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료 카테고리

전체 1
도서자료 1
학위논문 0
연속간행물·학술기사 0
멀티미디어 0
동영상 0
국회자료 0
특화자료 0

도서 앰블럼

전체 (1)
일반도서 (1)
E-BOOK (0)
고서 (0)
세미나자료 (0)
웹자료 (0)
전체 (0)
학위논문 (0)
전체 (0)
국내기사 (0)
국외기사 (0)
학술지·잡지 (0)
신문 (0)
전자저널 (0)
전체 (0)
오디오자료 (0)
전자매체 (0)
마이크로폼자료 (0)
지도/기타자료 (0)
전체 (0)
동영상자료 (0)
전체 (0)
외국법률번역DB (0)
국회회의록 (0)
국회의안정보 (0)
전체 (0)
표·그림DB (0)
지식공유 (0)

도서 앰블럼

전체 1
국내공공정책정보
국외공공정책정보
국회자료
전체 ()
정부기관 ()
지방자치단체 ()
공공기관 ()
싱크탱크 ()
국제기구 ()
전체 ()
정부기관 ()
의회기관 ()
싱크탱크 ()
국제기구 ()
전체 ()
국회의원정책자료 ()
입법기관자료 ()

검색결과

검색결과 (전체 1건)

검색결과제한

열기
자료명/저자사항
디자인, 일상의 경이 : 친숙한 오브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 / 파올라 안토넬리 지음 ; 이경하, 서나연 [공]옮김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다빈치, 2007
청구기호
745.209 A634h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19 p. : 사진 ; 18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89348955
제어번호
MONO1200802437
주기사항
원표제: Humble masterpieces : everyday marvels of design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55994 745.209 A634h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55995 745.209 A634h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서류나 각종 영수증 등을 정리할 때 책상 위에 놓인 종이 클립을 자주 사용한다. 잊지 말아야 할 약속 또는 유용한 정보를 노란 포스트잇 노트에 적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둔다. 계란을 풀거나 밀가루와 물이 잘 섞이도록 할 때 거품기로 휘리릭 휘젓는다. 샤워 후에는 큐 팁스(면봉)로 귓속 물기를 살살 닦아낸다. 매일매일 매끼 식사 때마다 젓가락을 이용한다.

    종이 클립, 포스트잇 노트, 거품기, 큐 팁스, 젓가락…. 우리가 평소에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도 있고 가끔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제몫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도 저렴한 것들이어서 대부분의 가정의 책상 서랍, 탁자, 부엌 선반 등에 구비되어 있다.

    사실 우리는 이들 일상용품의 기능적인 측면만 주로 생각한다.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거나 우리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이들의 기본이자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그 물건들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하고 나면 종종 버려지고 잊혀진다. 그런데 이런 친숙한 오브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 번쯤, ‘누가 언제 처음 이것을 만들었을까?’ ‘이것은 왜 이런 모양이 되었을까?’ 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는 것이다. ‘디자인’의 관점에서 이 작고 평범한 물건들을 다시 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오브제 하나하나의 존재가 새롭게 다가와 분명히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다빈치의 신간 『디자인, 일상의 경이』는 그러한 새로운 즐거움을 잘 알려준다. 일단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눈을 사로잡는 멋진 사진들에 정신이 팔리고 만다. 다음 장, 또 다음 장을 계속 넘겨 사진들을 후루룩 훑어볼 수밖에 없게 한다. 그 훌륭한 사진들의 주인공이 내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일상용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책 속에서는 콤팩트디스크에서 레고 장난감까지, 젓가락에서 포스트잇 노트까지, 1백 개의 친숙한 일상용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즉 우리가 그냥 지나치고 마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그 물건들의 겉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지금 내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종이 클립이 이런 모양이었지’, ‘따서 버리면 그만인 맥주병 병마개가 이런 모양이었지’, ‘즐겨먹는 파스타가 이런 모양이었지’ 등을 새삼스레 인식하게 된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이 ‘익숙한 낯설음’의 연속이다.

    사진에 집중해서 책 한 권을 다 넘겨보고 나니, 그제야 사진 옆의 텍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각각의 오브제의 짤막한 역사와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최초의 기타 픽은 대서양 대모 거북의 등껍질로 만들었다.
    ◎ M&M's는 어떤 기후에서도 잘 녹지 않아 전쟁터 군인들의 주요 배급품 중 하나였다.
    ◎ 포스트잇 노트는 사실 실패한 접착제를 되살려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 영국 사업가 테이트 경은 설탕을 작은 큐브로 만드는 방법을 특허출원하여 큰 돈을 벌었다.
    런던 테이트 갤러리와 리버풀 대학 도서관은 결국 각설탕으로 지어진 것이다.
    ◎ 츄파춥스 막대사탕 포장지의 데이지 무늬는 그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했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의 건축, 디자인 분야 큐레이터로 재직 중인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 파올라 안토넬리이다. 저자가 이 1백 개의 오브제를 통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다’, ‘훌륭한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서문에서 말하듯, 모든 물건은 어떤 식으로든 디자인의 손길을 거친다.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함께 하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특별히 우리의 관심을 끌지 않는다. 그러나 부담 없는 가격과 미미한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그 물건들은 디자인 예술의 진정한 걸작들이며 무조건적인 칭송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대체 훌륭한 디자인이란 무엇이기에, 하찮아 보이는 평범한 오브제가 디자인 예술의 걸작이란 말인가?

