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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눈뜨면 없어라 : 김한길 스물아홉의 日記 / 김한길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해냄출판사, 2008
청구기호
811.4 -9-91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340 p. ; 20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73377831
제어번호
MONO12009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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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얼보이는 거울 앞에서

하늘에서 엿본 당신들의 꿈

쌍무지개가 뜨는 활화산

불자동차가 질주하는 천사들의 도시

세 마리의 개가 필요한 사람들의 축제

어스름의 바이올린 소리

멀고 먼 환상의 나라

구월의 독백

밤기차 속의 사람들

사과를 생각하며

겨울이 오면

보이지 않는 이자벨라 호수

새야 어디로 가니

굴뚝 청소부의 꿈

잃어버린 사람들

샌프란시스코에선 머리에 꽃을

홀로 시작하는 새벽

따뜻한 비

|작가 후기|눈뜨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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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399035 811.4 -9-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399036 811.4 -9-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욕심

    오늘 아침에도 늦잠을 잤다. 밤일의 후유증, 새벽 5시에 잠들고 아침 10시에 일어나는 일과의 반복. 그리고 지금은 또 새벽 3시. 불을 끄고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앉기를 되풀이한다. 내일부터는 무조건 아침 7시에 일어나야지. 며칠 동안은 무리가 가더라도 습관을 고쳐야겠다. 정상적으로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정산적으로 살고 싶다는 말은 뜨겁게 살고 싶다는 말이다. 나를 몽땅 쏟아 부을 수 있는 용광로 같은 그릇을 갖고 싶다는 말이다. 무언가에 화끈하게 미쳐서 살고 싶다는 말이다. 무언가에 미쳐서 살지 않는 삶은 비정상적인 삶이다. 그리고 돈도 조금은 벌어야겠다. 웃으며 살기 위해서, 돈 때문에 화내지는 않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만, 딱 그만큼만 돈도 벌어야겠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은 얼마나도 철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랴. 나는 늘 자신을 소박한 놈이라고, 욕심 없는 놈이라고 자부해 왔었다. 내가 갖고 싶어한 것은 작은 집일 뿐이었다. 아니 넓은 방이 하나만 있으면 되었다. 뜰이야 없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거기에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여자가 한 명만 있으면 될 거였다. 내가 아무리 방을 어질러놓아도 잔소리하지 않는 여자가. 내가 아무리 나태해도 무조건 나를 좋아하는 여자가 딱 하나만 있으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좋은 음악이 있으면 그뿐이었다. 먹는 거야 굶지 않을 정도만 있으면 불만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찾아오면 나눠 마실 몇 병의 좋은 술과 베개와 이불과ㅡ꿈을 만드는 연장이니까ㅡ그리고 이제 나를 미치도록 몰두시키는 어떤 일거리만 있으면 만사가 좋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용광로가 아니라도 좋다. 나를 불사르도록 할 만큼 의미 있는 일이 아니라도 좋다. 이전의 내가 원치 않았고 이전의 내가 비웃어대던 그 무엇이라도 좋다. 일자리라면, 우선 먹고사는 데 필요한 만큼의 보수를 주겠다면 나는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한 광대라도 될 것이다. 코끝에 빨간 연지라도 바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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