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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수재 이병곤(1882-1948)은 서세동점에 따라 신문물이 넘쳐나고 일본이 틈을 타 국세가 날로 위태로운 때를 살아간 전통유학자이다. 본고는 심재 조긍섭에게 일찍이 문학성 성취를 인정받았던 퇴수재의 운문 작품을 대상으로 전체적인 주제 양상과 그 특징을 포착하여 문학적 면모를 살펴보았다.
첫째 퇴수재의 한시는 주희의 도학시 및 전통적인 유학자의 시풍을 계승하여 성현의 가르침에 침잠하고 경학의 심오한 의미를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음풍농월의 한시 창작에는 비교적 소극적이었고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 자신의 소회를 담아 자신을 돌이켜보고 학문에 정진하며 수양하는 도구로 삼았다.
둘째, 퇴수재는 특히 우리나라 및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이에 박학다식하였다. 주목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招魂辭의 형태로 지은 「招三學士魂」, 12편의 「竹枝詞」, 김지섭의 옥중시에 차운한 만시 등이 있다. 평소 역사와 詠史에 관심이 많았던 퇴수재로서 그의 한시에 나타나는 역사 회고와 절의 정신, 우국지사에 대한 충절의식의 표창은 당대 일제강점기 역사 현실 속에 퇴수재의 항일의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셋째, 퇴수재의 한시에 나타나는 퇴로리 전원에서의 침잠과 은거는 향촌 생활의 여가에 자족하는 삶을 표현하였고 정해진 분수에 처신하고 시대와 하늘의 운명에 순응하는 전형적인 전통유학자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삶의 여유로움과 흥취를 노래하기보다는 전원에서의 담박한 생활과 농촌의 풍경 등에 대해 읊었고 산수의 경치를 노래하는 것도 玩物喪志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300여 수의 한시 작품에 내포된 한시 창작에 대한 열의, 한시에 대한 다양한 시체의 이해, 역대 시인들에 대한 박학한 지식, 영사시에 대한 애착 등은 구한말 한시사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시인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그의 한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지방의 전통유학자로서 양심적이고 진솔하며 시국에 대한 견문과 예리한 시선을 볼 수 있으며, 전통 한시의 문학적 가치와 그 맥을 놓지 않으려 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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