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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밤은 가득하다 : 고이케 마리코 단편집 / 고이케 마리코 지음 ; 오근영 옮김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대교출판, 2009
청구기호
813.3 -9-16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80 p. ; 19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39550261
제어번호
MONO1200936304
주기사항
원표제: 夜は滿ち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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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산벚나무

인연

인형의 집

밤은 가득하다

언젠가는 만나리……

반딧불이의 늪

고헤이의 뒷모습

옮긴이의 말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384398 813.3 -9-1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384399 813.3 -9-1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연애 소설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국내에 소개된 고이케 마리코의 단편집. 이 책에 소개된 7개의 단편들은 한마디로 사랑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지독한, 그러나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있거나, 그런 사랑을 바로 옆에서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사랑은 죽음과 맞닿아 있고, 작가는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지독한 사랑을 펼쳐놓은 뒤, 평범한 일상에 매몰된 당신의 본능을 자극한다.

    죽어도 좋을 만큼, 아니 죽어서도 찾아오는 사랑의 양날
    연애의 끝은 어디인가? 고이케 마리코의 작품은 이런 화두를 던진다. 결혼으로 이어지는 평범한 결말을 맞이하기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너무나 지독한 사랑의 양날을 가슴 속에 품고 있다. 그 때문에 죽어서도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 이를 찾아오는데, 작품 속에 드리워진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극적인 상황이 펼쳐지며 치명적인 연애의 끝을 보여준다.

    고헤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고개를 돌려 내 쪽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를 좀 봐요.” 안타까운 마음에 나는 소리 내서 말했다. “부탁이에요. 내 쪽을 좀 봐줘요. 왜 그렇게 계속 뒷모습만 보이고 있는 거죠. 왜 내 얼굴을 봐주지 않는 거죠. 이렇게 보고 싶은데. 얼마나 그리웠는데.”
    눈물이 흘렀다. 빗소리가 잦아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고 빗줄기가 너무 강해서 잠깐 소리가 끊어진 것 같았을 뿐이다.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아, 그랬지, 하고 나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다. 온몸의 모공이 열린 듯한 감각이 엄습했다.
    고헤이의 몸은 앞부분이 엉망으로 뭉개져서 죽었던 것이다. 얼굴도 가슴도 배도, 어느 하나 생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부분이 없었고 대신 등과 엉덩이만이 살아있을 때처럼 생생한…, 그런 모습으로 죽었다고 했다.
    - '고헤이의 뒷모습' 중에서

    눈앞에서 또 다른 나를 보는 섬뜩함, 공포와 탐미의 미학
    고이케 마리코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역자는 기존의 고이케 마리코의 작품이 불꽃같은 사랑에 집착하던 남녀가 결국은 부질없는 미련만 남기고 파국을 맞는 ‘관능과 탐미’였다면, 이번 작품들은 ‘공포와 탐미’의 미학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 공포를 두고 시인 고이케 마사요는 옷을 입을 때 소매에 끼워 넣은 자신의 손이 소매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7개의 단편을 하나씩 읽다 보면, 내가 또 다른 나를 보는 섬뜩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연애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실감나는 이야기를 전개해가다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단단한 바닥이 갑자기 사라지는 아득한 공포가 놀랍다.

    자신의 정신 상태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할 때는 아마 누구라도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 선명한 의식 속에 또 하나의 다른 의식이 뒤섞이면서 이윽고 현실과 허구의 구분이 가지 않게 될 때의, 그 참기 어려운 위화감…….
    거울 속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나였다.
    - '밤은 가득하다' 중에서

    지탄받는 사랑, 그 내면의 불안을 포착한 작가적 상상력
    주인공들의 사랑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허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지탄받을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키워온 불안, 그 불안이 만들어내는 심리 상태가 이럴 것이라는 작가의 상상이 녹아든 작품이다. 그러한 작가의 상상력은 사람의 심리를 깊게 파고드는 싸늘하고도 오싹한 결말로 이어진다.

    “남편도 이런 때 왔습니까?”
    갑자기 허를 찌르는 질문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머릿속이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졌다. 역시, 하고 생각했다. 역시 미호는 알고 있었다. 게이치가 나한테 드나들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 '반딧불이의 늪'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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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고헤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고개를 돌려 내 쪽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를 좀 봐요.” 안타까운 마음에 나는 소리 내서 말했다. “부탁이에요. 내 쪽을 좀 봐줘요. 왜 그렇게 계속 뒷모습만 보이고 있는 거죠. 왜 내 얼굴을 봐주지 않는 거죠. 이렇게 보고 싶은데. 얼마나 그리웠는데.”
    눈물이 흘렀다. 빗소리가 잦아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고 빗줄기가 너무 강해서 잠깐 소리가 끊어진 것 같았을 뿐이다.
    손등으로 눈물을 닦고, 아, 그랬지, 하고 나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다. 온몸의 모공이 열린 듯한 감각이 엄습했다.
    고헤이의 몸은 앞부분이 엉망으로 뭉개져서 죽었던 것이다. 얼굴도 가슴도 배도, 어느 하나 생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부분이 없었고 대신 등과 엉덩이만이 살아있을 때처럼 생생한…, 그런 모습으로 죽었다고 했다. - '고헤이의 뒷모습' 중에서

    자신의 정신 상태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할 때는 아마 누구라도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 선명한 의식 속에 또 하나의 다른 의식이 뒤섞이면서 이윽고 현실과 허구의 구분이 가지 않게 될 때의, 그 참기 어려운 위화감…….
    거울 속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나였다. - '밤은 가득하다' 중에서

    “남편도 이런 때 왔습니까?”
    갑자기 허를 찌르는 질문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머릿속이 안개처럼 뿌옇게 흐려졌다. 역시, 하고 생각했다. 역시 미호는 알고 있었다. 게이치가 나한테 드나들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 '반딧불이의 늪'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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