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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인에 의한 한국고전 연구 변천에 초점을 두고, 일본인이 어떤 식으로 한국고전문학에 접하고 해석해 왔는지 고찰했다. 우선 임진왜란을 통해서 들어온 『금오신화』와 그 이후에 유통된 화각본(和刻本) 『징비록』, 『난설헌집』, 『삼강행실도』에 대해 소개하고, 그 해석을 위해 필수 교양이었던 주자학과 훈점(訓點)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부산 왜관에 관련된 한국어학습과 한국고전문학’에 대해 왜관에서 근무하던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와 오다 이쿠고로(小田幾五郎)의 경력을 들어 당시 읽었던 한국고전소설을 소개했다. 메이지(明治)시대에는 한국 사정이나 문물을 알리기 위해 신문기자가 주로 그 전달 역할을 했고 『춘향전』 번역과 『구운몽』 번안 소설 연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한일합방과 식민지 경영을 위한 한국고전문학 번역’과 관련해서 조선연구회 창설과 일본인 한국고전문학 연구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다카하시 도루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다카하시 도루의 경성제국대학 강의 노트 자료를 소개하고 경성대학강의 내용에 대한 이광수의 반론을 소개했다. 그리고 경성 재류 일본인들이 번역 혹은 연구한 한국고전문학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과거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과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또는 어떤 점에 유의하면서 한국 고전문학을 연구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점을 줄 것이다.

권호기사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목차
천연희 노트에 대한 언어·문화적 분석 = The linguistic and cultural analysis of Chun Yun-Hee’s notes 안예리 p. 37-70

재영학자 제임스 그레이슨의 한국학 연구 및 교육활동과 그 의의 = The significance of James Grayson’s research and teaching in Korean studies 권의석 p. 117-143

제프 핸델의 저서 『Sinography』(2019)와 한국의 차자 표기 = Zev Handel’s Sinography (2019) and the Korean vernacular writing 문현수 p. 145-181

‘-더-’의 인칭 구조와 인칭 제약 = A study on argument structure and person constraint phenomenon of ‘-teo-’ 담혜 p. 217-256

조선 시대 琉球 지식의 출처와 인용의 실제 = 朝鮮時代の琉球知識の出所と引用の実在 : 《冊封琉球使錄》を中心に : 《冊封琉球使錄》을 중심으로 조영심 p. 257-290

여성혐오의 관점에서 본 여성영웅소설 = Heroine novel Jeongsujeongjeon from the perspective of misogyny : <정수정전>을 중심으로 최지녀 p. 291-312

미국인 선교사 자녀들의 한국 연구 = Korean studies by American missionary kids : focusing on Clarence N. Weems, Jr. and Hulbert’s History of Korea (1962) : 클래런스 윔스 2세와 『헐버트의 한국사』(1962)를 중심으로 이영미 p. 9-36

북유럽으로 간 언어학자 = Seung-bog Cho (1922-2012) : a linguist’s journey to Scandinavia and his contributions on Korean linguistics : 조승복(1922-2012)의 삶과 한국어 연구·교육 허인영 p. 71-116

1970년대 전후 한일 문학 교류와 영향 = Literary exchanges and influences between Korea and Japan in the 1970s : focusing on the ‘literary spy incident’ and the movement to protect the human rights of writers in Japan : ‘문인간첩단사건’과 일본 내 문인 인권 구명 운동을 중심으로 윤미란 p. 385-406

포스트 메모리 세대와 5·18 = Post-memory generation and the May 18 : focusing on Park Sol-moe’s “What Shall We Say Then?”(「그럼 무얼 부르지」) and Han Jeong-hyeon’s “Kyoko and Kyoji”(「쿄코와 쿄지」) : 박솔뫼의 「그럼 무얼 부르지」와 한정현의 「쿄코와 쿄지」를 중심으로 조연정 p. 689-716

북한 전쟁서사에 나타난 애정담의 번역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translation of love story in the North Korean War novel : focusing on Chinese translation of the propaganda magazine New Korea : 북한 대외홍보지 『새조선』의 중국어 번역을 중심으로 등천 p. 347-383

일본 한국고전문학 연구의 지평과 역사 = The prospect and history of the study of Korean classics in Japan 야마다 교꼬 p. 313-345

한국학에서 집단전기학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 = The potential of prosopography in Korean studies 우경섭 p. 185-214

백제 무령왕릉 출토 왕비 두침의 정면과 봉황의 방향 = A study on the front side and direction of pheonix on queen’s pillow excavated at King Muryeong’s Tomb 이용진 p. 407-427

‘鄕’을 벗어난 鄕約 = Sangguanhoe(相觀會) in 17th-century Seoul and the Hyangyak(鄕約) beyond ‘local(鄕)’ : 17세기 서울의 相觀會 결성과 그 의미 이민정 p. 429-452

다산 정약용의 『상서』 재해석과 현능론 = Jeong Yak-yong’s reinterpretation of the Book of History(尙書) and his vision for Joseon’s governance : rediscovering Yao and Shun’s principles for Joseon : 왕도의 사공(事功)과 고적(考績) 김호 p. 453-492

영조대 毓祥宮의 성립과 公私 논의 = The public and private matters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of the Yuksang-gung in the King Yeongjo period 김윤정 p. 493-525

영조대 만민 교육 이념의 실천과 동몽의례 = Ritualized events to promote education for children in King Youngjo’s reign 김지영 p. 527-562

1903~1906년 漢城府 住民의 가족 구성과 삶의 방식들 = The family structure and lifestyle of the residents of Hansungbu(漢城府) between 1903 and 1906 : focusing on the household registers of Hanseongbu in the 7th and 10th years of Gwangmu(光武) : 光武 7년·10년 漢城府 戶籍을 중심으로 김현진 p. 563-590

고종대 ‘황극(皇極)’ 개념의 이해와 변용 = Understanding the Hwanggeuk(皇極) theory and its variations during Gojong’s reign 한보람 p. 591-617

김해 숭선전 벽화 연구 = 金海崇善殿壁画の研究 김정선 p. 619-640

1957년 <한국국보전(Masterpieces of Korean Art)>의 성립과정 검토 = Reevaluation of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the exhibition ‘Masterpieces of Korean Art’ in 1957 김현정 p. 64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