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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메타노에오,)신화를 벗은 예수 : 다석 사상으로 풀이한 도마복음 / 박영호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인물과사상사, 2009
청구기호
229.8 -9-2
자료실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형태사항
543 p. : 삽화 ; 24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59061273
제어번호
MONO120099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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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길잡이글: 하느님의 얼나라 문을 연 예수 |의식의 기복종

교를 부정한 예수 | 예수의 말씀이 온전히 간직된 도마복

음 |

예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한 도마는 누구? |도

마복음을 외면하는 바울로의 교의신학

1장 숨겨져 있으나 드러내시는 하느님

서언

말씀1_얼나로는 죽지 않는다말씀2_쉬지 말고 하느님을 찾

으라

말씀3_자신을 알면 얼나를 깨닫는다말씀4_처음이 곧 마지

막이 되리라

말씀5_숨겨져 있으나 드러내시시라말씀6_외식하지 말라

말씀7_사자에게 먹힐 것인가?말씀8_큰 물고기를 고른 슬기

로운 어부

말씀9_씨 뿌리는 이의 땅말씀10_세상에 불을 던지러 온 예

말씀11_모든 것은 지나간다말씀12_야고보의 길을 따르라

2장 여인에게서 나지 않은 얼나(참나)

말씀13_나는 무엇과 닮았는가?말씀14_입에서 더러운 것이

나온다

말씀15_여인에게서 나지 않으신 분말씀16_갈등을 일으키러

왔노라

말씀17_마음에서 비롯되지 아니한 얼생명말씀18_처음이 있

는 곳에 마침이 있다

말씀19_태어나기 전부 있은 얼나는 복되다말씀20_하느님

나라는 한 알의 겨자씨와 같다

말씀21_어린아이, 도둑, 곡식에 대한 비유말씀22_얼나로

솟나 남녀를 넘어서야 한다

말씀23_홀로 선 자를 고를 것이다말씀24_사람 속에 빛이

있어 온 세상을 비춘다

3장_ 몸나 속에서 얼나가 나오는 경이로움

말씀25_네 형제를 너의 얼생명처럼 사랑하라말씀26_자기

눈속의 들보를 보라

말씀27_안식일에 얼숨을 쉬어라말씀28_포도주에 취하면 마

음의 눈이 어둡다

말씀29_몸나 속에서 얼나가 나오니 놀랍다말씀30_둘 또는

하나 있는 곳에 내가 함께 있다

말씀31_선지자는 고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말씀32_정복되

지 않으며 숨길 수도 없는 성시

말씀33_귀로 들은 것을 크게 외쳐라말씀34_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빠진다

말씀35_강한 자의 손을 먼저 묶어라말씀36_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4장_성령에 불경한 자, 영지를 숨긴 자

말씀37_부끄러움을 벗으면 하느님의 아이를 보리라말씀38_

나를 찾아도 나를 보지 못할 날이 있으리라

말씀39_영지의 열쇠를 숨긴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말씀40_하

느님에게서 멀리 떨어진 포도나무

말씀41_조금이라도 가지면 더 주리라말씀42_세상을 지나가

는 나그네가 되어라

말씀43_나무는 좋아하나 그 열매는 싫어한다말씀44_성령을

훼방하면 용서받지 못한다

말씀45_좋은 마음은 좋은 것을 내놓는다말씀46_세례자 요

한보다 더 훌륭한 아이

말씀47_새 술은 새 가죽 부대에 담으라말씀48_산을 여기서

저기로 옮길 수 있으리라

5장_세상에 와 있으나 너희가 모르는 이

말씀49_홀로 하느님을 찾는 이는 복되다말씀50_ 우리는 빛

의 아이들이다

말씀51_새 세상이 왔으나 모르고 있다말씀52_너희 앞에 있

는 사람을 보라

말씀53_몸 할례가 아닌 얼 할례를 하라말씀54_가난한 이에

게 하느님 나라가 열린다

말씀55_피붙이를 미워하지 않으면 나와 상관없다말씀56_세

상을 찾는 이는 주검을 발견하리라

말씀57_하느님 나라는 좋은 씨를 가진 사람과 같다말씀58_

일하면서 생명을 느끼는 이는 은총 받는다

말씀59_살아 있는 동안에 영원하신 님을 보라말씀60_안전

한 곳을 찾지 않으면 송장이 되어 먹힌다

6장_버려진 돌이 머릿돌로 세워짐

말씀61_온통과 하나되면 빛으로 가득 차리라말씀62_오른손

의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말씀63_곳간 가득 채우려 했으나 그날밤 죽었다말씀64_가

