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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발가벗고 춤추마 : 장은초 수필집 / 장은초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부천 : 해드림출판사, 2007
청구기호
811.4 ㅈ124ㅂ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38 p. ; 22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95997116
제어번호
MONO1200802602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255842 811.4 ㅈ124ㅂ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255843 811.4 ㅈ124ㅂ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밑감이 고운, 장은초 첫 수필집 ‘발가벗고 춤추마’

    장은초 수필가가 해드림출판사를 통해 밑감이 고운 수필집 ‘발가벗고 춤추마’를 내놓았다. 수필가로 활동한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장은초 수필가의 첫 수필집이다.

    요즘 수필가들이 오히려 수필을 문문하게 생각하는 의외의 경우를 본다. 이는 수필을 문학으로써 경시해서가 아니라 매너리즘에 빠져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 싶다. 이는 문(文)의 영역 확대로 수필적 상황이 느슨해져 긴장감이 떨어진 탓도 있을 것이고, 속도 지향의 디지털시대를 적응해가면서 문학에서조차 엿보이는 우리의 심리적 단면일 수도 있다.

    장은초 수필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긴장하면서 수필을 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수필을 어려워할 줄 안다는 이야기다. 차분하게 접근해가는, 수필가로서의 탄탄한 자세를 지닌 그녀다. 더 나아가 무엇이 수필인지 알고 쓴다. 이는 지극히 평범한 말일지 모르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 않은 현실이다. 그녀의 작품 안에는 현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수필을 향한 그만의 장치가 있다. 그 장치가 수필의 생명일 수도 있고 문학성일 수도 있고 예술성일 수도 있다.
    이번 작품집 「발가벗고 춤추마」에서 느껴지는 특장(特長)을 꼽으라면, 과거에서 반조(返照)된 맑은 서정과 강렬한 구심력 그리고 나름의 정신이 깃든 문체와 어휘 감각을 든다. 다만 우리는 아직 숙성 중임을 전제한다.

    동(童)수필의 情操

    「발가벗고 춤추마」는 전체 여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첫 작품집이 그렇듯 저자 역시 크게 과거와 현재의 삶을 불러내 작품을 그려내는데, 여기에는 장은초 수필가만의 두드러진 심상 풍경이 있다. 겨울 하늘의 홀로 떨어진 별처럼 애잔하게 나타나는 과거의 서정과 가벼운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환하게 다가오는 현재의 서정이 그것이다. 부언하자면, 과거와 현재를 반추하며 대충 끄집어내 직조한 것이 아니라 옥의 옥을 가리듯 자신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소재를 조탁함으로써 다른 작품집에서 흔히 체험할 수 없는 심상 풍경을 독자에게 전해준다. 「발가벗고 춤추마」의 전반부, 특히 ‘소녀시대’에 수록된 작품을 읽다 보면 저자의 까만 눈망울이 떠오른다. 마치 여기 작품들은 소녀의 티 없는 눈망울을 연상시키는 동수필 같기 때문이다.

    작품의 구심력

    대체로 수필 한 편은 원고 15매 내외 분량을 든다. 각종 신춘문예에서 제시하는 분량이기도 하다. 문학이 분량으로 묶인다는 것은 어설프긴 하지만 가뜩이나 수필의 문학적 지위가 허약한 터에 이런 형식적인 부분부터 탄탄하게 지탱할 필요가 있다. 수필 한 편의 분량은 디지털 문화에 젖은 독자들에게는 길게 느껴질 수가 있다. 물론 독자를 의식해 수필을 창작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독자가 없는 문학은 공소(空疎)한 일이다. 따라서 소설처럼 아예 긴 호흡을 작심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필은 첫 문단부터 흡입력을 갖지 않으면 독자는 금세 마음을 놓아버리게 된다. 장은초 수필가의 작품들은 작품의 구심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이 구심력의 형태는 첫 문장을 시작하자마자 힘을 발휘하기보다는 깔때기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차츰차츰 독자의 마음을 빨아들이는 힘으로 나타난다.

    윤슬처럼 빛나는 어휘 구사력

    언어의 표현으로 예술성을 나타내는 문인이 스스로 어휘 감각을 둔화시켜서는 안 될 일이다. 일상적인 어휘의 매너리즘도 벗어나야 한다.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듯 너무 자주 사용해서 물린 어휘를 대체할 새로운 어휘를 찾고 연구하는 자세가 우리에게는 더 필요하다. 이런 입장은 장은초 수필가의 이번 작품집 「발가벗고 춤추마」에서 윤슬처럼 빛나며 산견(散見)되는 어휘들에 대한 다름 아닌 필자의 시각이다.

    장은초의 수필 한 편 한 편에는 ‘쌀쌀한 바람이 휘도는 초겨울 아침에 창가로 환하게 내려앉은 햇살’ 같은 대상과의 밀감(密感)이 흐른다. 수필의 자기고백적 성격이 없으면 얻을 수 없는 감동과 아버지와 어머니를 향한 이한(離恨)과 상목(傷目)의 심상 풍경들이 제시하는 메시지는 이 시대의 메마른 가슴들을 적이 적셔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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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벌이가 없는 학생과 시골처녀이고 보니 데이트 자금인들 변변할 리 만무해, 우리가 만나는 곳은 언제나 다방이었다. 가난한 연인들이 만나 죽치기 좋은 곳은 그래도 다방만 한 데가 없었다. 우리는 늘 다방 한구석에다 자리를 잡곤 했다. 되도록 마담의 눈에 거치적거리지 않고 오래 앉아 뭉그적대려면 금방 잘 띄는 중앙보다는 아무래도 구석진 자리가 안성맞춤이었다. 구석에 앉았다고 만사형통은 아니었다. 커피 한 잔씩을 마시고 한 시간쯤 지나면 마담의 눈총이 슬슬 느껴지기 시작했다. 레지는 커피 잔을 치워간 지가 언젠데 우리 테이블 곁을 어슬렁거리며 탁자 위를 행주로 다시 훔치는 시늉을 하는지, 어떤 날은 설탕과 프림 통을 탁탁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으며 입을 실룩거리기까지 했다.

    ...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진하고 달짝지근한 커피맛 뿐이었다. 수족관 안에서 유유히 노니는 물고기 마리 수를 세다가 이십여 분만에 우리 부부는 다방에서 나왔다. 우리가 나올 때까지도 커피 잔은 탁자 위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그만 나가 주기를 바라며 눈총 주던 그 옛날이 정겨웠었지?" ... 가난한 날의 행복을 찾아 나섰지만 우리가 떠나버린 것처럼 가난도 오래전에 떠나 버렸음을 알았다. 이제 우리에겐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해도 그것은 단지 경제적 여유일 뿐 우리가 만나고 싶었던 여유와 행복은 아니었다. - '가난한 날의 커피 한 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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