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전자도서관

자료명/저자사항: 0원으로 놀아주기 : 우리집은 실내 놀이터 / 현득규 글

발행사항: 서울 : 그리고책, 2008

청구기호: 371.89 -9-1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191 p. : 사진 ; 24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91995529

제어번호: MONO120093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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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77978	371.89 -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돈 안 들이고, 집안에서 가볍게 움직이면서 아이와 놀아주는 148가지 비법!

한창 성장하는 나이의, 성장 호르몬이 펄펄 끓는 3~7세의 아이들. 부모만 보면 펄쩍펄쩍 뛰고, 한시도 쉬지 않고 어디론가 기어오르거나 돌아다닌다. 언제까지나 ‘조용히 해라’, ‘간식 먹자’며 잡아둘 수도 없는 일.

부모가 함께 놀아주자니 짝짜꿍 놀이, 영어 교재 틀어주기 외에는 방법을 모른다. 그런데 부모라면 알아둬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아이들은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잘 논다는 것.
믿지 못하겠다면 당장 시험해보라. 아빠가 의자에 앉아 다리를 45°로 쭉 펴고 ‘아빠 미끄럼틀’을 만든다. 아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빠의 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이 ‘실내 미끄럼틀’ 놀이는 한번 하면 계속 아빠 무릎을 타고 놀겠다고 조르는 중독성이 있다.

어른들의 눈에는 사소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척 큰 기쁨이 될 수 있는 이런 실내 놀이들을 한데 모았다. 집안에 널려 있는 종이와 빈 박스, 깡통과 플라스틱, 휴지심, 이불 등 놀이 도구도 무척 사소하다. 놀이 전문가로 소문난 현득규가 놀이를 종류별로 고르고 모아 150여 가지로 정리했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한밤중에도 구애 받지 않고 집안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자. 아무리 비싼 장난감도 부모와 노는 즐거운 시간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아이와 함께 구르고 뒹굴면서 정서 교감이라는 큰 성과도 얻고, 아이의 운동신경, 창의력, 집중력 등 성장 발달도 촉진시키자.

자자~ 줄을 서세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아빠랜드, 엄마랜드 티켓이 왔습니다!

비싼 장난감을 사줄까? 유명한 유치원에 보낼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아이, 아이에게라면 돈이 얼마가 들든 아깝지 않겠지만 이제 그럴 필요 없어요.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와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거든요.

아이와 뭘 하며 놀아줘야 할지 고민하지 마세요. 조금만 집안을 돌아보면 방법은 우르르 쏟아집니다. 부엌으로 한번 가보세요. 빈 요구르트 병, 다 쓴 휴지심, 버려진 택배 상자가 아이와 함께 놀자고 기다리고 있어요. 다용도실에 쌓여있는 신문지도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침대 위에 잠자고 있던 이불도 장난감으로 변신합니다.

요구르트 병은 낚싯대의 물고기로, 다 쓴 휴지심은 굴렁쇠로, 버려진 택배 상자는 거인 놀이의 신발이 되지요. 일요일 오전, 일찍 일어나기 귀찮다고 이불 속에서 누워만 있지 마세요. 이불 안 개고도 아이를 돌돌 말아 김밥 놀이를 할 수 있고요. 앗? 놀이 도구 없이 아빠의 맨몸만으로 재미있는 미끄럼틀 놀이를 할 수도 있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이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건강하게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질 거예요. 가정교육이라고 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죠. 집에서도 재미나게 놀면서 다양한 자극을 받고, 정서도 안정되어 올바르게 성장한다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가정교육이 어디 있겠어요? 게다가 아빠랜드, 엄마랜드라는 놀이동산은 1년 내내, 24시간 개장이잖아요. 이 놀이동산의 티켓 가격은 0원입니다. 0원으로 만점짜리 교육, 아니 놀이를 하게 되는 거예요. 이제부터는 ‘0원으로’ 아이와 함께 놀아주세요.

차가운 겨울 공기 피해
집안에서 씽씽~ 재미나게 놀아보자

추운 겨울날, 밤새 따스하게 몸을 감싸고 있던 이불을 박차고 밖으로 나오기란 쉽지 않다. 3~7세의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욱 귀찮아한다. 이럴 때 아이를 억지로 달래어 밖으로 내보내지 말자. 집안에서도 구르고 뒹굴면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다. 단, 이 놀이에는 엄마와 아빠의 동참이 필수다. 그래도 다른 장난감이나 복잡한 준비물 없이, 즉 놀이에 드는 돈은 ‘0원’이니 그리 힘들 것도, 아쉬울 것도 없다.
춥다고 이불 안에만 누워 있으려는 아이를 아예 이불로 말아버리자. 넓게 펼친 이불 위에 아이와 아빠가 나란히 눕는다. 각각 이불 끝을 잡고 엄마의 시작 신호를 기다린다. 시작 신호가 울리면? 재빠르게 몸을 굴려 이불을 몸에 돌돌 마는 것이다. 이 ‘놀이 같지도 않은’ 놀이에 아이들은 의외로 열광할 것이다. 응용편으로 몸을 감쌌던 이불을 펼치는 놀이도 있다. 이 놀이를 몇 번 하면 이불 안에서 꾸물거리는 아이도 어느덧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고 싶어할 것이고, 부모들은 계절 변화에 관계없이 아이의 꾸준한 성장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0원으로 놀아주기>에는 이처럼 가정에서 간단하게,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150여 가지의 다양한 놀이들이 가득하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에서 유아체육을 가르치고 있으며 육아 전문 잡지에 아이와 함께 노는 방법을 2년 동안 연재한, 유아놀이 전문가 현득규의 알짜배기 노하우가 꼭꼭 담겼다. 이제 더 이상 아이와 놀아줄 방법을 몰라 TV만 틀어주고 있을 필요 없다. 아이와 직접 뒹굴고 구르면서 함께 놀아주다 보면, 건강하고 똑똑한 우리 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명/저자사항: 0원으로 놀아주기 : 우리집은 실내 놀이터 / 현득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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