진 자와 상인은 아버지 나라에 들지 못한다

말씀65_소작농들에게 죽임 당한 주인의 아들을 보라말씀

66_버린 돌이 바로 머릿돌감이다

말씀67_자신을 아는 데 인색하지 말라말씀68_미움과 박해

를 받을 때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

말씀69_괴롬을 당하고 굶주린 이는 사랑받는다말씀70_속너

인 얼나가 죽음에서 구한다

말씀71_이 집을 허물면 다시는 세울 수 없다말씀72_나는

재산 분배자가 아니다

7장_참나가 태어날 때의 경이로움

말씀73_임자에게 일꾼들을 청하자말씀74_말씀의 샘에는 아

무도 없다

말씀75_혼자인 사람만 신방에 들어간다말씀76_영원하고 변

함없는 진주를 찾아라

말씀77_나무토막에도 돌에도 내가 있다말씀78_부드러운 옷

을 입었으나 진리는 모른다

말씀79_말씀을 참되게 지킨 이는 복되다말씀80_ 몸을 알게

되면 세상은 무가치하다

말씀81_넉넉한 이에게 잇도록 하라말씀82_내 가까이 있으

면 불 가까이 있다

말씀83_스스로를 드러내시나 숨겨진 빛말씀84_참나가 태어

나는 것을 보면 놀랍다

8장_나에게 오라 내 멍에는 쉬우니라 하신 님

말씀85_권력과 재물에 뜻을 둔 사람은 가치 없다말씀86_사

람의 아이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말씀87_육체의 사람은 얼마나 가여운가말씀88_하느님의 사

람들이 너희 것을 주리

말씀89_안쪽을 만든 이가 겉쪽도 만들다말씀90_나에게 오

라, 내 멍에는 쉬우니라

말씀91_앞에 있는 한 사람을 알려 하지 않는다말씀92_말해

주고자 하나 알려 하지 않는다

말씀93_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말씀94_두드리는 이

에게 열릴 것이다

말씀95_갚지 못하는 이에게 빌려주라말씀96_누룩으로 빵을

만드는 여인

9장_둘을 하나로 만드는 사람의 아들(인자)

말씀97_이고 가는 단지에서 가루가 흐른다말씀98_힘 있는

이를 죽이는 사람

말씀99_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좇으라말씀100_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말씀101_참어머니는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말씀102_소구유

속에 잠든 개이다

말씀103_도둑이 오는 때를 알아야 한다말씀104_신랑이 신

방을 떠날 때 단식하라

말씀105_어버이만 알면 우상의 자식말씀106_둘을 하나로

만들 때 인자가 된다

말씀107_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한 마리 양말씀108_내 입에

서 나오는 말씀을 마시라

10장_얼을 받아 사는 이, 영원히 사는 이

말씀109_밭에서 보물을 발견하여라말씀110_세상을 알고 부

해지면 세상을 버려라

말씀111_얼을 받아 사는 이는 죽지 않으리라말씀112_몸나

에 속는 얼나를 간직한 이

말씀113_하느님 나라를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말씀114_여성

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

부록 향기로운 신앙인들 | 톨스토이 | 키에르케고르 | 간

디 | 소로 | 이현필 |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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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475525 229.8 -9-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475526 229.8 -9-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예수의 동정녀 탄생, 기적행위, 육체부활 신화가 전혀 없는 도마복음!
    오직 예수의 말씀으로 빛나는 이 순수 문헌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교회에 의해 개작되지 않은 순수 복음서의 발견!
    영성신앙으로의 복귀를 꿈꾸다


