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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힘이 세다 : 죽어있는 일상을 구원해줄 단 하나의 손길, 심미안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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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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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물건에서, 무료한 일상에서, 평범한 세상에서
지친 삶을 다독이고 구원해줄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길거리의 휴지 조각도,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거리의 인파까지도 아름답게 보인다. 1년 365일, 사랑에 빠진 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시골의 달빛에서, 어린아이의 눈빛에서,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에서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풍요롭다. 그동안 몰랐던 흥미를 발견하기도 하고, 더욱 생생해진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며, 어렵기만 하던 타인과의 관계가 매끄러워진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강한 개성과 더욱 견고해진 자부심, 삶에 대한 강렬한 욕망까지 지니게 된다.
우울과 불안, 영혼의 결핍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을 구원할 유일한 길은 결국 쓰레기 더미에서도 아름다움을 읽어낼 수 있는 남다른 눈, ‘심미안’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먼 곳이 아닌 한 권의 노트, 한 통의 문자 메시지, 한 소절의 음악 등 나를 둘러싼 평범한 세계에서 가능하다. 아름다움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을 수 있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가로수 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바람 때문에 떨어진 나뭇잎이 눈처럼 쌓여 있었어요.
단 한번도 그 길을 자세히 관찰한 적이 없었는데 신비로운 경험이었어요.
아름다움이 있는 곳에서 나는 심장의 떨림을 느끼게 돼요.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말이죠. _ 본문 중에서

현대인을 구원해줄 유일한 힘, 심미안을 말하다
: 지친 삶을 다독이고 바꿔줄‘아름다움’의 재발견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길거리의 휴지 조각도, 발 디딜 틈 없는 복잡한 거리의 인파까지도 아름답게 보인다. 보다 높은 세계관을 지니게 되며 창의력이 샘솟고 인식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심리적 안정감과 감정의 풍부함을 가지게 되며 삶은 풍요로워진다. 1년 365일, 우리도 사랑에 빠진 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
정신분석이론과 명상법을 결합한 종합심리요법 사이코신세시스(psychosynthesis)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에로 페루치(Piero Ferrucci)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심미안’을 말한다. 이 분야의 창시자인 로베르토 아사지올리(Roberto Assagioli)와 함께 ‘아름다움의 힘’을 연구한 저자는 우울과 불안, 영혼의 결핍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을 구원할 유일한 길은 결국 쓰레기 더미에서도 아름다움을 읽어낼 수 있는 남다른 눈, 심미안에 있다고 주장한다. 신화와 역사, 예술, 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풍부한 사례 연구와 저자가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며 만났던 다양한 임상치료의 결과는 그의 주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는 아름다움의 효용과 그것들이 작용하는 방식, 그리고 심미안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식들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아름다움의 강력한 힘을 통해 세상과 더욱 강하게 결속하는 방법에 대해, 2장에서는 아름다움이 어떻게 개인의 취향과 자아를 발전시키는지에 대해 말한다. 3장에서는 치유로서의 아름다움의 효능에 대해, 4장에서는 관계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아름다움이 주는 실질적인 효용을 보여준다. 5장에서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을, 6장에서는 아름다움의 경험들이 우리의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시골의 달빛에서, 어린아이의 눈빛에서,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에서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풍요롭다. 그동안 몰랐던 흥미를 발견하기도 하고, 더욱 생생해진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며, 어렵기만 하던 타인과의 관계가 매끄러워진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강한 개성과 더욱 견고해진 자부심, 삶에 대한 강렬한 욕망까지 지니게 된다. 한 권의 노트, 한 통의 문자, 한 소절의 음악 등 나를 둘러싼 평범한 세계에서 아름다움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을 수 있다면 우리의 영혼은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독재자는 왜‘아름다움’을 두려워할까?
: 인간의 원초적 욕구이자 현대 사회의 필수 요소로서의‘미학 지성’


전체주의 국가에 세워진 조각상은 자유국가의 조각상과 그 모양새가 다르다. 뻣뻣하게 굳은 채 가슴은 불룩 튀어나와 있고, 얼굴 표정은 경직되어 있으며, 모든 감정을 차가운 금속 안에 가둔 채 일관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반면 고대의 유명한 조각상들을 살펴보면 그 생김새가 완연하게 다르다. 밀로의 <비너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면 정신과 육체, 관능과 표현의 풍부함이 조화를 이룬다. 고통과 환희, 절망과 행복의 모든 감정이 무생물인 조각상이지만 고스란히 드러난다(41쪽).
