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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안녕하세요, 세잔 씨 : 세잔의 삶과 그림의 현장을 찾아서 / 류승희 글ㆍ사진 인기도
발행사항
파주 : 아트북스, 2008
청구기호
759.4 ㅇ425ㅇ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366 p. : 사진 ; 21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61960274
제어번호
MONO1200900848
주기사항
표지표제: (안녕하세요,)세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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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세잔을 만나러 가다

화가가 되다

세잔의 시대_낭만주의 시기(1859~71)

인상주의 화가 세잔

세잔의 시대_인상주의 시기(1872~77)

시련을 겪다

세잔의 시대_구조주의 시기(1878~87)

전설이 되다

세잔의 시대_종합주의 시기(1888~190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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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342410 759.4 ㅇ425ㅇ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342411 759.4 ㅇ425ㅇ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그림의 현장에서 세잔을 만난다!
    그가 걸었던 길, 그가 보았던 풍경, 그가 숨 쉬었던 공기……
    세잔의 자취를 따라가는 프랑스 예술기행


    흔히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잔. 인상주의 화가들이 야외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적인 주제와 색채의 중요성을 깨달아 고전주의 미술에서 탈피했다면, 세잔은 한 발 더 나아가 개념이 예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20세기 미술의 발판을 닦았다. 피카소가 세잔을 두고 그는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한 말은 현대미술에서 세잔이 얼마나 중요한 화가인지를 단적으로 증언하는 말이다.
    사과와 생트빅투아르 산을 많이 그린 화가로 기억되는 세잔. 하지만 인상주의 그림들이 폭넓은 사랑을 받는 것에 비해 세잔의 그림은 대중적으로는 썩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전작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에서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장소를 직접 찾아다녔던 지은이 류승희는 이번에도 세잔이 태어나고 자라고 또 살았던 엑상프로방스, 피사로와 함께 수업했던 퐁투아즈와 오베르, 그리고 샹티이, 퐁텐블로, 맹시, 에스타크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은이는 세잔의 그림 속 풍경을 현실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그의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어 우리에게 인간 세잔의 면모와 함께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말하자면 인간적인 면모로 이해하는 세잔의 예술세계인 셈이다. 기행문의 성격을 띠는 동시에 세잔의 전기로도 볼 수 있는 형식 또한 쉬운 이해를 가능케 한다.
    팁 ‘세잔의 시대’를 마련해 시대별 세잔의 작품세계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본문에도 지은이의 발걸음을 따라 세잔의 삶과 그림의 현장에서 지은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세잔의 그림들이 책 곳곳을 수놓고 있다.

    좀머 씨를 떠올리다
    지은이는 세잔을 찾아가는 여행의 첫 번째 장소로 그가 태어나고 자란 엑상프로방스를 택한다. 지금은 테제베를 타고 파리에서 3시간 걸리는 곳이지만 세잔이 살았을 당시에는 16시간 이상 걸렸던 곳. 세잔은 파리에서 수업을 하면서도 이곳을 잊지 못해 툭하면 엑상프로방스로 돌아가곤 했으며, 결국 말년도 그곳에서 보냈다.
    세잔은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사람들과 잘 섞여 들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말년에 세잔의 개인전을 열고자 그를 찾았던 화상 볼라르가 정작 세잔을 찾아내지 못해 파리에서 퐁텐블로로, 또 다시 파리로, 결국에는 엑상프로방스까지 가야 했던 사실은 이 같은 세잔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엑상프로방스의 인적 없는 거리를 걷다가, 지은이는 “텅 빈 베낭을 짊어지고, 기다랗고 이상한 지팡이를 들고, 항상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 걸음으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하던” 파트리스 쥐스킨트 소설 속 주인공 좀머 씨를 떠올린다. 좀머 씨처럼 세잔 또한 세상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묵묵하게 언제나 자신의 예술에만 몰두했던 사람이었니까.
    성마르고 괴팍한 성격에 동시대 사람들의 무시 속에서 괴로워했던, 좀머 씨 같은 사람 폴 세잔. 그는 화가들의 등용문이었던 〈살롱〉에 스무 번이나 응모했지만 한 차례도 뽑히지 못할 정도로 당대에 인정받지 못했던 화가였다. 그럼에도 자신의 예술에 대한 신념은 한시도 잃지 않았고 결국 후대의 화가들에게 현대미술로 가는 문을 활짝 열어준, 옹골찬 화가이기도 했다.