    한국교회의 대형화, 기독교의 세속권력화는 이제 옛말이 아니다. 십자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며, 교회 주차장은 날로 비대지해지고 있다. 기독교 안에 사람은 있으나 정작 하느님은 없다. 외적으로는 날로 성장해가지만 내적으로는 예수의 깨달음신앙(영성신앙)과 점점 멀어지는 기독교 현실을 깨우치고, 반성하고자 이 책을 기획하였다. 교리와 형식에 매몰된 유대의 율법주의를 비판하고 대중을 향해 진정한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을 가르쳤던 예수! 산짐승 잡아 바쳐 속죄하는 제사종교가 아니라, 나서(낳아져서) 죽는 멸망의 제나에서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 솟나,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을 가르쳤던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대속신앙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인 얼나를 깨달아 영원히 사는 영성신앙을 가르친 예수를 집중 조명하고, 그 과정에서 예수의 영성신앙을 교리신앙으로 왜곡한 바울로 신앙을 본격 해부, 비판하고자 기획되었다.
    제도권 기독교가 외경으로 치부하는 도마복음은 과연 어떤 복음인가?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1945년 이집트의 한 시골마을에서 발견된 영지 복음서다. AD 367년 알렉산더의 주교인 아타나시우스가 정경(지금의 신약성경 27서)으로 채택한 복음서 외의 다른 복음서(영지복음서)는 모조리 불태우라 명령하자, 파코미우스 수도원 수사들은 영지복음서들을 땅속에 묻었다. 그것이 1600여년이 지난 1945년 발견된 나그함마디 문서(도마복음서, 빌립복음서 등 영지복음서 묶음)다. 노자가 말하기를 “화혜복지소기, 복혜화지소복”이라. 곧 복에 화가 엎디어 있고 화에 복이 기대어 있다. 불태워질 운명으로 땅속에 묻힌 도마복음은 교회에 의해 개작되거나 첨언되지 않은 순수 복음으로 남았다. 도마복음과 같이 영지복음이라 할 요한복음이 애초에 정경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가 교회에 의해 개작(동정녀탄생, 육체부활 삽입)되어 정경에 포함된 것과 달리, 도마복음은 땅속에서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마복음이 무엇인가? 일찍이 인도의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는 도마복음을 “예수 사상의 결정체”라 했고, 도올 김용옥은 “도마복음의 발견은 일대 사건”이라고 하였다. 인문종교학자로 구성된 연구단체 ‘예수세미나’는 도마복음을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 이어 ‘제5복음’이라 했다. 도마복음의 114마디 예수 말씀 중 51마디가 4복음서에도 나오는 말씀이고, 55마디는 도마복음 고유의 말씀이며, 나머지 8마디는 4복음서의 내용과 도마복음서의 말씀이 뒤섞인 것이다.

    예수의 동정녀탄생, 육체부활 신화 일체 없는 도마복음이 말해주는 것?
    “대속신앙, 교리신앙은 나의 신앙이 아니다, 바울로의 신앙이다!”


    도마복음에는 4복음서의 중심 내용인 예수 동정녀탄생, 이적 기사, 육체부활 신화가 전혀 없다. 오직 예수의 114마디 말씀으로 빛난다. 그것도, 복을 주겠다, 병을 낫게 해주겠다가 아닌 “깨달아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맘속에) 있다”고 가르치는 말씀으로 일관되어 있다. ‘하나, 곧 전체에서 개체가 나왔다. 어머니 뱃속을 나온 태아가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사모하듯 전체(하느님)에게서 나온 개체도 죽을 때까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게 신앙이다. 탐진치(짐승 성질)로 가득 차 있는 제나에서 영원한 생명인 얼나(참나)를 깨닫는 것이 진짜 신앙이다. ‘예수가 흘린 보혈로써 우리의 원죄를 대속해 주소서, 복을 주소서, 건강을 주소서’ 바라는 기복신앙은 참신앙이 아닌 거짓신앙이다!’ 가 이 책의 핵심 주제다.
    지금의 기독교는 예수의 이름을 내걸고 바울로의 교리신학을 가르치는 양두구육의 종교라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바울로 교리로 통일된 기독교는 사실상 기복의 샤머니즘이며, 깨달아서(얼나로 솟나서) 하느님의 아들이 되라 하신 예수의 가르침을 전혀 계승하지 못한, 반쪽짜리 종교라는 것도 저자가 주장하는 것이다. 나서 죽는 제나(멸망의 나, 에고)를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인 얼나(참나)로 솟날 것을 가르친 예수인데 바울로가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을 믿사옵고’로 축약되는(사도신경) 교리신앙을 전파했다는 것이다. 예수의 피로 인류가 대속 받고, 그러한 사실을 믿는 자는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바울로의 교리신앙은 사실상 산짐승 바쳐 속죄받고자 했던 유대교의 변형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독교 역사는 예수의 영성신앙을 좇는 이들을 이단이라 낙인찍어 화형하고, 바울로의 교리신앙을 고수해왔다는 것이다. “고등 종교인 얼나의 깨달음신앙은 하등 종교인 제나의 기복신앙에 의해 이단으로 몰려 박해를 받아왔다. 역사의 비극은 하등 종교가 고등 종교를 박해하는 데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
    ‘바울로 교리신앙=기독교’를 본격 비판하는 책인 《메타노에오, 신화를 벗은 예수》는 철저히 예수의 말씀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되며, 쉽고 담백한 문체가 인상적이다. 또한 저자의 신앙고백시도 접할 수 있다.
    메타노에오란 무슨 말인가? “예수가 이른바 진리 전파의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맨 처음 한 말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태 4:17)였다. 이 말이 매우 중요한 말씀인데 잘못 옮겨졌다. 원어에 가깝게 옮기면 이렇다. ‘깨달으라, 하느님 나라(얼의 나라)는 와 있다.’ 회개로 옮긴 메타노에오는 그리스어로 ‘떠나라, 옮겨라, 바꾸라’는 뜻이다. 곧 나고 죽는 멸망의 제나에서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 깨달으라는 말이다.”

