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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착식민주의 비판을 검토함으로써, 한국 및 동아시아의 식민주의·인종주의·종차별주의를 비판할 수 있는 논점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이렇게 제시된 논점을 중심으로, 1980년대, 2000년대, 현재(2023-2024)의 세 시기를 초점화하여, 한국과 팔레스타인 연대의 지향과 경험이 담긴 기록/문학을 분석했다.
정착식민주의 비판을 통해 제기된 새로운 논점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정착식민주의를 정당화하는 ‘무주지(아무것도 살지 않는 곳)’ 개념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인과 비/인간존재들(땅, 올리브, 선인장 등)이 맺어온 관계의 의미를 고찰했다. 둘째, 유대인의 전유물이 된 ‘디아스포라론’을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탈중심적 난민화를 기반으로 한 ‘Trans-Transit’ 디아스포라론을 제시했다. 이는 디아스포라도 구조적으로 가해성을 가질 수 있음을 성찰하면서 다른 비/인간 존재들과의 연결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정착식민주의를 비판을 비/인간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한 식민주의 비판과 기록/문학의 미래를 모색했다.
또한 이 세 논점을 중심으로,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연결이 나타난 기록/문학을 시대적으로 정리하고 연결의 근거(토대)를 분석했다. 1980년대는 『실천문학』에 소개된 팔레스타인 특집을 통해, 식민주의의·독재로 인한 고통과 그에 대한 저항 의식이, 한-팔 기록/문학을 잇는 토대로 작동했음을 살펴보았다. 2000년대는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반전평화운동의 전개 속에서, 작가 오수연 및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팔레스타인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때 장벽(분리장벽, 분단)에 대한 비판, 가자지구 점령과 미군기지 주둔의 연결, 비/인간존재의 기억·저항·관계 등이 새로운 주제로 부각되었고, 한국사회의 가해성에 대한 인식도 어렴풋이 나타났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연대의 목적뿐 아니라 연대로 촉발되는 감정과 관계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아디〉, 〈팔레스타인문화연대〉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과의 연대활동이 전개되고, SNS, 각종 활동 보고서, 번역 출판물들이 나오는 상황을 살펴본았다. 이를 통해 현재의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활동이, 환경운동, 평화운동, 동물권운동, 난민/이주 권리 운동 등과 어떻게 연대의 접점을 모색할 수 있을지 질문해 보았다.
장착식민주의 비판의 논점들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연대의 지향과 경험을 담은 기록/문학을 발굴하고 분석함으로써, 1980년대, 2000년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대의 토대, 감정,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인/종주의를 극복한 한국-팔레스타인의 연대의 경험을 통해, 비/인간존재와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갈 수 있는 기록/문학의 미래를 모색했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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