    세잔이 사랑했던 사람들
    세잔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다름 아닌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누구보다 세잔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은 바로 그의 아버지. 은행가로서 자수성가했던 그의 아버지는 어렵게 성공한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이 아들에 대한 기대도 컸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을 못마땅해 했고 매우 엄격하게 대했다. 하지만 결국 아들이 화가가 되는 데 끝까지 반대하지 못했고, 화가로서 전혀 성공적이지 못했던 아들의 생계를 책임져주었던 그저 자식을 사랑했을 뿐인 평범한 부모이기도 했다. 세잔은 성마르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 벌컥 화를 내는 나쁜 버릇이 있는 사람이기도 했는데, 이 아버지에게만은 전적으로 순종하는 아들이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관이 되지 않고 화가의 길을 간 것만 빼놓으면 말이다.
    에밀 졸라 또한 세잔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파리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엑상프로방스로 이사 온 졸라는 교육열이 대단했던 어머니가 안 좋은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부잣집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졸라를 입학시키면서 세잔과 만나게 된다. 세잔과 졸라, 그리고 장 바티스탱 바유라는 또 한 명의 친구는 막역지우로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후에 파리로 이주하게 된 졸라는 화가가 되겠다는 세잔을 파리에 와서 공부하라고 격려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그를 채찍질해준, 세잔이 예술가가 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 사람이기도 했다. 파리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까지 꼼꼼히 계산해 세잔에게 보낸 편지는 이들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버지의 지원이 끊긴 세잔을 도왔던 것도 『목로주점』의 성공으로 꽤 큰돈을 벌었던 졸라였다. 하지만 졸라는 후에 세잔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바로 1886년 발표된 소설 『작품』을 통해서였다. 실제 화가들을 모델로 삼은 이 소설에서, 졸라는 세잔과 마네를 소설의 주인공 클로드 랑티에의 모습에 투영했다. 그리고 랑티에는 결국 실패에 좌절하여 자살하고 만다. 바로 이 점을 세잔은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오랜 우정은 이 책으로 인하여 끝장이 나고 만다. 둘은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세잔에게 이 책은 친한 친구의 배신이었고, 그의 외로움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졸라가 격려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면서 세잔을 이끌어주려고 했다면, 인상주의 화가 피사로는 세잔이 동료들에게조차 무시당하고 있을 때에도 한결같이 세잔의 재능을 인정하고 북돋아준 사람이었다. 세잔이 말했다시피 그에게 피사로는 “무언가 너그러운 신 같은 사람”이었다. 피사로와 함께한 시절에 그린 그림들은 두 화가가 주고받은 영향을 역력히 보여준다. 피사로와 함께하며 세잔은 어둡고 거친 낭만주의 시대에서 인상주의풍의 그림으로 옮겨갈 수 있었고, 이는 세잔 특유의 구조적인 그림으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한 단계였다. 세잔은 인상주의의 순도 높은 색채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인상주의 그림에서 사라져버린 견고한 사물의 구조를 되살리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림 속 현장으로
    지은이는 세잔이 태어나고 자랐으며 말년을 보낸 엑상프로방스, 피사로와 함께 그림을 그렸던 일드프랑스 지역, 그리고 세잔에게 평생 자극이 되어준 파리를 오가며 그의 발자취를 좇는다.
    세잔의 아버지가 구입해 세잔에게 40년 동안 거처가 되어준 자드부팡(‘바람의 저택’이라는 뜻)은 수없이 많은 그림의 모델로 등장한다. 엑상프로방스의 생트빅투아르 산은 세잔이 말년에 끊임없이 화면에 담은 곳이었다. 1870년부터 1906년까지, 그가 생트빅투아르 산을 주제로 그린 그림은 유화 40점, 수채화 40점에 달한다. 덕분에 이 산과 세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단한 관계로 묶이게 되었다. 에스타크의 푸른 바다도 있다. 이곳에는 세잔이 그림을 그렸던 곳마다 팔레트 표지판이 붙어 있어 그가 예술적 영감을 얻어 작품을 탄생시킨 곳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바로 이런 곳들에서 지은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그림과 함께 풍부하게 수록돼 있는 것도 재미를 더하는 점이다. 여전히 과거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과 그림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세잔의 자취를 좇으며 뜻하지 않게 새로운 사실도 발견하게 된다. 인상주의풍 그림을 그리던 시절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목맨 사람의 집」이란 작품이 있다. 그런데 지은이는 이곳에 가본 뒤 이 제목이 잘못 알려진 것임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의 원제는 La Maison du Pendu로, 번역하면 그저 「펜뒤의 집」, 즉 ‘펜뒤’라는 성을 가진 사람의 집이라는 뜻이 된다. 하지만 프랑스어 pendu가 ‘목을 맨’이라는 뜻을 갖고 있기에 그것이 번역되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이다. 지은이는 탄식한다. “오베르에 가면 ‘펜뒤의 집’이라고 부르지, ‘목매단 사람의 집’으로는 부르지 않는다. 미술사에서 이런 사실이 고쳐지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세잔의 자취를 뒤쫓는 이 여정의 끝무렵에 지은이는 세잔이 화실을 짓고 작업했던 ‘로브 화실’을 방문한다. 이곳은 마치 세잔이 여전히 살아 있는 것처럼, 방금 붓을 놓고 밖으로 나간 것처럼 원래 상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벽에는 외투가 걸려 있고 우리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세잔이 즐겨 그린 정물들이 그대로 놓여 있다. 이곳은 세잔 사후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가 1952년 세잔 연구가로 잘 알려진 존 리월드의 노력으로 세잔 기념관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매일같이 집에서 성당으로, 그리고 화실로 똑같은 길을 규칙적으로 오갔고 똑같은 식당에서 언제나 같은 메뉴만 먹었던 세잔. 그가 갔던 루트를 그대로 되밟으며 지은이는 화가로서 세잔의 열정과 고집,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외로움을 절절히 느낀다.