    예수의 깨달음신앙 계보 잇는 다석 사상!
    다석 직제자의 도마복음 풀이


    이 책을 쓴 저자 박영호 선생은 다석 류영모의 직제자다. 다석으로부터 유일하게 마침보람(졸업증서)을 제자로, 처음엔 함석헌의 문하에서 성경과 동서양 고전을 배우고 씨알농장에서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다 3년 뒤, 류영모의 종로 YMCA 연경반 금요강의를 들으면서 류영모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것으로도 성이 안 차 직접 다석의 집으로 찾아가 공부하였다.
    다석(多夕)은 누구인가? 함석헌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다석 류영모는 한국이 낳은 대사상가이자, 51세에 얼나로 솟나는 체험을 한 참신앙인이다. 다석은 YMCA 초대 총무였던 김정식의 인도로 열다섯살에 기독교인이 되어, 22세까지 정통기독교인으로 살다가 톨스토이의 사상서(참회록 등)들을 접하고 예수의 자각신앙으로 넘어갔다. 오산학교 선생으로 있으면서 오산학교에 기독교의 씨앗을 뿌린 이로 잘 알려져 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회신앙을 착실히 따르던 류영모는 톨스토이의 사상서들을 접하면서 믿음의 교리신학을 버리고, “거듭나라(메타노에오, 깨달아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맘속에 있다”, “사는 것은 영(얼나)이니 육(몸나)은 쓸데없다” 하신 예수의 영성신앙을 터득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제나로 죽고 얼나로 솟나야 한다(“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 5:24)는 예수의 말씀에 따랐다. 신앙은 학문 이상이지만 그 신앙으로써 학문을 낳아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던 다석은 성경 뿐 아니라 불경, 노자장자공자 사상들을 두루 섭렵하여 하느님 신앙을 하나로 꿰뚫은 대사상가이다. 이를 두고 혹자는 다석을 다원주의자라 평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다석은 다원주의 사상이 아니라 귀일사상이다. 즉 영원한 생명인 얼나를 하느님으로부터 받아, 하나(하느님, 온통)로 돌아가자는 귀일(歸一)사상이다. “온통(전체, 하느님)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절대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국가, 세계 같은 중간에다가 희망을 걸어놓고 거기에 다다르면 만족한다. 그러나 예수 석가 같이 인생을 깊숙이 보는 이는 온통인 절대(하느님, 니르바나님)밖에는 모두가 안개요 신기루였다.”(류영모, 《다석어록》)
    저자는 이 책에서 무신론자인 마르크스를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도 한다. “마르크스는 《헤겔법철학 비판 서문》에서 ‘종교는 곤궁한 피조물의 한숨이며 무정한 세계의 감정이고 또 정신을 상실해버린 현실의 정신이다.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라고 했는데, 이는 의식종교와 자각신앙을 구별하지 못한 데서 나온 잘못된 생각이다.”
    의식(형식)을 치르는 종교와 기도?명상으로 하느님과 교통하는 자각신앙의 차이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예수가 말하기를 “내 말을 듣고 하느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얼나(성령)를 깨닫는 이는 영원한 생명(얼나)을 얻었고 죽음에 이르지 아니하니 사망의 생명인 몸나에서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 옮겼느니라”(요한5:24 박영호의 역)고 하였다.”

