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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에 영화 제작활동을 하였고, 패전 후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이 된 사람들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일종의 환상을 갖고 있다. 그 환상은 유명 감독들은 여타 감독들과는 달리, 전시기에 ‘반국가’ 또는 ‘반국책’적인 생각을 가지고 활동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1942년 개봉한 오즈 야스지로의 〈아버지가 있었다(父ありき)〉는 대표적 위치를 차지한다. 기존연구는 당시 상영된 필름을 볼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이 영화에 대한 시대적 반향에 대한 고려가 적었다. 또한 독특한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스타일 때문인지, 그의 작품을 동시대의 다른 일본영화나 서구영화의 영향관계에서 보려는 노력도 적었다. 이 연구는 2023년 세상에 나온 1942년 당시 프린트를 토대로 하여, 오즈 야스지로를 시대를 초월한 ‘초인’으로 보기보다는 총력전 시대에 충실히 영화를 만들었던 한 명의 영화인으로 자리매김하려 하였다. 이를 위해서 1937년과 1942년, 그리고 1945년 세 시점에서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전후의 환상과 영화에 대한 당시의 평가를 비교 검토해 보았다.

권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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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총력전(總力戰) 시대의 오즈 야스지로(⼩津安⼆郎) = Ozu Yasujiro in a time of total war : focus on controversy over <There Was a Father> : <아버지가 있었다(父ありき)>를 둘러싼 논란을 중심으로 강태웅 p. 9-44

길의 서사, 음영(陰影)의 공간 = The narrative of the street, the space of shadow :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Yasujiro Ozu's A Story of Floating Weeds and Floating Weeds : 오즈 야스지로의 <부초 이야기>와 <부초>의 관계성 임철희 p. 45-82

오즈 야스지로의 전후 노스탤지어 = Yasujiro Ozu's postwar nostalgia : focused on Tokyo Story (1953) : <동경 이야기>(1953)를 중심으로 이대범 p. 83-114

식민지 조선의 SF적 재현 양상 연구 = Study on the SF representation of colonial Korea : focusing on the posthuman characters in the <The Silenced> and <Gyeongseong Creature> : ‘경성학교’와 ‘경성 크리처’의 포스트휴먼 캐릭터를 중심으로 조한기 p. 115-142

1970년대 여성노동자 재현 연구 =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women workers in 1970s : <우리들은 정의파다>와 <미싱타는 여자들>을 중심으로 권은선 p. 143-171

21세기 한국 현대사 영화의 흥행성과 대중 감성 코드 연구 = A study on box office success and popular emotional codes in the 21st century Korean modern history cinema 정민아 p. 173-207

디지털 기술과 한국 현대사 영화 속 군중의 스펙터클 = Digital technology and the spectacle of crowds in Korean modern history films 홍진혁 p. 209-232

SF 영화 속 생명정치와 안드로이드의 문제설정 = The problematics of biopolitics and androids in the science fiction cinema : focusing on Ridley Scott films : 리들리 스콧 영화를 중심으로 정지연 p. 233-263

매체 연기와 수행성 = Media acting and performativity : theatrical approach and media application : 연극적 접근과 미디어적 적용 김태겸, 김종완 p. 265-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