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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영삼 정부에 의해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1992년 이전부터 한국 영화인들이 한국의 문화적 은둔 상태에서 벗어나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고 동등한 세계시민으로 인정받고 싶어한 욕망을 코스모폴리타니즘이라 부르며 이러한 영화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의 특수한 한 궤적을 배창호 감독의 1982년 영화 〈적도의 꽃〉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배창호는 수많은 해외 영화의 관람을 통해 체득한 영화 미학을 그의 세 번째 작품에서 선보여 당대 한국영화와는 차별점을 보이는 세련된 카메라워크와 편집을 보여준다. 이는 영화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을 대표한다고 여겨지는 할리우드 영화에 가까운 미학적 성취로 보여지지만 그의 영화가 막상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 높이 평가된 적은 거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배창호가 〈적도의 꽃〉에서 선보이는 코스모폴리탄으로서의 영화적 욕망과 스타일을 ‘은자(隱者)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이라 지칭하려 한다. 코스모폴리타니즘을 욕망하지만 그것을 숨어서 지켜보는 전통적 영화 관람의 관음적 관습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완전히 코스모폴리탄의 대열에 끼지 못한 1980년대 한국인들의 문화적 태도에서 은자/은둔자의 모순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적도의 꽃〉은 서사적으로도 은자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을 주제로 삼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은둔 상태를 벗어나 상호교류적인 사랑을 추구하면서도 결국 그것을 저버리는 모순적 인물인 은자/관찰자는 영화의 미학적이면서도 서사적인 은자적 코스모폴리타니즘과 맞물려 복잡하고 충돌적인 균열을 일으킨다.
또한 주로 현대극을 연출했던 배창호가 서구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1980년대에 사극을 통해 유럽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들과는 매우 대비되는 행보인 만큼,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역설적 효과라고도 볼 수 있으므로 이를 은자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의 개념화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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