    지은이는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이 책을 위한 조사작업 중에 알게 된 엑스 시 공보관으로부터 온 메일로, 세잔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세잔의 프로방스〉 전시에 초대된 것이다. 특별전시에 초대된 사람들을 위해 세잔의 생트빅투아르 산 그림으로 전면을 도배한, 특별히 마련된 테제베를 타고 이 책을 쓰기 위해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 엑상프로방스로 다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세잔의 별장 자드부팡에서 프로방스식 점심식사를 하고, 그라네 미술관에서 시대별로 진열해놓은 세잔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또다시 그의 작업실 로브 화실을 찾아 그의 예술을 눈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가까이에서 느낀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세잔은 엑스와 파리를 오가며 살았다. 세잔에게 파리는 논리의 체계를 심어주었고 엑스의 자연은 실기 현장이 되어주었음을 세잔을 찾아 떠난 여정에서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왜 세잔을 보고 나면 그를 좋아하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세잔이 투쟁하고 얻어낸 빛나는 그의 그림 이면에서 심연의 아픔을 깔고 있는 수심에 잠긴 그를 만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랬다. 세잔, 이 화가는 불안했고, 슬픔에 싸였고, 고독했으며, 번뇌의 고통에서 언제나 헤어날 수 없었다. 그의 삶은 그림의 그림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던 것이다.
    멀리 엑스를 뒤로하고 기차는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다. 여행을 마치고 쓸쓸하게 돌아오는 길에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그녀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빌려 말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이 말을 세잔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싶을 만큼 세잔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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