    훌륭한 물건은 제대로 된 기능,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어떤 감성, 정보, 한 조각의 의미라도 전달해야 한다. 물론 물건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적절한가의 문제도 따져보아야 한다. 재료, 기술, 그리고 그 재료와 기술이 사유와 행위라는 제한된 체계 내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방식, 이 모든 요소들이 최고의 결과물을 위한 탐색에 기여해야 한다. 윤리적인 잣대 역시 중요하다. 우리는 그 물건이 보편적인 사용과 제한된 자원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 이 둘 모두를 책임감 있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보아야 한다. 더 나아가 훌륭한 물건이라면 그것을 잉태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담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실용적인 물건의 경우 아름다움은 일종의 결과물, 즉 물건이 사용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인식의 결과물이다. 지포, 테트라 브릭, 안전핀 등을 비롯하여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물건들이 이미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나 아이콘이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모두 디자인이 훌륭한 아이콘이다. 위대한 디자인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은 아주 복잡하면서도 아주 단순하다. 디자인은 창조성에 대한 찬양인 동시에 결단과 지성, 다양성에 대한 찬양이다.

    그러므로 훌륭한 디자인은 미술관이나 명품샵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일상용품들도 모두 훌륭한 기능과 더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기발한 창의성의 산물인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디자인과 그것을 담당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디자인은 항상 희망적이며, 이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하고, 실용적이고자 한다. 디자인은 단순히 소비자와 사업가를 즐겁게 하는 것 그 이상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정부의 정책과 여러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기술적인 혁명을 인간을 위한 구체적인 사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으며, 과학자와 정치가에게 다수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하는 생생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전략의 추상성과 실제 세계의 복잡한 세부, 이 둘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사회의 진화에 필수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다. 미래의 모습을 설계하는 일에 있어서도 디자이너는 가장 온건하면서도, 가장 책임감 있고, 가장 미래 지향적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걸작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디자이너의 묵묵한 겸손함이 이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다.

    『디자인, 일상의 경이』는 너무도 익숙하고 작고 평범하고 저렴한 일상의 물건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면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각에 대해 다른 방향의 시선도 있음을 인식시켜 준다. 사물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그 사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얼마나 넓혀주는지 보여준다. 결국 책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디자인’이라는 영어 단어를 우리말인양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에 사용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이 작은 책을 보고 나면 ‘디자인’이란 단어의 어렴풋함이 다소 사라질 것이다.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고 고안하고 꾸미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디자인의 손길을 거친 모든 물건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우리 모두는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디자인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디자인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더보기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왕관형 병마개 Crown Bottle Cap, 1892
    윌리엄 페인터 William Painter, Americanm, 1838-1906

    금속, 염화비닐 플라스틱
    제조사 : 미국, 크라운 비버리지 패키징 Crown Beverage Packaging

    19세기 후반 병에 든 탄산음료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제품의 유일한 문제는 병마개였는데, 안정적이지 않을 뿐더러 내용물이 새기도 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코르크에서 서세한 도기 마개, 특수 제작한 병목을 유리구슬로 막은 마개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마개가 개발되었다. 하지만 탄산음료가 가하는 높은 압력을 견디면서, 김이 빠지지 안도록 밀폐가 가능한 것은 금속 재질 마개밖에 없었다. 그러나 금속은 종종 음료의 맛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윌리엄 페인터는 금속 마개에 종이나 코르크로 안을 덧대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페인터는 평생에 글쳐 85가지 특허를 획득했는데, 1892년, 2월 2일에 얻은 왕관형 병마개의 특허권도 그 중 하나였다. 내용물이 전혀 새지 않도록 디자인한 왕관형 병마개는 일회용으로, 단순하면서 경제적이었다.

    페인터는 빠르고 쉽개 마개를 씌우는 방법을 고안했고, 병목 디자인과 주름진 마개 디자인도 내놓았다. 그가 개발한 것은 기계가 명목 전체에 균등한 힘을 가할 수 있도록 가장자리를 주름지게 만들면서, 유리병의 얇은 목 위로 금속 원반을 씌우는 방식이었다. 1898년에는 한 번의 공정으로 병에 내용물을 주입하고 마개를 씌우는 기계를 도입했으며 왕관형 병마개를 업계 표준으로 정립시켰다. 1960년대 이후로는 페인터가 디자인한 코르크 재질의 얇은 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으며, 뚜껑 주름은 24개에서 21개로 줄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제외한 페인터의 병마개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작품이다.
    더보기

권호기사보기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연속간행물 팝업 열기 연속간행물 팝업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