독재정권은 아름다움에 적대적이다. 아름다움은 이미 만들어놓은 규범을 전복하고, 닫힌 마음의 빗장을 열며, 사람들의 세계관을 확장해 다양한 사고를 가능하게하기 때문이다. 주변과 자신 안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사고를 하게 만들어야 하는 독재정권에 아름다움을 읽어낼 수 있는 심미안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처럼 무한한 효용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저자는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아름다움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저자가 심리요법의 범주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세미나와,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며 경험했던 미학적 경험의 효과는 이를 방증하고, 사이코신세시스의 창시자인 아사지올리 역시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이자 현대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강조한다.
둘째는 아름다움은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의 한 부분이며, 이가 충족되지 않으면 병리학적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아름다움이 결여되었을 때 사람들은 우울, 불안, 불만, 허무, 설명할 수 없는 공격성 등 잠재되어 있던 여러 증상들을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은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낳는다.
마지막으로 심미안도 하나의 지성, 즉 ‘미학 지성’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상황인데도 어떤 이는 아름다움을 읽어내지만 어떤 이는 알아채지 못한다. 때문에 이는 수학적 지성, 언어적 지성과 같이 하나의 ‘지성’이 되는 것이다. 런던대학교 신경과학 이미지학과에서는 아름다움과 두뇌의 작용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는데, 뇌의 특정 부위가 아름다움 앞에서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4쪽). 심미안 역시 ‘지성’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경험과 행복으로의 안내
: 치유하고 보듬는 아름다움, 평범함 속에 답이 있다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어느날 유명한 재즈 연주가인 데이브 브루벡에게 정신분열증으로 운동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서 연주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병원의 환자들은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된 채 움직이지 못하는 몸으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몇 명의 환자들이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기 시작했고, 어떤 이는 연주자의 손에서 트럼펫을 가져와 자신의 방식대로 연주를 시작한 것이다(184쪽).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도 놀라게 한 이 장면은 아름다움이 얼마나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세상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지고, 과학 기술의 기적들은 한낱 동화에 불과하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점차 빈곤해지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허상을 쫓는 로봇이 되었고,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돈을 써대는 좀비가 되었다. 현대인들의 지친 삶을 다독이고 구원해줄 유일한 길은 이제 ‘아름다움’에서 밖에 찾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정교한 조각상, 멋진 자연 풍광, 선율이 고운 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떠올리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위험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노인의 목’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렘브란트는 <도살된 소>에서 빛의 유희를 표현했다. 모네는 기차가 내뿜는 연기에서, 다이앤 아버스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모습에 매혹되었다(58쪽). 아름다움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소소한 물건에서, 무료해 보이는 일상에서, 지극히 평범한 세상 속에 살아 숨 쉰다는 것이다.
북아메리라 인디언 중에는 돈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노래를 많이 아는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나바호 족이 있다(351쪽). 나바호 족의 언어에는 건강, 아름다움, 선함, 조화, 행복을 동시에 의미하는 ‘호조(Hozho)’라는 단어가 있다. 접두사 호(ho)는 완전함과 무한을 뜻한다. 그 말에는 우주와 환경의 조화 사상이 들어 있다. 아름다움과 선함은 결국 같은 것이고, 성공과 행복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움 안에서 걷고, 아름다움 안에서 말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행동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살라고 충고한다. 마음을 열고 주위를 둘러보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아름다움으로부터 구원받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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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3~114] 놀라움은 미학적 경험의 중요한 부분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 아무 기대를 하지 않는 것, 그래서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미리 정해두지 않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이미 존재해온 정신적 카테고리 안에 가둘 수 없다. 우리가 이미 수천 번이나 들었던 음악, 보고 또 봤던 풍경처럼 아무리 오래되었을지라도 아름다움은 늘 새로워야 한다. 그 순간 음악이나 풍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일깨워준다. 이런 이유로 아름다움은 우리에게 진실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맞추어 아름다움을 찾아야 한다면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아름다움은 순간을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