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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비상금이 빈곤가구 청년의 개인저축 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경험적 분석을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 패널데이터｣(2019∼2021년)를 활용하였으며, 패널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수급가구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참여자 447명이었다. 종속변수는 월평균 개인저축액, 독립변수는 비상금(100만 원 이상)이었으며,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상금을 100만 원 이상 보유한 참여자의 비율은 2019년 평균 35.8%이었으며, 2020년 45.4%로 대폭 늘었다가, 2021년 41.6%로 감소하였다. 둘째, 개인저축자의 비율은 2019년 평균 66.0%에서 2020년 60.6%로 많이 감소한 후 2021 년 62.9%로 약간 증가하였다. 셋째, 참여자의 개인저축액은 2019년 월평균 21.9만 원에서 2020년 26.3만 원, 2021년 34.2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넷째, 비상금을 100만 원 이상 보유한 참여자의 개인저축액은 그렇지 않은 참여자에 비해 월평균 7만 4,500원 더 많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비상금 보유가 빈곤가구 청년의 개인저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주장하였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비상금저축계좌의 도입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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