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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강릉에 가고 싶다 / 이순원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윤커뮤니케이션즈, 2009
청구기호
915.196 -9-1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207 p. : 사진 ; 23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92409506
제어번호
MONO120094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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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400244 915.196 -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400245 915.196 -9-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단순한 휴식과 레저를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여행이야말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한 소설가가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강릉의 자연과 여러 유적과 풍물과 음식과 기호와 휴식공간을 다시 두루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욕심껏 담을 수 있는 대로 한 바구니에 담은 특별한 형식이 없는 여행 안내서이다. 그래서 버스 시간표나 열차 시간표처럼 찬찬하지도 못하고, 여느 인문여행서처럼 내용이 깊지도 못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가벼운 재미 속에 건강하게 잘 먹으며 여행하기다.

    소설가 이순원의 강릉이야기!

    누구에게나 고향이 있지만 그것을 내 의지로 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과 단 한 번의 인연으로 내가 태어난 자리, 그것이 고향이다. 살아가며 이런저런 일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고향은 바꿀 수가 없다.

    내 고향은 강릉이다. 누가 고향을 물어 강릉이라고 대답하면 잘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모두들 그곳을 잘 아는 듯이 반색하며 좋은 고향을 두었다고 말한다. 강릉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린 동해와 푸른 대관령이 앞과 뒤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천혜의 요람이며 우리 국토의 가장 바른 동쪽에서 매일 아침 이 땅의 첫 빛을 받는 곳이다.

    대학자 율곡 선생이 태어난 곳이고,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 선생과 비록 그의 삶은 불운했으나 해동과 중국을 합하여 가장 뛰어난 여류시인으로 평가되었던 허난설헌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유네스코가 중국의 단오절보다 강릉단오제의 가치를 더 높이 인정하여 선정한 세계 인류문화유산의 도시이다.

    어린 시절부터 나는 그런 고향이 늘 자랑스러웠다. 한 사람의 작가로서 그런 고장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고향으로부터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은 셈이다. 이 땅의 작가들 가운데 유독 고향 이야기를 많이 한 것도 그런 자랑과 긍지 때문이었다.

    지인 중에 누가, 또 어떤 단체가 강릉으로 문화역사기행을 떠난다면 기회가 될 때마다 안내 역할을 자임해왔던 것도 내가 고향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축복이 너무 크기 때문이었다. 그냥 단순한 관광여행일지라도 내가 알고 있는 강릉의 문화적 유적과 풍물과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 따라나설 때가 많았다.

    오늘날 유네스코가 세계 인류문화유산으로 선정한 강릉단오제에 대해 이곳에 하늘과 땅을 감동시키는 놀이와도 같은 축제가 있다고 외부에 제일 처음 알린 사람은 허균 선생이었다. 우리나라 명승 1호인 소금강을 바깥 세상에 가장 처음 알리고,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작게 만들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애초의 이름 청학산을 소금강이라 고쳐 부른 사람도 대학자 율곡 선생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그 시대 대문장가와 대학자의 고향 사랑이었는지도 모른다. 꼭 그 예를 따라서는 아니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관광지이자 세계 인류문화유산의 도시인 강릉을 내 방식대로 소개하고 싶었다. 강릉은 한 해 여름에만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도시다. 새해 아침 동해안으로 몰리는 해돋이 인파만도 1백만 명이 넘는다.

    단순한 휴식과 레저를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여행이야말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한 소설가가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강릉의 자연과 여러 유적과 유물과 풍물과 음식과 기호와 휴식공간을 다시 두루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욕심껏 담을 수 있는 대로 한 바구니에 담은 특별한 형식이 없는 여행 안내서이다. 그래서 버스 시간표나 열차 시간표처럼 찬찬하지도 못하고, 여느 인문여행서처럼 내용이 깊지도 못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가벼운 재미 속에 건강하게 잘 먹으며 여행하기다.

