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초록보기

한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1980년대 말부터 먹거리 문제와 사회문제를 다룸으로써윤리적 소비를 통하여 이들의 문제를 바꿔나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꾸준하게 성장하였다. 이러한생협의 핵심 성장 동력은 소유주이면서 이용자인 생협 조합원들, 그중에서도 교육과 다양한 활동에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가 조합원이라고 할 수 있다. 협동조합의 조합원 그룹의 일부가 적극적인활동을 통해 협동조합 사업을 확장하고 다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활동가 조합원이 왜 생협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생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인 활동가 조합원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구명하는것이다. 이를 위하여 생협의 활동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한 248개의 데이터를구조방정식과 회귀조절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생협의 활동가 조합원이 지각하는 확신적 편익, 특별대우 편익이 전환장벽을 매개로 장기지향성에 직・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편익은 장기지향성에 직접적으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환장벽이 장기지향성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공유가치 편익은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유가치 편익을 높게 지각할수록 장기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이더욱 강화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생협의 활동가 조합원들은 윤리적인 소비를 이끄는 생협의 주체로서 공유가치 편익을 핵심적인 편익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관계편익을 통해 생협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활동가 조합원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기존의 논문과달리 생협의 활동가 조합원의 특성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생협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특히, 공유가치 편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이론적, 실무적인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