    종교해설서의 전형 탈피, 희귀 회화 작품 등을 적절히 활용!

    《메타노에오, 신화를 벗은 예수》는 무신론자를 비롯하여 기독교.불교 등을 믿는 유신론자 모두를 위한 책으로, 참된 신앙의 의미를 묻는 책이자 올바른 신앙으로의 길을 일러주는 지침서이다.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절히 그림을 활용하였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리며 노동하는 것이 곧 몸으로 하는 기도요, 홀로 골방에 들어가 기도?명상 하는 것이 맘으로 하는 기도라 한 저자의 풀이에는 쿠르베의 <석공들>을 곁들었다. 또한 ‘소의 화가’ 이중섭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기실 그 자신이 뛰어난 화가였던 임용련의 연필드로잉 <십자가 초상>을 실었으며, 한국의 표현주의 작가인 이흥덕의 <붓다 예수, 서울에 입성하시다>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등 여러 화가의 작품을 활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해설서가 갖는 묵직한 전형성을 탈피하여 미학성을 꾀하였다. 또한 저자가 예수의 깨달음 신앙을 좇은 인물들로 깊이 다루는 영성신앙인들, 예컨대 톨스토이, 간디,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헬렌 켈러 등은 부록 <향기로운 신앙인들>이라는 제목으로 별도 구성하여,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다석 류영모

    바울로의 타율적 교리신앙 버리고 예수의 자율적 깨달음신앙 ‘올곧이’ 잇다
    신앙은 학문 이상이지만 그 신앙의 결과물로써 학문을 낳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성경·불경, 동서양 철학을 두루 탐구하여 예수의 깨달음신앙을 터득한 대사상가 류영모는 1890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YMCA 총무 김정식의 인도로 교회에 나가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다. 1910년 남강 이승훈의 부탁을 받고 오산학교에서 3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뒤 더 많은 공부를 하고자 일본 동경으로 유학을 가, 물리학교를 다녔다. 귀국하여 다시 오산학교 교장으로 초빙되어갔다. 고당 조만식의 후임으로 1년간 교장으로 있으면서 도덕과목을 맡아 가르쳤는데, 배울 ‘學’ 자만으로 장장 2시간 동안 강의하여 학생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때 함석헌이 졸업반 학생이었다.
    류영모는 22세경 톨스토이의 사상서들을 읽고 교회에서 점차 멀어지더니 24살부터 사도신경에 입각한 타율적인 교리신앙에서 벗어나 “메타노에오, 곧 깨달으라 하느님 나라는 너희 맘속에 있다”고 가르친 예수의 자각신앙에 이르렀다. 예수를 의중지인(마음속에 품은 이, 스승)으로 모시며 탐진치의 수성을 버리고 영원한 생명인 얼나로 솟나고자 자나 깨나 기도·명상에 힘썼으며, 공자와 노자 등 성인들도 두루 탐구하였다. 씨알(민중), 여름아비(농부) 같은 순수한 말들을 만들어 썼으며 《노자》를 우리말로 완역하였다. 52세 때 하느님의 생명인 얼나를 받는 체험을 하였다. 이때부터 하루에 한 끼 먹는 1일1식을 하고, ‘죽음 공부’의 일환으로 잣나무 널 위에서 잠을 잤다. 아내와는 해혼하여 금욕생활을 하였다. 광주 동광원 등 부르는 곳마다 달려가 제나로 죽고 얼나로 솟나야 한다(“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 5:24)는 말씀을 가르치고 실천하였다. 1972년 머리 뉠 곳 없이 거룩한 말씀 전하다 하느님에게로 돌아간 예수를 따르고자 결사적인 방랑길에 올랐으나 3일 만에 반송장이 되어 집으로 업혀왔다. 1981년 2월 3일 없이 계시며 전체이신 하느님에게로 돌아간 류영모는 오로지 하느님 생각으로 일관된 ‘다석일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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