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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지뢰 : 이정하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187174 811.33 ㅇ852ㄴ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187175 811.33 ㅇ852ㄴ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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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하기에 그애의 사랑도 결코 순탄치 않았고, 만일 그렇다면 준영은 그애의 슬픔까지 넉넉히 감싸주는 더욱 성숙한 사랑을 하고 싶었다. 그랬다. 그때부터 준영은 그애를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그애와는 멀어지도록 노력했다. 좁은 새장으로야 어디 새를 사랑할 수 있으랴. 새가 아무리 멀리 날아가더라도 내 안에서 날 수 있도록 내 자신이 점점 넓어지는 것. 그것만이 그애를 사랑하는 방법임을 준영은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 본문 216~21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