보행, 공공공간 문항은 크론바흐 알파 값이 0.863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크론바흐 알파값이 0.6보다 높은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PM이용 유무에 따른 인식 차이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T-검정의 결과, PM 이용 유무에 따른 PM주차장 인식 차이와 선호 보행공간 조사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이는 PM이용자와 비이용자가 공공, 보행공간에서 요구하는 공유성 증진 방향 또한 유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견해가 보행로의 공공성을 위한 설계 및 정책 결정에 있어 공정한 접근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Background and Purpose) The modern urban environment has undergone dynamic changes due to radical economic growth and demographic shifts. Within this context, Personal Mobility (PM) devices have emerged as a flexible transportation mode that adapts to the evolving pedestrian and traffic structures. Since 2018, the proliferation of shared PMs has accelerated, shifting the perception from ownership to usage. However, the ambiguous standards and regulations, which do not adequately consider practical usage, have led to issues such as illegal parking, abandonment, and an increase in accidents, raising public complaints and societal concerns over indiscriminate behaviors by unspecified users. The government has endeavored to establish reasonable regulations and systems through amendments to the Road Traffic Act and has been striving to expand infrastructure. Nevertheless, responses regarding the spatial usage among stakeholders related to the PM usage environment have not been adequately addressed. Consequently, there is a growing need for appropriate measures that consider the shared use of pedestrian pathways among citizens exposed to the PM usage environmen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issues that need improvement and establish a foundation for creating a shared PM usage environment that promotes spatial shared use. This is achieved by investigating user and pedestrian perceptions and spatial preferences for shared PM parking. (Method) First, previous studies were reviewed to understand the definitions of pedestrian pathways and PMs and to theoretically examine the types and directions of influence factors of public spaces and pedestrian pathways to comprehensively understand the public nature implied by pedestrian pathways. Seco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o gather perceptions of PM parking spaces and identify preferred types of pedestrian spaces. Third, based on the perceptions of the survey respondents and their preferences for pedestrian spaces, an analysis was conducted to derive public value elements that can be applied to PM parking lot spaces. (Results) The online survey collected responses from 102 individuals, with PM usage nearly evenly split between users(49%) and non-users(51%), allowing for neutral opinions on preferred spaces. Reliability tests on the collected survey data showed Cronbach's alpha values of 0.874 for perception survey items and 0.863 for preferred pedestrian and public space items, indicating a reliable level above the 0.6 threshold. T-tests to determine differences in perceptions based on PM usage reveal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erceptions of PM parking lots and preferred pedestrian spaces based on PM usage. (Conclus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both PM users and non-users have similar views on enhancing shared use in public and pedestrian spaces. This indicates that such perspectives could lead to fair approaches in design and policy decisions aimed at improving the public nature of pedestrian pathways.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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