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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한국 근대 과학기술인력의 출현 / 김근배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05
청구기호
331.1191609 ㄱ544ㅎ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556 p. ; 23 cm
총서사항
서남동양학술총서 ; 30
표준번호/부호
ISBN: 8932015996
ISBN: 8932011893(세트)
제어번호
MONO12006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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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123693 331.1191609 ㄱ544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불가
0001123694 331.1191609 ㄱ544ㅎ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불가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과학기술교육을 받았을지라도 조선인은 자신의 전공이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길이 차단되어 있어 더 이상 발전하기가 힘들었다. 고급 과학기술자는 주로 조선인 사립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나 몇몇 공장에서의 기술관리를 다소 경험할 수는 있었어도 연구활동에 관해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에 들어갈 수조차 없어 참여하기가 극히 어려웠다.

    하급 및 초급 과학기술인력은 대규모 근대 공장으로의 취업이 좀처럼 허용되지 않아 그 기술 및 기능을 실제적으로 익힐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그에 따라 조선인 과학기술인력은 식민지 지배가 지속되어갈수록 대부분 자신의 전공이나 기능을 점차 잃게 되었다.

    나아가 일제의 전쟁동원 시에 겪은 곤경, 강압, 차별등으로 인해 조선인 과학기술인력은 자기 전공에 대한 긍지나 애착을 크게 잃고 심지어는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생겨났다. 결국 조선인 과학기술자의 등장과 활동은 식민지 조선에서 전문과학 기술의 형성, 즉 전문화와 제도화로 나아가지 못하였다.

    다분히 이들은 고립된 개인으로서 각자 자신의 과학기술 활동을 제한되게 영위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었다. - 본문 498~49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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