    아무쪼록 이 책이 내 고향 강릉을 찾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떠나기 전 한 번 쓱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여행이 더욱 흥겹고 의미 있어지는 유쾌한 길동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많은 독자들과 함께 바다열차 가득 꿈과 낭만과 젊음과 추억을 싣고 책 속의 여행처럼 강릉으로 가고 싶다.

    새봄에
    이 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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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아주 옛부터 대관령 동쪽 아래에 성읍 형태의 나라가 있었다. 이름하여 예국(濊國). 상고시대의 이야기다. 한나라의 군현인 임둔군과 낙랑군이 설치되었다가 사라지고, 다시 자치국가인 동예(東濊)가 이곳에 기틀을 이뤘다. 동예 사람들은 시월이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술을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도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동예의 이야기가 상고시대의 이야기이긴 하나 아주 먼 훗날 이 지역 사람들이 저마다 모태의 긍지처럼 자랑스럽게 여기는 단오축제와 시월상달의 풍속은 이미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인지 모른다.

    동예에서 고구려 땅이 되면서 하슬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강릉엔 예스럽게 이 이름을 쓰는 단체와 모임이 많다. 시내에 '하슬라로'라는 길도 있다. 여러 번의 국경 변경 끝에 이곳이 신라의 영토가 된 다음 하슬라의 군주였던 이사부(異斯夫)가 나무로 만든 사자를 배에 싣고 우산국(울릉도)을 평정하여 하슬라 땅으로 귀속시켰다. 그 출정의 바다가 이곳, 강릉의 젖줄 남대천과 동해가 만나는 현재의 강릉항이다.
    신라 말에 하슬라에서 명주로 불리다가 고려때(1263년, 원종4년) 처음 강릉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명에도 성명학이 있는지 지명과 산수가 닮는다. 나는 '여수'하면 그 말 속에 먼저 물이 아름다운 느낌이 들고, '강릉'하고 소리를 내어부르면 그 두 음절 사이로도 대관령의 맑은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물이 흘러 동해에 닿고, 바람은 대관령을 넘어 내륙으로 달린다.
    -본문 중에서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아들 저거 풍차예요?
    엄마 아니, 풍차는 아니고,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기인데 엄마는 여길 지날 때
    저 풍경만 보면 마음이 참 좋아.
    아들 꼭 바람개비 같아요.
    아빠 여기서 보면 그렇게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
    아들 얼마나 큰데요?
    아빠 기둥 높이가 100m쯤 되고, 날개 직경도 90m 가까이 되고. 공중에 날개가
    달려 있는 발전기 몸체도 여기 지나다니는 버스들만 해.
    아들 우와, 그렇게 커요? 전기는 얼마나 일으키는데요?
    아빠 저거 하나면 1,000가구가 전기를 쓸 수가 있어. 여기 대관령에만 쉰 개가
    넘게 서 있으니까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거지.
    아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발전을 못하는 거죠?
    아빠 그럼 못하지. 연이나 바람개비처럼 풍력발전기도 바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야. 그런데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바람이, 그것도 고마운 바람이
    쉬지 않고 부는 곳이거든.
    아들 아빠는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아요?
    아빠 여기는 아빠 고향이기도 하고, 또 아빠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먼저 그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하거든. 그래서 여행은 바라본 만큼이 아니라 아는 것만큼 눈이
    보이는 법이지.
    엄마 나도 좀 비싼 얘기해도 돼요?
    아빠 해봐, 어디.
    엄마 조선시대 문장가 중에 유한준 선생이라고 계시는데요, 학문과 예술의 즐거움에
    대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누릴 수 있다??고 했는데 여행이야말로
    정말 그런 게 아닌가 싶다는 거지요.
    아빠 아들, 들었지? 느 엄마가 이런 사람이야.
    아들 엄마, 박수.

    강릉으로 가는 길 위에 우리는 이 특별한 경치와 첫 인사를 나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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